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와효능

앵두

영지니 2008. 7. 15. 22:16

 

5월31일, 앵두가 나무에 열려 있는 것을 처음 봤다.

만덕고개 석불사 가는 초입 길에서 개망초를 이리저리 찍고 있는데,

어떤 분이 홀연히(?) 나타나서,

'저 아래 쪽에 더 예쁜 꽃들이 있는데...'

안내해 주셨다.

인동덩굴과 노란 장미, 그리고

아~ 처음 보는 앵두나무!!!!

 

 

 

 

 

 

 

   

조선왕조실록 태종11년(1411) 5월11일 임금이 말하기를 <종묘에 앵도(櫻桃)를 제물로 바치는 것이 의궤(儀軌)에 실려 있는데, 반드시 5월 초하루와 보름 제사에 같이하게 되어 있다.


만약 초하루 제사에 미쳐 익지 못한다면 보름 제사를 기다려서 겸행하게 되어 있으니, 진실로 융통성이 없어 인정에 합하지 못한다.


앵도가 잘 익는 때는 바로 단오 때이니, 이제부터는 앵도가 잘 익는 날을 따라 제물로 바치게 하고, 초하루와 보름에 구애하지 말라.>하였고 12년(1412) 8월8일에는 시물(時物)을 종묘에 제물로 바치는 내용 중에 <2월에는 얼음, 3월에는 고사리, 4월에는 송어, 5월에는 보리·죽순·앵도·외·살구, 6월에는 능금·가지·동과 (東瓜), 7월에는 기장과 피·조, 8월에는 연어·벼·밤, 9월에는 기러기·대추·배, 10월에는 감귤, 11월에는 고니, 12월에는 물고기·토끼이었다>하여 조선조 초기까지는 앵도가 필수 제물이었던 것 같다.

 

중국 화북 지방 원산으로 정원에 심는 낙엽활엽수 관목으로 높이 3m까지 자란다.

어린 가지에는 털이 촘촘하며 잎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기로 달린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꽃이 1∼2개씩 모여 핀다.

열매는 둥글며 6월에 빨갛게 익는다.

장미목 벚나무과의 낙엽관목. 높이 2∼3m. 어린 가지에 곱슬곱슬한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거꿀달걀꼴이며 길이 5∼7㎝이다.

끝은 갑자기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다.

앞면에는 잔털이 있어서 주름이 지고 뒷면과 잎자루에는 곱슬곱슬한 털이 빽빽이 나 있다.

4월에 잎보다 먼저 또는 새잎과 함께 지름 1.5∼2㎝의 흰색 혹은 담홍색의 꽃이 핀다.

꽃잎은 거꿀달걀꼴로 5장이며 수술은 다수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구형이며 지름 약 1㎝의 핵과(核果)이다.

표면에 잔털이 있으며 6월에 붉게 익고 먹을 수 있다.

양수(陽樹)이고 정원에 심으며, 번식은 실생·포기나누기로 한다.

중국이 원산지이다.

(김희정의 작물백과에서 퍼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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