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에 관한 궁금증 해결

임플란트에 관한 궁금증 해결

[중앙일보] 충치나 잇몸 질환 때문에 치아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누구나 임플란트를 고려할 만큼 임플란트 치료가 보편화되었다. 예전에는 치아를 상실했을 때 틀니나 옆의 치아를 깎아 걸어 씌우는 고정성 보철물(브릿지) 을 만들었지만, 틀니는 현저히 낮은 저작력, 착탈시의 불편 및 이물감, 시간 경과에 따른 잇몸조직의 흡수 및 이에 의한 재제작 등 단점이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주변의 치아와 잇몸뼈 조직을 비교적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 저작력이 강하고 틀니처럼 조직에 위해를 가하지 않으며 불편하지 않은 것 역시 장점이다.

관심이 높은 만큼 속설도 많은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궁금증에 관하여 sm 서울미래 치과 허수복 원장과 함께 알아보자.

임플란트에 관한 속설들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정확한 검사와 진단입니다. 건강 상태를 비롯해 이식할 부위의 뼈와 잇몸 상태에 따라 적합한 시술법과 임플란트 시스템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허수복 원장은 조절되지 않은 중증 당뇨 환자의 경우 수술 후 합병증 때문에 임플란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흡연을 할 경우 담배가 임플란트와 뼈의 골유착을 방해해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하라고 조언한다.

임플란트 수술로 인한 통증에 대한 문의도 많다. 단순히 임플란트를 심는 시술만 받는 경우는 진통제로써 간단히 동통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에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서 진통제를 복용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뼈의 양이 부족하여 뼈이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다소 통증을 감수해야 한다. 레이저 등은 임플란트 시술에 보조적인 도움은 되지만 결코 무통, 무마취, 무출혈을 보장할 수는 없다.

임플란트 수술 후에는 흡연, 음주, 과로를 금한다. 사우나와 찜질방 등은 피하고, 수술 후 5일 정도는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이 심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시에 연락할 수 있는 병원 연락처를 꼭 메모하고, 상악동 뼈이식 수술을 받았다면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령의 나이에는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허수복 원장은 신체적인 나이보다는 건강 나이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7~80세 이상의 고령 환자들도 임플란트 수술을 받고 경과가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 잇몸과 뼈 상태가 임플란트를 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하다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건강 상태와 여러 가지 질환 등을 충분히 고려한다면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임플란트는 인공 치아를 잇몸뼈에 식립하기 때문에 간혹 금속 알레르기 등의 수술 후 부작용을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금속 알레르기 때문에 임플란트가 실패한 경우는 보고된 바가 없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의 수명이 반영구적이라고 알고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지켜야 할 조건이 붙어있다. 임플란트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려면 철저한 사후 관리가 꼭 필요하다. 평소에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고 정기 검진을 통해 치석 제거, 교합 조정, 임플란트 주변 뼈 조직의 변화를 점검해야 한다. 이처럼 구강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기적인 검진, 금연 등에 주의하면 장기간의 수명을 보장받을 수 있다.

조인스닷컴(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