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보봉아래 정남향의 암벽 모서리면에 나툰 마애보살입상

 

 

 

  마애불향 이정표

 

 

 

  생명을 다한 나무밑둥에 아름다운 사람이 세세하게 안내를 하누나

 

 

 

  마애보살상의 전면 정면

 

 

  불두의 두광배.  

두겹으로 커다란 연봉형 두광을 표현한후 불두뒤에 한겹으로 또 두광을 표현하였다.

 

 

 

  불두.

벙거지처럼 보관을 쓰고 눈을 살짝, 입술과 턱이 다소 손상. 삼도가 뚜렸하다,

 

 

 

  오른손은 천의를 잡은듯하고 왼손을 다섯손기락을 편상태로 매우큰데 동적이다.

 

 

 

  발가락은 다소 둔탁하다.

 

 

 

 대좌. 입상을 중심으로 반월형으로 측면에는 11판의 복련단판연화문이 표현되었으며

각판내에는 화문이 장식되어있다.

 

 

 

  오른편에서바라본 마애보살입상의 전신

 

 

 

  두광의 선이 선명하다.

 

 

 

 

 

 

 

 

 

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경북 구미시  남통동 산24-1

금오산 약사봉에서 북쪽으로 밋밋하게 붙어있는 보봉
이 봉우리 남쪽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조망이 매우 좋고

그 아래 옛날 보봉사가 있던 곳으로

정상의 세 봉우리 즉 현월봉 • 약사봉 • 보봉을 3형제 봉이라 하는데

보봉은 3형제 중 막내 봉(峰)이다.
 

금오산 정상으로 가는 길의 중봉(해발 800미터)지점에 이르러 동남쪽으로 꺾어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600미터 정도 돌아가면 제법 넓직한 터가  있다.

이곳은 옛날 '보봉사(普峰寺)가 보봉아래 있어 동쪽으로 수백리의 통망이 좋다'고 전하는 

보봉사의 옛 터 뒷편에  암벽 모서리에 남향으로 조각된 마애보살입상이다.

동체의 중심이 모서리에 오게하고 양쪽은 좌우벽에 높은 부조로 조각되어 있다.

이 마애보살입상은 광배와 좌대를 갖추고 있으며, 머리에는 높은 보관이 있으며  

얼굴은 갸름하고 풍만한 인상인데다  이목구비의 윤곽은 매우 수려하다.

특히 몸 전체에 비해 팔이 긴 편이며  오른손은 천의 자락을 잡은 듯하다.

왼쪽 어깨에서 내려진 천의는 묵직하면서도 선이 잘 표현되어 있다.

대좌는 입상을 중심으로 반월형으로 조성되었으며 측면에는 11판의 복련단판연화문이

표현 되어 있으며 각판내에는 화문이 장식되어 있다.

조성연대는 10세기 이후로 추정되는데,

암벽의 모서리 합각면에 조각된 마애불은 유일무이한 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