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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중류비 (구미)

영지니 2008. 2. 3. 17:50

 

지주중류 네 글자

 

 

 비각의 정면

 

 

지주중류비각.   구미의 대표적인 서예인 중암 김오종 2006년 書

 

  

 지주

 

 

  중류

 

 

 지

 

 

  주

 

 

중   中字 옆에   중국의 양청천서

 

 

 류

 

 

중국의 楊晴川書

 

 

홍문관제학 유성룡撰

 

 

  국도변에서의 지주중류비각의 모습

 

 

 

지주중류비(砥柱中流碑)   

  경북 구미시 오태동 산1 

 

지주중류라 함은 중국 황하 중류의 지주라는 바위가 마치 돌기둥처럼 생겨서 혼탁한 물 가운데 있으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고려 왕조에 절의를 지킨 야은 길재(吉再 1353∼1419)를 은유한 것이다.

 

백이숙제의 무덤앞에 지주중류 네 글자를  조선 선조 20년(1587)에 인동현감 유운룡이 중류비의

정면 砥柱中流 네 글짜는  한간 정구 선생으로 하여금 중국의 지주비묵본을 얻어와
오태동 라월봉에 선생의 절의와 학덕을 기린 지주중류비를 세웠다.

 

비 정면에는 중국 명필 양청천(楊晴川)의 글씨인 '砥柱中流'란 4글자가 음각되어 있고,

배면에는 예조판서 류성룡(柳成龍)이 찬(撰)한 지주중류의 뜻과 그것이 후학들에게 주는 교훈을 적은

「야은선생 지주비 음기」가 음각되어 있다.


원래의 비석은 홍수로 매몰되고  정조 4년(1780)에 다시

밀양의 해석을 운반해 와서 세운 것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백이숙제(伯夷叔齊)
백이와 숙제는 중국 은(殷)나라의 처사(處士)로 백이는 숙제의 형이다.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은나라를 치려는 것을 이들이 말려도 안 들으므로,
수양산(首陽山)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어 먹고 살았다고 한다.

금오산 산줄기 용머리산의 끝 부분에 있는 오태동 마을 뒤편에는 야은 선생 묘가 조성돼 있다.

 

야은 길재 

1353(공민왕 2)∼1419(세종 1). 본관은 해평. 호는 야은(冶隱), 금오산인(金烏山人).

고려말 조선초 학자.

 

해평 길씨(吉氏)로서 중정대부 지금주사 원진(元進)의 아들로 1353에 고아 봉한리에서 출생하였다.

 

8세에 어머니를 이별하고 시냇가에 놀다가 우연히 가재를 한마리 잡아서 노래하되,
"가재야 가재야 너도 어미를 잃었느냐?  나 또한 어미를 잃었노라. 하며 놓아 주고 눈물을 흘리니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애처로움을 보고 눈물 흘리게 하였다고 한다.
이웃 할머니가 그 광경을 보고, 소식을 외조부 김희적(金希迪)에게 전하니,
외조부 내외가 함께 슬피울고 고을 사람이 모두 기특히 여기었다고 한다.
           
나이11세에 비로소 냉산 도리사에서 글을 읽고 쓰고 시 짓는 법을 차츰 이해하였다.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양촌 권근 등 여러 선생의 문하에서 학문의 진리를 배웠다.
1374년에 국자감(國子監)에 들어가 생원(生員)시험에 합격.

1389년에 문하주서(門下注書)가 제수되었고 1390년 봄에 나라가 장차 망할 것을 예측한 나머지

노모를 받든다는 핑계로 벼슬을 버리고 목은(牧隱)선생을 찾아가 그 뜻을 전하니

목은이 시를 지어 주었다.
그 글귀에 "벼슬은 뜬 것이니 서두르지 말게 저기 저 날아가는 기러기 보게"라 하였다.

 

세종 1년(1419)인 향년 67세로 별세하였다.
묘소는 경북 구미시 오태1동. 금오산줄기 용머리산의 끝 부분에 있는 오태동 마을 뒤편에 있다.

 

영조(英祖) 4년(1728) 시호(諡號)를 충절(忠節)이라 하였으며,

선산 금오서원, 칠곡 오산서원, 금산 성곡서원, 계룡산 동학사에 향사하고

고려말 포은, 목은과 함께 3신(三臣), 3은(三隱)이라하며 조선 유학의 종사(宗師)이다. 

현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 기슭에는 선생의 유적인 채미정(採薇亭)과 구인재(求仁齋)가 있고

어필각에는 숙종 어필어제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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