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압.수지,맛사지

오십견을예방하는경락맛사지

영지니 2008. 2. 13. 19:03


어깨 결림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특히 겨울만 되면 더욱 심해지는 통증으로 일하는 데 지장을 주기도 한다. 겨울에도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어깨 결림을 예방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고통스럽다면 경혈을 자극해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경락 마사지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집에서도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경락 마사지를 따라 해보자.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운동범위가 넓어 그만큼 손상의 위험도 큰 부위. 특히 중년 이후에 특별한 외상도 없이 어깨가 아프고 그 통증이 팔까지 연결되는 어깨 결림을 '오십견(五十肩)'이라고 부른다.

5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 어깨 통증은 그간 노화현상의 일종으로 생각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운동부족, 스트레스, 불안정한 자세 등으로 20, 30대에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통증은 주로 어깨 바깥쪽과 뒤쪽에 오며 낮보다는 밤에 더 아프고 특히 아픈 쪽으로는 누워서 자기도 힘들게 된다. 낮에도 팔을 들어올리거나 앞뒤로 움직일 때, 쑤시듯이 아픈 부위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넓어지면서 관절이 경직되기 시작한다.

이 전도에서는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릴 수도 없으며 빗질을 하거나 머리 감기도 힘들어진다.

통증이 가벼운 경우 심각한 후유증 없이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발병 초기에 적절한 운동을 하거나 관절을 풀어주지 않으면 최소한 수개월에서 2년 정도 고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반드시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인의 경우 한 자리에서 같은 자세로 거의 몸을 움직이지 않거나, 잔뜩 긴장된 상태에서 운전할 때는 반드시 시간당 10~15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가벼운 어깨와 팔운동 등으로 경직된 근육을 완화시켜 주어야 한다.

또한 집에서 온습포를 사용하거나 온수 샤워나 어깨 부위에 가벼운 마사지를 하는 것도 증세가 호전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혈점을 지압하는 어깨 경락 마사지

 
1. 어깨
어깨 정중앙을 보면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는데 이곳을 '견정'이라 한다. 이 부위를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꾹 눌러준다. 지압을 할 때는 마사지를 받는 사람이 시원함을 느낄 정도로 체중을 실어 마사지한다. 모든 마사지마다 5초간 3회 정도 반복하여 실시하며, 마사지를 받는 사람과 하는 사람 모두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뱉을 때 마사지를 해야 효과가 있다.

 

 

2. 척추
등의 척추 양옆으로 길게 척추를 받치고 있는 근육을 '척추 기립근'이라고 한다. 두 갈래로 나누어진 이 근육을 마사지하는 것도 어깨 결림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이용하여 마사지를 하면 된다.

 

 

 

3. 앞가슴
앞가슴 부위의 근육을 '대흉근'이라고 한다. 어깨 근육이 뭉쳐서 등이 굽은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다. 팔을 등뒤로 올린 상태에서 사진과 같이 실시한다. 마사지를 받는 사람이 시원함을 느끼는 정도의 쾌압으로 마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목
목 뒷부분에 '풍지'라는 경혈점이 있는데 머리카락이 끝나는 부분의 바로 위 지점이다. 이곳을 엄지와 검지손가락을 이용하여 마사지해주면 어깨 결림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시력저하 예방과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두통과 불면증에도 좋다. 또한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무겁던 머리가 맑아지고, 눈의 피로도 풀어준다.

 

 

5. 팔
팔을 구부렸을 때 바깥쪽의 주름진 부분 끝을 '곡지'라고 부른다. 이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지압하는 것도 어깨 결림을 풀어주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곡지혈은 열병, 목 아플 때., 학질, 반신불수, 어깨가 아파서 들지 못할 때, 무릎이 붓고 아플 때, 두통, 눈다래끼, 토사, 나병, 두드러기 등의 질병에도 효험이 있다.

 

 

6. 등
어깨 아랫부분의 견각골 정중앙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약간 오목한 부분이 있는데 이곳을 '천종'이라 한다. 이 부위를 양손 엄지손가락을 포개어 마사지하면 어깨 뒷부분의 뭉쳐 있는 근육을 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