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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리 (패장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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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리는 이른봄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연한 새순을 채취해서 끓는물에 삶아서 말린뒤 다시 끓는물에 불궈서 쓴맛을 제거한 뒤 국을 끓여먹거나 무쳐 먹기도 한다.
마타리는 전국의 산비탈 밭뚝 논밭등지에 자생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사방식재초본으로 비수리등과 함께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마타리는 지역마다 이름을 달리 부르고 있는데 한방 약명으로는 패장초, 패장근 택패등으로 명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 가암취 여랑화 마초 녹장 마초 야고채 두시초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마
타리는 전세계적으로 15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마타리.돌마타리.금마타리.뚝갈 4종류가 있다.
마타리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로 키가 1미터정도 자라며 식물전체에 짧고 희색의 털이 많이 모여나고 싹아래에서 부터 뻗은 가지가 지상으로 갈라지면서 번식하거나 종자가 떨어져서 이듬해서 번식하기도 한다.
종자는 가을바람에 날려서 먼곳까지 번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열매의 모양은 도란형으로 날개가 달려 있기도 하다. 꽃은 8-10월경에 노란색의 작은꽃들이 산방형으로 여러개가 한데 피어나며 열매는 10월경에 결과 되는 데 타원형이고 뒷면에 세로의 능선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타리의 뿌리는 원주형의 근경으로 길이가 15-25센치정도로 자라며 바깥면은 갈색 또는 흑갈색이며 가로 주름모양의 나선형의 성장흔(자라면서생긴흔적)이 있다.
마타리의 뿌리에는 정유 및 여러 가지 사포닌 탄닌질 탄수화물 미량의 알칼로이드등이 들어 있으며 뿌리는 곧게 뻗어 자라고 뿌리를 캐면 된장썩은 냄새나 젓갈썩은 냄새가 나는데 오래묵은 젓갈의 냄새와 비슷하기 때문에 패장(敗醬) 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동의보감등의 문헌에 전해지고 있다.
북한에서 펴낸 서적에 의하면 뿌리에는 4개의 사포닌이 들어 있는데 파트리니오시드 A, B, C, D가 있으며 이중 주성분을 이루는 것은 파트리니오시드 D이며 이사포닌은 올레오놀산 C30 H48 O3을 아글루콘 포도당, 아라비노오스, 크실로오스로 이루어져 있고 이밖에 정유 약 8% 휘발성산 약1.5% 미량의 알칼로이드등이 들어있다는 발표를 한적이 있기도 하다.
마타리 전초의 추출물은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며 간세포변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고 또한 산후 배아픔 등의 부인과 질환에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는 뿌리를 달여 지혈 목적으로 토혈, 코피 등에 먹으며 위장염, 적리, 폐결핵, 골수염등에 효험이 있고 동의보감에는 몸속의 죽은피인 어혈과 여러해 된 악혈과 고름을 삭혀 물이되게 하고 아이를 낳은 후 야기 된 여러 가지 질병을 낫게하는 효능이 있으며 화상 옴 그리고 버짐등 과 같은 피부과 질환에도 효과가 있으며 눈에 핏발이 선 증상과 눈에 예막과 군살이 생긴 경우 귀를 앓아 듣지 못하는 경우에 사용한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마타리로 치질이나 치루로 항문에서 피나 고름이 날 때에도 마타리 전초를 말려서 가루 내어 막걸리에 타서 먹으면 효력을 보는데 일부에서 마타리뿌리 가루를 곱게 만들어 치질 치료약물로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마타리는 하루 15~20그램(신선한 것은 80~15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며 외용시 전초를 생으로 짓찧어 바르기도 하며 폐결핵등으로 인해서 각혈을 할 때에는 마타리의 뿌리 말린것 8~12그램을 물 500밀리를 붓고 절반으로 달여서 식후에 복용하면 효험이 있고 장염등으로 인한 설사등의 증상에는 신선한 마타리뿌리 150그램에 물1리터를 붓고 절반으로 달여서 석이 20그람과 꿀50그람을 한데넣고 다시 끓여서 수시로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그리고 아이를 낳은후 신장이 허해서 야기된 허리의 통증에는 마타리의 뿌리 승검초의 뿌리 궁궁이 함박꽃뿌리 계피나무의목심(계심) 각 3그람에 물 2리터를 붓고 절반이되게 달여서 하루 세번 나누어 복용하면 매우 좋으며 이때 잠자리에 들기전에 멧돼지 쓸개 또는 웅담1-2그람을 술에타서 마신 후 몸을 따뜻하게 하면 신효하게 잘 들으며 본방은 산후에 뼛속이 저리고 몹시아픈 산후골절동통(産後骨節疼痛)에도 신효한 효험이 있다.
그리고 전립선염 신우염 방광염등에 마타리는 오줌을 잘 나오게 하며 통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이상의 증상에 좋은 좋은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생약연구를 하고있는 모천연물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마타리 달인 물은 포도상구균과 용혈성연쇄상구균, 대장균, 이질아메바균 등에 강한 억균 작용을 한다고 발표한적이 있으며 마타리의 건조뿌리 20그램을 물500미리를 붓고 300미리가 되게 한 다음 걸러서 한 번에 100밀리리터씩 1일3회 식전에 복용하면 전립선염과 방광염에 상당한 효험이 있다.
평균적으로 1개월정도 꾸준히 사용해야 효험이 있으며 마타리 달인물을 일주일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소변시통증 잔뇨감 음부의 통증 부종 등이 차츰 없어지기 시작하여 한 달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대부분 증상이 개선 되기도 한다.
그리고 60세 이후에 많이 앓고 있는 남성질환인 전립선염에 마타리뿌리와 인동덩굴 민들레 각30그람을 한데넣고 달여서 음용수로 6개월간 꾸준히 상복하고 전립선 관련질환을 치병한 사람이 다수 있기도 하다.
그리고 폐농양으로 고열이 나거나 해수와 함께 피고름을 토할 때에는 약모밀 닭의장풀 산도라지 각20그람을 한데넣고 달여서 음용약으로 사용하면 매우 뛰어난 효험이 있고 또한 맹장종양에는 마타리 금은화 생율무 제비꽃 각30그람 채송화 아출 각15그람 삼릉 8그람을 한데넣고 달여서 꾸준히 복용하면 상당히 좋다.
마타리는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은 없으나 단방약재로 응용할 때 주의할점은 오래된 지병으로 비위의 기능이 허약해서 구토를 자주하거나 빈혈이 심해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몸이 쇠약하여 기운이 없거나 체온이 평균이하로 떨어지는 사람에게 가급적이면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강원도 인제군에 자생하는 마타리는 대암산 양지마을 황금빛 들녘을 수 놓으며 무르 익어가는 가을의 전령사 이기도 하다..
마타리는 파와 마늘을 꺼리는 성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마타리를 음용약물로 사용할 때에는 가급적이면 이와같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 민속약초 연구회 권혁조 - http://www.songyee.co.kr/ (출저. 민속약초연구보감 )
약이 되는 꽃(마타리)
□ 간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소염작용이 강력한 패장초
마타리는 들과 산의 양지바른쪽에서 자라는 다년초 식물이다.
다 자란 크기의 60-150cm 정도로 잎은 대생(對生)으로 자라며 가지 윗쪽에서는 가지를 치고 털이 없으나 아래쪽에는 약간의 털이 있다. 어떤 지역에서는 봄철에 나는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노란색의 꽃은 지름이 3-4mm정도이며 가지끝 줄기 끝에 산방상(散方相)으로 꽃이 달린다.
보통 7-9월 사이에 꽃이 피고 결실은 9-10월 사이에 이루어 진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간장썩은 냄새처럼 고약스런 냄새가 나기 때문에 패장초(敗醬草)라는 한약명을 가지고 있다.
마타리는 뿌리가 붙은 전초(全草)를 말려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황화패장(黃花敗醬)에 많은 saponin을 함유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국화과의 서덜채(sonchus arvensis L., 사데풀)도 패장초로 사용하며 주성분은 taraxerol, ligulifloren 및 지방유이다.
패장초는 청열해독, 배농소옹, 활혈거여 작용을 주로 한다.
특히 시험관내 실험에서 황산포도상구균, 연쇄구균을 강하게 억제 할 뿐만아니라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변성을 방지하며 임상에서는 급성충수염, 즉 급성맹장염에 사용 할 정도의 소염 작용이 강력하다.
경북북부지역 및 전국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자생화 마타리는 훌륭한 한약재로 쓰이고 있으므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분화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으나 유기질이 없는 마사토에 잘자라고 3회 적심을 통하여 분화재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