감기, 진정, 최면, 건위, 정장, 부인병 질환, 부종을 다스리며, 혈압 강하, 이뇨, 정혈 작용을 한다.
재료의 약성
제비꽃은 종류가 대단히 많아 전국 각지에 야생하고 있는 것만도 40여 종이 넘는다.
향내가 좋아 꽃술로 사용하면 아주 좋다.
봄에 예쁜 자색의 꽃이 핀다.
장수꽃,병아리꽃,오랑캐꽃,씨름꽃, 앉은뱅이꽃, 자화지정(紫花地丁)이라고도 한다.
들에서 흔히 자란다 제비꽃 중 노란색의 꽃은 비오라기 산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그 효과는 자색보다 뛰어나다.
동상 부위를 제비꽃 즙에 담가 따뜻하게 하면 좋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풀 전체를 해독, 소염, 소종, 지사, 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황달·간염, 수종 등에 쓰이며 향료로도 쓰인다.
유럽에서는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이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장미와 더불어 흔히 심었다.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장미, 백합과 함께 성모께 바치게 되었는데 장미는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백합은 위엄을 나타내며 제비꽃은 성실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만드는 법
재료
활짝핀 제비꽃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담그는 법
활짝 핀 꽃을 따서 시들기 전에 꼭지를 딴다.
꽃을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붓는다.
꽃이 적을 때는 우선 있는 것만으로 담가 두고, 뒤에 꽃을 추가하면 된다.
약 1 개월 정도 지나면 술이 익는데, 건더기는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내고, 술은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긴다.
꽃잎 몇잎을 그대로 띄워 두는것도 운치가 있어 좋다.
빛깔은 엷은 황색이나 회색을 띤 엷은 등색(橙色)을 띤다.
꽃색인 자색으로는 되지 않는다.
음용법
약간 감미로운 향이 있어 그대로 마시는 것이 좋다.
향이 짙은 양주나 과실주외 모든 술에 칵테일 하여도 좋고, 감미료는 기호에 맞게 가감한다.
신경통, 천식, 두통, 여성들의 허리 냉증을 치료하고 류머티즘, 진통, 해열을 다스린다.
재료의 약성
진달래는 4월이 되면 연분홍색의 예쁜 꽃이 산야를 온통 붉게 물들일 정도로 우리나라에 흔한 꽃이다.
'참꽃'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 꽃잎으로 빛은 술을 옛날 선비들은 '두견주' 라 하여 운치를 돋우는 술로 즐겨 마셨다.
꽃은 이른봄에 꽃전을 만들어 먹거나 진달래술을 담그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꽃을 영산홍(迎山紅)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 기관지염, 감기로 인한 두통에 효과가 있고, 이뇨 작용이 있다.
만드는 법
재료
진달래꽃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담그는 법
진달래 꽃은 잎이 섞이지 않게 잘 다루어 살짝 씻어 물기를 뺀다.
한잎 한잎 닦아 낼 수는 없으므로 몇시간 그냥 두어 적당히 말린다.
①을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3 개월 후에 연분홍색의 예쁜 빛깔을 지닌 진달래 특유의 은은한 향을 풍기는 약술이 완성된다.
건더기는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내고, 맑은 술은 다른 병으로 옮겨 두고 사용한다.
이때 감미료를 넣거나 마실 때 가미하면 된다.
진달래술은 찌꺼기를 건져 낸 후 1~2개월 숙성시킨 후에 사용하면 맛도 차분하고 약효도 크다.
음용법
정해진 용량은 없으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 주의
진달래꽃을 수집할 때는 비슷한 꽃이 섞이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독성이 있는 꽃을 잘못 먹으면 복통을 일으키는 수가 있다.
건위 작용을 하고, 식욕을 돋구어 주며, 오심(惡心), 헛배 부른증상, 구토 증상에 효과적이다.
재료의 약성
진피(陣皮)란 감귤의 껍질을 말린 한방약이다.
집에서 감귤을 먹기 전에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겨 말리면 충분히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진귤피(陳橘皮)라고도 한다. 아직 덜 익은 파란 과피는 청귤피라고 하며, 황숙한 과피를 진피(진귤피)라고 한다.
쓴맛과 향기가 있고, 소화 불량, 식욕 부진, 위가 더부룩한 증상, 배가 당기는 증상, 구토 등에 사용한다.
정유 성분은 리모넨, 그 박에 헤스페리진, 비타민 B1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채취 후 1년 정도 경과한 향기가 강한 것을 상품(上品)으로 취급하며, 방향 고미 건위제 외에, 진토(鎭吐) , 진해, 거담제로서 1일 5∼10g을 사용한다.
비위의 기가 울체되어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되며 배가 아프며 토하거나 설사하는데, 습담이 있어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에도 쓰인다.
현대의학에서는 방향성건위약으로 위염, 소화 불량, 등에 쓰며 기침 가래약으로 쓴다.
만드는 법
재료
진피 150g / 소주 1000㎖ / 설탕 50g / 과당 100g
담그는 법
진피를 잘게 썰어 용기에 넣고 25도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4, 5일 동안에는 1일 1회 가볍게 술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뚜껑을 열어 건더기를 천으로 걸러내고 술은 다시 용기에 붓는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약 1 개월 후에 뚜껑을 열어 나머지 건더기를 천 또는 여과지로 완전히 거른다.
맑은 황갈색의 향기가 좋고 약간 씁쓸한 맛이 나는 약술이 완성된다.
음용법
1회 20㎖, 1일 3회, 식전마다 마신다.
진이나 진저 에일 등을 첨가하면 더욱 맛이 좋다.
아스파라긴, 코린, 알기닌 등 유효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강장, 이뇨, 각혈, 피로 회복, 식욕 증진, 전신 안정, 안면(安眠)에 효과가 뛰어나다.
재료의 약성
천문동(天門冬)은 해변의 모래밭에서 자라는 숙근초다.
뿌리는 달걀색 구근으로 길이 5cm 정도, 두께는 2cm 전후로 여러 개가 붙어 있다.
줄기는 잘 뻗으며 다른 나무에 옮겨 뻗기도 한다.
잎은 짧고 단단한 가시가 있으며, 길이 2cm 정도이다.
꽃은 담록색의 6판화로 작은 편이며, 열매는 둥글다.
술을 담글 때는 뿌리를 잘 씻어 2~3 분 정도 열탕(熱湯)으로 데쳐 말린 다음에 사용한다.
전신을 강건하게 하며, 특히 호흡 기관을 튼튼하게 해 준다.
중년 이후에 마시면 아주 좋은 약술이다. 맥문동(麥門冬)술도 천문동술과 같은 효능이 있는데, 술을 담그는 방법은 천문동술과 같다.
나리과에 속한 맥문동은 주로 심(心), 폐(肺), 위(胃)에 작용한다.
또 맥문동은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심복 결기(心腹結氣)증세를 치료하고, 심장을 강하게 하여 신체 경락(經絡)를 순환시키는 약성이 있어 순환기 질환에 더욱 효과적이다.
만드는 법
재료 천문동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5배
담그는 법 생약 천문동을 추말을 내어 용기에 넣고 그 양의 5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약 3 개월이 지나면 술이 익는데, 찌꺼기는 그대로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간의 풀 냄새와 조금 쌉쌀하고 은은한 맛을 내는 고풍그러운 약술이 완성된다.
음용법 그냥 마셔도 좋고 기호에 맞추어 꿀이나 설탕을 가미하는 것도 좋다.
※ 주의 천문동은 생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잘 말려서 사용한다.
재료의 약성
치자(梔子)나무는 지자(支子)라고도 불리는 열대 및 아열대 식물로서 꼭두서니과(Rubiaceae)에 속하는 늘푸른 넓은 잎 떨기나무인데 꽃향기가 뛰어나 정원수로 많이 재배된다.
높이는 2~3m 정도이며, 잎은 긴 타원형의 피침형이고, 윤기가 난다.
꽃은 여름에 피고, 열매는 황갈색을 띤다.
술을 담끌 때는 꽃과 열매를 사용한다.
열매는 언제든 구할 수 있고, 꽃은 여름에 피므로 그 시기를 고려하여 담그도록 한다.
꽃은 활짝 피기 직전의 것이 좋고, 열매는 완전히 익어 꽃받침대가 시들기 전에 씻어 물기를 뺀 후에 사용한다.
치자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열매의 형태가 둥근 것은 산치자(山梔子), 긴 것은 수치자(水梔子)라고 부르며, 넓은 의미에서는 양자를 통칭하여 치자라고 부르고 있다.
중약지(中葯誌)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수치자를 무독의 착색료로 사용하고 약용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코피가 날 때 치자를 태워 재를 콧구멍에 붙여 놓으면 효과가 있다.
만드는 법
재료
치자 열매나 꽃 500g / 소주 1800㎖
담그는 법
재료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꽃술은 2 개월 정도 지아면 엷은 황색을 띤다.
열매는 4 개월 정도 지나면 잘 익은 치자 열매는 등황색(橙黃色)으로, 안 익은 열매는 녹색이 섞인 갈색을 띤다.
꽃술은 2 개월에, 열매술은 4 개월 쯤에 건더기를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낸다.
열매술은 맑은 술을 떠내고 한 번 더 소주를 부어 시원한 곳에 5 개월 이상 보관한다.
음용법
꽃술은 향기가 뛰어나게 높고, 열매술은 색깔이 아름답다.
열매술은 쌉쌀한 맛이 강하므로 제맛 보다도 감미료를 첨가해서 마시거나 물이나 콜라, 소다수 등을 섞어 마시는 것이 좋다.
꽃술은 향기를 열매술은 빛깔을 낼 수 있어, 양주나 과실술과 섞어 사용하면 효과 만점이다.
갈근에는 많은 양의 전분이 포함되어 있다.
초기 감기, 발한(發汗), 해열, 정장 등에 효과가 크다.
재료의 약성
칡은 산과 들에 자생한다.
줄기가 6~8m 이상 되는 것도 있으며, 잎은 크고 달걀형이다.
표면은 짙은 녹색, 밑부분은 흰색을 띠고 있다.
나비 모양의 자주색 꽃이 핀다.
뿌리는 갈근(葛根)이라 하여 약용으로 쓰이고, 또 뿌리의 전분으로 갈분(葛粉)을 만들어 식용으로 사용한다.
토혈이 그치지 않을 때 갈근 즙 반 되를 한번에 마시면 쉽게 그친다.
요통(腰痛)에 생갈근즙을 마신다.
미역을 먹고 체했을 때 갈근을 진하게 달여 마신다.
당뇨병에 갈엽(葛葉)으로 맑은 즙을 내어 작은 잔으로 두잔씩 하루 3회 마시면 좋다.
만드는 법
재료
칡 1kg / 소주 3~6ℓ
담그는 법
굵고 두꺼운 갈근을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토막을 내고, 또 5cm 두께로 잘라 말린다.
①을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붓는다. 갈근은 소주를 빨아들이므로 나중에 소주를 더 넣어도 무방하다.
3 개월 쯤 지나면 술이 익는데, 짙은 커피색의 달콤하고 갈근 특유의 향내가 나는 약술이 완성된다.
맑은 술은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 떠내고 한 번 더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오래도록 저장하면, 첫번째 술보다 순하고 진귀한 칡술을 얻을 수 있다.
음용법
용량이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제맛으로 마셔도 좋으나 꿀을 가미하면 더욱 향기로운 약술이 된다.
산미가 적으므로 모과술이나 매실술과 섞으면 더욱 마시기 쉽고 맛도 좋다.
노화로 인해 쇠약해진 사람의 보익(補益)에 효과적이며 요통, 하반신 무력, 유정(遺精), 조루, 강정, 강장 작용을 도운다.
재료의 약성
토사자(새삼)는 뿌리도 없는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로서 다른 생물에 기생하여 꽃과 열매를 맺는 특성이 있다.
전체가 황색의 굵은 철사 모양으로 목본(木本)식물에 기생하여 번식을 하는데 싹이 나서 기생식물에 이르면 뿌리는 마르고 새로 생긴 흡반(吸盤)으로 기생식물의 영양을 흡수해서 성장한다.
8, 9월 경에 줄기 뒤에 짧은 이삭으로 백색의 잔꽃이 피며 무리지어 번식하는 모양은 마치 풀이나 나무 위에 황금그물을 덮어 씌운 것 같다.
고대 중국에서 전해진 유명한 강정제(强精劑)에는 대부분 토사자가 쓰이고 있다.
특히 노화로 인한 장기의 기능 약화로 몸이 쇠약한 경우에 매우 효과적이다.
체력의 부족을 보충하고 정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하반신의 모든 기능이 약해져 힘이 없고 음위(陰威)의 경향이 있을때 효과적이다.
식욕 부진과 설사기가 있는 사람의 강장(强壯)에도 적합하다.
성분은 토사자 배당체, 비타민 A, 아밀라제 등이다.
만드는 법
재료
토사자 150g / 소주 1000㎖ / 설탕 150g / 과당 50g
담그는 법
토사자를 그대로 용기에 넣고 25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주일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 후 액은 용기에 다시 담는다.
설탕을 넣어 녹이고 미림을 가해 섞는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5을 다시 넣고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갈색의 약간 매운 맛이 있는 약술이 완성된다.
음용법
1회 20㎖, 1일 2~3회 식전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자양 강장, 익정 보혈(益精補血), 혀약 체질, 요각 권태 무력(腰脚倦怠無力), 병으로 인한 백발, 조기 노화, 조증.울증 등의 억울성 정신 병질(抑鬱性精神病質)에 효과적이다.
재료의 약성
중국이 원산지인 하수오는 약용식물로 재배되고 있다.
뿌리줄기가 땅속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 고구마같이 굵은 덩이뿌리가 생긴다.
꽃은 8~9월에 흰색으로 피고 꽃잎은 없고 열매는 수과로서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다.
붉은빛을 띤 갈색 덩이뿌리를 한방에서 하수오라고 한다.
이와 비슷한 것에는 나도하수오가 있으며, 지리산 능선과 계방산 계곡에서 자란다.
강장제, 강정제, 완하제로 사용한다.
잎은 나물로 하며 생잎을 곪은 데 붙여서 고름을 흡수시킨다.
혈청 콜레스테롤 강하 작용이 있다.
또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변통(便通)을 평온하게 조절해주고 지방이 혈관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여 동맥 경화를 막는다. 그리고 피부의 가려움을 해소한다.
성분은 레시틴, 크리소파놀, 에모진, 타닌 등이고, 그 외에 부신피질 호르몬과 비슷한 물질도 들어 있다.
만드는 법
재료
하수오 / 150g / 소주 1000㎖ / 설탕 50g / 과당 50g
담그는 법
잘게 썬 하수오를 용기에 넣고 25도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가볍게 술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 다음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가미하여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약 1~2 개월 후 마개를 열고 용기를 가볍게 기울여 윗부분의 술만 따라 낸 다음 나머지 는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술과 합친다.
아름다운 적갈색의 독특한 향기와 약간 씁쓸하고 떫은 맛이 감도는 맛좋은 약술이 완성된다.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 저녁의 식사 전이나 사이에 마신다.
자양 강장, 음위(陰威), 성기능감퇴, 만성 피로, 아랫도리의 쇠약, 양노(養老)에 좋은 효과가 있다.
재료의 약성
합개(蛤价)는 중국에 서식하는 도마뱀을 말린 것인데, 몸 길이 20cm, 삼각형의 대가리에 입이 메기처럼 크고 회색이나 갈색을 띄고 있는데 암 수의 정(情)은 원앙새와 같고 약효는 인삼 녹용을 능가할 정도다.
보통 두 마리가 한 쌍으로 되어 있다.
도마뱀은 서로 정이 깊어 교미 중에는 죽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합개술은 정력을 높일 뿐 아니라 신허(腎虛)에 의한 요통이나 불면증에도 효력이 매우 좋다.
남성 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이 있어 최음(催淫)효과를 나타낸다.
보간(補肝) 작용도 있어 피로와 해소를 치료한다.
만드는 법
재료
합개 1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담그는 법
합개를 잘게 부숴 용기에 넣고 3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곳에 보관한다.
2주일 후에 마개를 열어 술을 천으로 거른 후 용기에 넣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거르고 남은 생약 찌꺼기의 일부를 다시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2 개월 이상 지나면 나머지 건더기를 여과지로 거른다.
독특한 맛을 지닌 약술이 완성된다.
음용법
1회 20㎖, 1일 2~3회, 식사 사이에 마신다.
약간 동물성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브랜디나 진을 조금 넣으면 먹기가 좋다.
부인의 강장, 생리통, 무월경, 생리 불순, 냉증을 다스리며 정혈제(淨血劑)로서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부인병에 매우 효과적이다.
재료의 약성
홍람(紅藍), 이꽃, 잇나물이라고도 한다.
높이 1m 내외이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바소꼴이며, 톱니 끝이 가시처럼 생긴다.
꽃은 7∼8월에 피고 엉겅퀴같이 생겼으나 붉은빛이 도는 노란색이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이른 아침 이슬에 젖었을 때 따서 말린 꽃을 홍화라 하여 한방에서 부인병, 통경, 복통에 쓴다.
홍화를 물에 넣어 황색소를 녹여낸 다음 물에 잘 씻어서 잿물에 담그면 홍색소가 녹아서 나온다.
여기에 초를 넣어서 침전시킨 것을 연지로 사용하였으며, 천, 종이 염색도 하였다.
또한 이집트의 미라에 감은 천도 이것으로 염색한 것이었다.
열매로 기름을 짜서 등유(燈油)와 식용으로 하였고 등잔불에서 얻은 검댕으로 만든 것이 홍화묵(紅花墨)이다.
종자에서 짠 기름에는 리놀산(linolic acid)이 많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과다에 의한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
만드는 법
재료
홍화 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벌꿀 100g
담그는 법
홍화를 그대로 용기에 넣고 25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낸다.
술은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벌꿀을 넣어 잘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이 지나면 건더기를 천 또는 여과지로 거른다.
적갈색의 독특한 맛을 지닌 한방 약술이 완성된다.
음용법
1회 20㎖, 1일 2~3회, 식전이나 또는 식사 사이마다 마신다
자양 강장, 지한(止汗), 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을 개선시키고 이뇨, 류머티스성 관절염, 견관절 주위염, 부종에 효과적이다.
재료의 약성
황기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바위틈에 자란다.
높이 40∼70cm이며 전체에 흰색의 부드러운 잔털이 있다.
줄기는 총생(叢生)하며 잎은 6∼11쌍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길이 약 1∼2 cm로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중추 신경계를 흥분시켜 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며, 단백뇨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혈관 확장 작용도 있어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시키므로 피로성 심장 쇠약에 사용된다.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원기를 회복시키고 강화한다.
목소리에 힘이 없고 무력감이 있으며 자주 피로를 느끼는 체질에 적합하다.
그리고 체표의 수독(水毒)을 제거하고 이뇨 작용을 하므로 관절이나 몸에 부종(浮腫)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만드는 법
재료
황기 150g / 소주 1000㎖ /설탕 50g / 과당 50g
담그는 법
잘게 부순 황기를 용기에 넣고, 20도 소주를 부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매일 한 번씩 살짝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고 건더기를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따라 낸 술은 다시 용기에 붓고, 생약 찌꺼기 약 1/10을 다시 용기에 넣는다.
설탕과 과당을 넣어 잘 저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이때 브랜디 10㎖를 추가시키면 향기가 더욱 좋아진다.
1 개월이 지나면 개봉하여 윗부분만 따라 낸 다음 남은 부분은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맑은 황갈색의 담백한 맛을 지닌 약술이 완성된다.
음용법
1회 30㎖, 1일 2회, 아침. 저녁의 식전이나 식사 사이에 마신다.
자양 강장, 허약 체질, 자주 피로가 올 때, 병후 회복기에 효과적이다.
재료의 약성
황정(黃精)은 일반적으로 둥굴레 속에 해당되는 여러 종의 식물을 통틀어 말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둥굴레 또는 생약명 그대로 황정이라고 한다.
울릉도, 제주도와 남부지방 산지의 숲속 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다년초로서 높이 50~80cm으로 윗위부분이 심하게 휘고 둥굴레와 비슷하나 줄기는 모가 지지 않는다.
잎은 길이 8~13cm, 폭 10~25mm로서 둥글레보다 좁고 짙은 녹색이다.
잎겨드랑이에서 2~5개의 꽃이 밑을 향해 주렁주렁 달린다.
꽃은 5월에 핀다.
뿌리는 보통 가을이나 이른 봄 새싹이 나오기 전에 캐어 잘 씻은 후 건조하거나 꿀물 또는 술에 하루밤 담가 두었다가 시루나 증기로 찐 후 말린 것을 약재로 쓴다.
뿌리의 효능은 자양강장제로서 폐를 보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흰머리를 검게 하고 추위에 내성을 길러주며 안색을 좋게 하여 오래 살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 민간에서는 황정(둥굴레)로 떡을 만들어 먹거나 술을 빚어 마시면 무병장수한다고 했다.
자양 강장제로서 병후 쇠약해졌거나 영양이 불량할 때, 자양 강장의 목적으로 복용한다.
황정을 오랫동안 복용하면 성기의 발기력이 강해진다고 한다.
만드는 법
재료
황정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미림 50㎖
담그는 법
황정을 잘게 썰어 용기에 담고 25도의 소주와 미림을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7일이 지나면 마개를 열고 천으로 거른 다음 액은 용기에 다시 붓는다.
생약의 1/10을 다시 액 속에 넣고 설탕을 가미하여 녹인 후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마개를 열고 윗부분의 액만 용기를 기울여 따라 낸 다음 나머지 액은 여과지로 거른 후 앞의 액과 합친다.
흑갈색의 독특한 향기가 있는 약술이 완성된다.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공복에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