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자료

보약-알고먹으면효과백배

영지니 2008. 2. 13. 18:30

 

 [보약, 알고 먹으면 효과도 백배]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


 


문득 가족들이 입맛 없어 하고 밥을 잘 먹지 않을 때, 주부라면 한번쯤은 ‘보약이라도 먹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어떤 보약을 어떤 경우에 먹는 것이 좋을지 몰라 망설여질 때도 있다. 허약한 몸을 보강하고 인체의 자기 방어력을 보강해주는 보약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았다.

건강하다는 것은 단순히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해 보이는 상태가 아니라 육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뜻한다. 그러므로 평소 건강할 때 그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대에 와서는 가장 좋은 보약이 될 수 있다.

한의학의 경전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고전 <황제내경(黃帝內經)>에는 “불치이병(不治已病) 치미병(治未病)”이라는 말이 쓰여 있다. 이 말은 곧 ‘병에 걸린 다음에는 아무리 좋은 약을 주어도 병을 고칠 수 없다’는 뜻으로, 이미 병이 든 다음에 치료하기보다는 병들기 전에 예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정기존내(正氣存內) 사불가간(邪不可干)”이라 하여 인체의 정기가 충실하면 ‘사기’, 곧 질병이 감히 침범하지 못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비록 오래된 문헌의 이야기라 의미 없다고 단정할 수도 있지만 의학의 목적이 궁극적으로 질병의 치료에 있는 것이 아니고 예방에 있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대목이다.

대개 건강하다는 것은 단순히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해 보이는 상태가 아니라 육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뜻한다. 그러므로 평소 건강할 때 그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대에 와서는 가장 좋은 보약이 될 수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보약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약이란 우리 몸의 생리기능이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오는 신체의 허약 상태(한방에서는 이를 ‘허증(虛症)’이라 한다)를 치료하는 치료제다. 허증은 몸 속의 영양과 관련된 물질(血)이 부족한 상태이거나 활력을 일으키는 힘(氣)이 부족할 때 오게 된다.

허증은 주로 몸을 많이 움직여서 체력을 소모하는 경우와 외상, 수술, 계절의 변화에 따른 기후 변화, 근심·걱정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발생한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부모로부터 허약한 체질을 물려받은 선천적인 예도 있으며, 지나친 성생활로 인해 신체의균형이 파괴되어 올 수도 있다.

이처럼 몸이 허하게 되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병을 얻게 되거나 약골로 지내야 한다. 어지러움, 무기력, 피로, 체중감소, 의욕상실, 식욕감퇴 등으로 인해 무기력한 생활을 하기 쉬운 것이다. 보약은 바로 이렇게 몸에 허증이 올 때 먹으면 좋다고 한의사들은 권한다.

일반적으로 보약은 우리 몸의 어떤 한 개의 장기나 조직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전반적인 기능에 골고루 좋은 영향을 미쳐 많은 질병들에 대한 치료작용을 한다.

보약에는 인체의 각 장기조직에 직접 영양을 공급하여주는 일반 성분뿐 아니라 여러 질병들에 대한 치료작용을 하는 특수 성분도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약은 단지 몸을 튼튼하게 할 목적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병을 고치는 약, 즉 치료약으로도 많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기나 혈 또는 내장의 음이나 양을 보충하고 몸을 튼튼하게 하며 병을 이겨내는 힘을 강하게 함은 물론, 여러 가지 질병이나 허증을 낫게 하는 수많은 약들이 보약에 속한다. 그러므로 보약에 관한 지식을 충분히 가지고 이것을 잘 활용하면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약은 어떻게 지어야 할까?

우리 몸의 기를 보충하고 질병을 치료할 수도 있는 보약은 어떻게 지어야 할까?

흔히 주변에서 보면 기운 없어 하는 사람의 증세를 물어보고 대신 약을 지어다 주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환자는 없고 처방만 존재하는 격이어서 뚜렷한 효과를 보기 힘들다. 예를 들어 으레 보약 하면 녹용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설사나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다.

증상과 체질에 따라 정확히 약재를 선택해야지 그렇지 않을 경우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보약을 지을 때는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증상에 맞는 보약을 지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보약은 환자의 기(氣)·혈(血)·음(陰)·양(陽)·신로(神勞) 등의 다섯 가지를 살펴본 후 적절한 처방이 내려진다. 우선 기는 혈과 반대의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즉, ‘기운이 없다’ 하면 기가 부족한 경우로 보면 된다. 하는 일에 의욕이 없고 권태로우며, 힘이 빠지는 것 같기도 하면서 어떤 일이나 말하기 자체가 귀찮아진다.

가끔은 몸이 땅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들이 모두 기가 허한 탓이다. 이때는 ‘보중익기탕’, ‘사군자탕’, ‘인삼영양탕’ 등이 처방될 수 있다. 이런 약들은 인삼, 황기 등이 효과를 내는 보기(補氣 : 기운을 보충하는 것) 처방이다.

‘혈’은 글자 그대로 피를 말하는 것으로, 혈이 부족한 사람은 얼굴색이 창백한 것이 특징.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우며 무거움을 느끼기도 한다. 심장의 박동이 빨라져서 ‘쿵쿵’ 하는 심장 소리가 들릴 때도 있고, 가슴이 답답하며 귀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나기도 한다. 간혹 조금만 부딪혀도 멍이 들고 의욕이 떨어진다.

특히 여자들은 생리 전에 변화가 있어서 월경의 양이 줄거나 몇 달씩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사물탕’, ‘십전대보탕’ 등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음과 양은 우리 몸의 생리기능을 기능적으로 분류한 것이다. 음기가 허한 사람은 피부가 건조하고 까칠하다. 입 안이나 콧속도 건조한 경우가 많으며, 정신적으로 안정이 잘 안 되어서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자주 있다. 꿈도 많이 꾸고 속이 답답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호흡기 계통이 약해 기침이나 가래가 많다. 음이 허할 때에는 주로 ‘육미지황탕’이 처방된다.

양이 허한 사람은 주로 허리 아래 부분에 기능장애가 오기 쉽다. 다른 사람에 비해 다리가 차게 느껴지거나 다리힘이 없고, 신경통 등이 온다.

중년 이후에는 소변을 자주 보거나 정력·집중력·지구력 등이 떨어지기 쉽다. 양의 허함을 보충해주는 약으로는 ‘신기환’, ‘삼일신기환’, ‘팔미환’이라는 것이 있다. ‘신로’는 정신적인 과로라고 생각하면 쉽다.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해당된다고 보면 좋을 듯싶다. 특별한 이유 없이 짜증스럽고 일하기가 싫어진다.

피로도 빨리 오고 간혹 상기가 되면서 머리가 개운치 않다. 그리고 남이 보기에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자기 자신은 기억력이 감소되는 것 같고, 지구력이 떨어져 계속해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은 ‘가미온담탕’, ‘귀비탕’, ‘명지단’ 같은 것으로 신기(神氣)와 체력을 함께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내 체질에 맞는 보약을 먹자

어떤 두 사람이 똑같은 질병으로 똑같은 약을 먹었는데, 한 사람은 치료가 되고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사람의 체질과 연관된 것으로 본다. 때문에 보약을 지을 때도 증상과 함께 그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른 처방이 내려질 수 있다.

체질은 흔히 말하듯 태양인·태음인·소양인·소음인의 네가지로 구분된다. 본인이 어느 체질을 갖고 있는지 알고 정확한 처방을 한다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태양인은 폐가 크고 간이 작은 사람을 말한다. 자존심이 강하고 감정적이며 영웅적이기도 하다. 의욕이 넘쳐 주위와 타협을 모르고 재능이 뛰어나다. 이들에게 효과적인 한약은 오가피와 모과 등이 있다.

태음인은 얼굴형이 둥글거나 달걀 같은 타원형이다. 피부는 약하지만 근육과 뼈가 발달되어 있다. 포용력이 강하고 너그러운 성격이지만 욕심이 많다. 체력이 좋아 활동적이고 언행이 좋아 남의 호감을 사지만, 한편으로는 겁이 많은 체질이다. 보약처방으로는 ‘녹용대보탕’이 단연 손꼽힌다. 태음인에게 좋은 한약으로는 녹용, 맥문동, 대황, 마황 등이다.

소양인은 매사에 민첩하고 비판적이며 자기의 감정을 숨기지 못해 그대로 나타내는 신경질적인 사람이지만 영리하기도 하다. 민첩하면서도 경박하며 끈기가 없고 체념이 빠른 체질이다. 보약처방으로는 ‘육미지황탕’이 제일이다. 시호, 구기자, 영사, 주사, 숙지황 등의 한약이 이들에겐 좋다.

소음인은 매사에 소극적이면서 소심하다. 외출을 싫어하지만 비교적 섬세하고 깔끔한 면도 있다. 혼자 사색하는 것을 좋아하며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다. ‘보중익기탕’이 보약처방으로 좋다. 인삼, 부자, 소엽 등이 이들에게 맞는 한약이다.

보약, 알고 먹으면 효과도 백배

흔히 보약 하면 녹용과 인삼을 떠올린다. 물론 녹용과 인삼은 보약 중에서도 가히 대표 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또한 제대로 먹지 못하면 아무짝에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린다. 간혹 녹용 한 가지만 달여 먹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여러 약재들을 복합 처방하면서 이들 약재간에 상호 효과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므로 녹용은 보조 약재들을 같이 쓸 때 비로소 녹용의 우수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녹용과 다른 약재를 따로 달인 후 섞어 마시면 이것은 효과를 보장할 수 없는 방법이다.

모든 약재를 약탕기 속에 같이 넣고 달여줄 때만이 약효를 볼 수 있다. 인삼은 녹용과는 달리 인삼 자체만 달이거나 차(茶)로 마셔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인삼 또한 치료제인 보약으로 사용할 때는 다른 보조 약재들과 같이 달여 먹는 것이 좋다. 더욱 주의할 것은 인삼이 모든 사람에게 다 맞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열감기, 기관지염, 폐결핵, 폐렴, 심한 고혈압 환자 등은 인삼을 먹지 말아야 한다. 또 산모가 잔뿌리인 미삼(尾蔘)이 들어간 약을 먹으면 젖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화기능이 좋지 않아 소화나 흡수가 잘 되지 않을 때에는 어떠한 보약을 먹더라도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때문에 소화·흡수 기능을 도와주는 약과 함께 보약을 먹거나 소화기 치료를 먼저 하고 나중에 보약을 먹어야 한다.

또 감기 등 급성 감염성 질환이 있을 때 보약을 잘못 사용하면 질병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질병에 대한 치료와 함께 원기를 돋워주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간 질환이 있을 때는 특히 보약을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한약에도 양약과 마찬가지로 간에 좋지 않거나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성분들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약에 흔히 들어가는 감초는 간에 좋지 않다.

남자들이 쉽게 먹는 개소주에는 감초가 반드시 들어가는데 별 생각 없이 개소주를 먹었다가 간이 더 나빠지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간 질환이 있을 때는 반드시 한방 전문의가 처방해주는 보약을 먹어야 한다. 또한 보약을 먹는 양과 기간은 그 목적에 따라 일정치 않으나 대개 성인은 약 1개월 정도 먹은 뒤 3개월 이상 쉬었다가 필요에 따라 더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 목적의 보약은 단기간 내에 효력을 나타내지만, 몸을 보하기 위한 보약은 먹은 후 일정한 기간이 지나서 효력을 나타내는 예가 있으므로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한편, 어린이의 경우 어른도 먹기 힘든 한약을 억지로 먹이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럴 때는 흑설탕이나 쌀로 만든 물엿을 타서 먹이면 아이도 먹기 쉽고 약효에도 지장이 없다. 냄새나 색깔에 민감한 아이라면 빨대 컵에 넣어서 먹이면 좀더 쉽게 먹일 수 있다.

보약에 대한 잘못된 상식

1. 보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보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초제로 된 한약재는 주로 섬유질로 이루어져 있어 살찌는 것과는 무관하다. 보약을 먹은 다음 살찌는 것은 몸의 기운이 회복되고 식욕이 좋아져 음식조절을 잘 하지 못했기 때문이지 결코 보약 자체에 살찌게 하는 성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몸 상태가 나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변비에 걸리고 얼굴이 푸석해 보인다. 이럴 때는 적게 먹어도 대사가 원활치 않아 살이 찌게 된다. 보약의 열량은 60∼100kcal뿐이란 것을 명심하자.

2. 어릴 때 녹용을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

어릴 때 녹용을 많이 먹으면 아이의 머리가 나빠지고 다혈질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잘못된 속설이다. 녹용은 신체의 기능을 보강하여 몸이 허한 것을 치료하기 때문에, 특히 성장기의 허약한 아이에게는 매우 중요한 보약이다.

다만 아이의 체질과 상태, 소화기능을 고려하지 않고 복용하였을 경우 발열 또는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녹용의 부작용으로 다혈질로 변한다는 것도 근거 없는 이야기이다.

3. 여름철엔 효과가 없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약 기운이 땀으로 빠져나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땀은 체온조절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는 것이지 약 성분이 배출되는 것은 아니다. 겨울에 먹은 음식의 영양분이 여름이라고 줄어들지 않는 이치와 마찬가지다.

4. 무와 함께 먹으면 머리가 희어진다

숙지황이 들어 있는 한약의 경우 무를 먹으면 약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숙지황이 함께 처방되었을 경우 먹지 말라는 것이지 무조건 보약과 무를 함께 먹었을 때 머리카락이 희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정성 들여 달여 먹으면 효과도 만점

숙지황이 들어 있는 한약의 경우 무를 먹으면 약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숙지황이 함께 처방되었을 경우 먹지 말라는 것이지 무조건 보약과 무를 함께 먹었을 때 머리카락이 희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한약을 달여 먹기 좋게 팩으로 만들어준다. 그러나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정성을 담아 집에서 달여 먹는 것이 훨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의사의 특별한 지시가 없었다면 대개 아래와 같은 방법을 따라 달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선 약탕관은 금속으로 만든 그릇은 쓰지 말고 질그릇으로 된 것을 사용한다. 또 법랑이나 유리 또는 파이렉스로 된 약탕관은 사용하여도 좋으나 열이 골고루 천천히 전달될 수 있도록 재질이 두꺼운 것이어야 한다.

약을 달이는 물은 깨끗함을 원칙으로 하는데, 가정에서는 수돗물을 정수기로 정제하여 사용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약 무게의 5∼8배의 물을 붓고 달여서 40∼60%가 남도록 한다.

달이기 전에 약재를 물에 담가놓으면 유효 성분이 쉽게 용해된다. 처음에는 센 불로 급히 달여서 한 차례 끓게 한 후 약한 불로 서서히 달여야만 약이 넘쳐흐르는 것을 막고, 수분이 지나치게 증발되는 것을 줄이며 휘발 성분의 손실을 막을 수가 있다.

달이는 시간은 대개 2시간 가량 달이되 동물의 뼈나 딱딱한 껍질·뿔 등이 들어간 경우는 30분∼1시간 가량 연장하고, 약을 달인 후에는 곧바로 짜야 한다. 두 첩을 각각 한 번씩 달여 초탕을 먹은 후 찌꺼기를 한데 모아 재탕하기도 한다.

보약의 복용은 식사를 중심으로 되어 있어 식사시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본래 한약은 되도록 약이 음식물과 위장에서 즉시 뒤섞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신농본초경>의 기록을 보면 “병이 흉격(胸膈)보다 위에 있으면 식후에 약을 복용하고, 병이 심복(心腹)보다 아래에 있으면 식전에 복용하라.”고 했다. 또다른 의견으로는 “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은 식전에 복용하고, 몸을 보양하기 위한 약은 식후에 복용하라.”는 견해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약을 식전에 복용하되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약은 식후에 복용하라는 견해다. 대개 식후 30분에 복용하라는 것은 그때를 놓치지 않고 적시에 복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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