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방광,암

신장암

영지니 2008. 3. 17. 20:12

 

신장암


신장은 체내 노폐물을 여과해 소변을 생성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신장암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신우암과 신세포암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신장암이라고 하면 신세포암을 의미한다. 신장암의 발생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으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주로 40, 50대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암 중에서도 악성도가 가장 높아 치료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신장암은 아직 뚜렷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흡연만큼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대두하고 있다. 신장암의 약 30%가 흡연과 연관되어 있고,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뇨제·고혈압치료제·진통제·여성호르몬제 등도 유력한 원인인자로 꼽힌다. 그밖에 육류나 낙농제품·마가린·동물성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신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 가죽제품·카드뮴·석면·유기화학약품 등을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발생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진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신장암의 특징적 증상으로 알려진 혈뇨나 복부 통증, 복부 종물(혹)은 진행 초기를 지나도 이 세가지 증상이 동시에 일어날 확률은 약 10%에 그칠 정도로 자각하기 힘들다. 따라서 대개 건강진단이나 내과 진찰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수가 많다.

일단 신장에 암이 생겨 진행되면 정맥혈관이나 림프절·폐·간·뼈·뇌·피부 등 전방위적으로 전이되는 위력을 발휘한다. 실제 신장암 환자의 30%는 진단시 이미 신체의 다른 부위로 암이 퍼져 있는 상태. 일반적으로 배설성 요로조영술, 신초음파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술(MRI), 신장혈관조영술 등을 동원해 병증을 진단한다.

현재로서 치료는 수술로 병소를 제거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미 암이 전신에 퍼져 수술이 불가능할 때는 약물이나 면역요법 등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치료효과는 극히 낮다. 암세포의 진행과 파급 정도에 따라 근치적 신절제술 등으로 치료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때는 신장을 제거해도 별 효과가 없다.

이때는 암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차단하는 동맥색전술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는 원칙적으로 항암제치료나 방사선치료는 대개 효과가 없으며 5년 생존율이 20% 미만이다. 따라서 조기에 암을 발견해 치료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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