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와효능

구릿대

영지니 2008. 6. 7. 21:11

 

 

구릿대

 


구릿대는 미나리과의 두해 내지 세해살이 풀이며 향기를 뿜는 방향성 식물이다.

이른 봄에 부드러운 순을 뜯어서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한방에서는 뿌리를 주된 약재로 쓰며 약명으로는 청결함이 스스로 극점까지 가서 그쳤다는 의미로 백지(白芷)다.

대표적 방향성 약초로서 그 중 향기가 많이 나는 것 중 하나며 한약의 향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白芷의 향을 좋아할 지도 모르겠다.

동의보감에 白芷는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

풍사(風邪)로 머리가 아프고 눈앞이 아찔하며 눈물이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부인의 월경을 하지 못하는 것,

대하증에 쓰며,

오래된 어혈을 헤치고 피를 생겨나게 하며 임신한 데 하혈로 유산되려는 것을 안정시킨다.






유옹(乳癰), 치루(痔瘻), 옴과 버짐을 낫게 한다.


통증을 멎게 하고 새살이 나게 하며, 고름을 빨아내거나 삭힌다고 한다.


또한 잎은 역마라고 하여 물에 넣고 끓여 목욕하면 시충(尸蟲)이 없어진다고 하며 향을 만드는데 넣기도 한다고 한다.


백지는 진통약으로 두통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유행성 감기 및 산전 산후두통, 어지럼증, 치통, 안면신경통, 마비 등에 유효하다. 또


한 지혈작용이 있어서 부인들의 월경이 있은 뒤 하혈이 끝나지 않고 계속 조금씩 나올 때나 대변에 피가 섞여 조금씩 자주 나올 때 백지의 전초를 달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 매우 좋은 약재로 부인들이 근심하고 성을 내고 억울한 일이 오랫동안 쌓이게 되면 위장계통의 기능이 약해지고 간장 기능이 침울해져서 유방 속에 바둑알 만한 멍울이 생기게 되는데 심하면 유방결핵도 생길 수 있으며 이런 멍울을 풀어주는 대표적 약재이기도 하다.


동의보감에서는 또한 이를 얼굴에 바르는 기름을 만들어 쓰면 얼굴빛을 곱게 하며, 얼굴에 기미와 주근깨, 흉터를 없앤다고 효력을 기술해 놓고 있다.

피부를 곱고 아름답게 해주는 여러 처방 중에 실제로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대표적 우리 약초이다.





임한용<동양한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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