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장 강정 항암 피로회복에 탁월한 마늘
강장작용, 강정작용, 항균작용, 항암작용, 소염작용, 건위작용, 강압작용, 노화방지작용, 동맥경화예방작용, 면역부활작용, 이뇨작용, 자궁수축작용, 온역예방, 살충, 식중독, 해독, 부스럼, 급성 및 만성 대장염, 급성 및 만성 세균성이질, 아베바성이질, 저산성위염, 고혈압병, 피로회복, 정력증강, 동맥경화증, 백일해, 유행성감기, 피부화농성염증, 트리코모나스성질염, 장염등을 치료하는 마늘
마늘은 백합과 파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파속은 전세계에 약 3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백두부추, 양파(둥글파, 옥파), 노랑부추, 파, 산달래(달래), 달래(애기달래), 참산부추, 산파, 조선마늘(쪽마늘, 종마늘, 되얏마늘, 쉰쪽마늘), 마늘(호마늘, 육지마늘, 대마늘, 왕마늘, 호대선), 두메부추, 고산달래, 한라부추, 흰한라부추, 산부추, 부추, 산마늘(명이나물)등이 자라고 있다.
마늘은 히브리어로 '슈밈'(복수형)이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garlic'이라고 하는데, 비늘줄기가 있는 다년생 식물(Allium sativum)로, 비늘줄기는 냄새가 강하고 맛이 자극적이며, 무려 20개나 되는 작은 비늘줄기 즉 소린경(小鱗莖)으로 되어 있는 종류도 있다.
마늘의 꽃대는 아주 작은 비늘눈과 중성화가 피며, 때때로 높이 0.3미터 이상 자라기도 한다.
증거에 따르면, 마늘은 고대 이집트에서 널리 재배되었다.
광야에서 섞인 무리와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먹었었던 마늘을 먹고 싶어 하였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어떤 피라미드의 노동자들에게 공급된 식품 가운데 하나로 마늘을 언급한 비문에 대해 말한다.
지금도 마늘은 지중해 지방의 주민들 사이에서 널리 쓰인다.
「미슈나」(네다림 3:10) 가운데서,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가리켜 마늘을 먹는 사람들이라고 불렀다.
마늘은 소화 촉진제, 항생제, 진경제와 같은 약으로도 쓰였다.
키는 60cm가량이며 강한 냄새와 매운맛이 나고 마늘쪽은 5~6개가 한 켜로 늘어서며 길이 4~5cm이며 너비는 2cm 가량이다.
연한 갈색의 껍질 같은 잎에 싸여 있다.
잎은 꽃줄기에서 3~4장이 어긋나고 긴 피침형이여 밑은 통 모양의 엽초로 되며 줄기를 감싸고 있다.
꽃은 연한 자주색에서 담홍자색이며 잎 속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큰 산형화서로 달린다.
총포는 길고 부리 모양이다.
꽃 사이에 무성아가 달린다.
화피는 6장이고 타원상 피침형이며 외화피가 더 크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 밑에 2개의 돌기가 있고 화피보다 짧다.
열매는 삭과 이다.
개화기는 7월이고 결실기는 9월이다.
우리나라 전국 농가에서 작물로 재배한다.
마늘의 잎을 청산(靑蒜), 꽃줄기를 산경(蒜梗), 비늘 줄기를 대산(大蒜)이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마늘의 다른 이름은 대산(大蒜: 신농본초경집주), 호산(胡蒜: 최표, 고금주), 호(葫: 명의별록), 독산(獨蒜: 보제방), 독두산(獨頭蒜: 보결부후방)등으로 부른다.
마늘의 채취는 보통 5월에 잎이 시든 때 파서 햇볕에 말린다.
마늘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또한 신선한 것은 맛이 맵고 성질이 덥다.
찐 것은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다.
비경, 위경, 폐경에 작용한다.
행체기(行滯氣)하고 난비위(暖脾胃)하며 소징적(消癥積)하고 해독하며 기생충을 죽이는 효능이 있다.
음식적체(飮食積滯), 완복냉통(脘腹冷痛), 수종창만(水腫脹滿), 설사, 이질, 학질, 백일해, 옹저종독(癰疽腫毒), 백독선창(白禿癬瘡), 뱀이나 벌레에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하루 6~11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생식할 수 있고 불에 구워 먹을 수도 있으며 진흙처럼 짓찧어 환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바르거나 좌약으로 만들어 쓸 수 있으며, 혹은 얇게 썰고 불에 구워 뜸질할 수도 있다.
주의사항으로 음허화왕(陰虛火旺)한 자 및 눈병, 구치(口齒), 후(喉), 설(舌)의 모든 질병과 유행병을 앓고 난 후에 이것을 먹으면 안 된다.
1, <신농본초경소>: "폐위(肺胃)에 열이 있는 자,
간신(肝腎)에 화(火)가 있는 자,
기허혈약(氣虛血弱)한 사람은 입술에 바르면 안 된다."
2, <본경봉원>: "각기, 풍병(風病) 및 유행병을 앓고 난 후에 먹으면 안 된다."
3, <수식거음식보>: "음허내열(陰虛內熱), 산전 산후, 사두(痧痘), 유행병, 창학혈증(瘡瘧血症), 눈병, 구치후설(口齒喉舌)의 모든 질병에는 이것을 쓰면 안된다."
4, <식품비방>: "마늘과 꿀은 함께 먹으면 안된다."
마늘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대산(大蒜) //마늘, 호(葫)// [약용식품]
마늘은 감기를 예방하는 데도 좋고 항암제로도 쓰인다.
파과에 속하는 마늘(Allium sativum L.)의 비늘 줄기이다.
각지에서 널리 심는다.
여름에 지상부가 마르때 캐서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비경, 위경에 작용한다.
기를 잘 돌 게 하고 비위(脾胃)를 덥혀주며 풍한(風寒)을 없앤다.
또 온역(溫疫)을 예방하고 살충하며 해독하고 부스럼을 낫게 한다.
억균작용, 유행성감기바이러스에 대한 억제작용, 건위작용, 강압작용(소량에서), 동맥경화예방작용), 항암작용, 면역부활작용, 이뇨작용, 자궁수축작용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스코르디닌성분이 세포를 되살리고 항암작용을 한다.
급성 및 만성 대장염, 급성 및 만성 세균성이질, 아베바성이질, 저산성위염, 고혈압병, 동맥경화증, 백일해, 유행성감기,
피부화농성염증, 트리코모나스성질염 등에 쓴다.
유행성 감기 예방에도 쓴다.
하루 10~20g을 생것으로 먹거나 물로 달여서 쓴다.
또는 익혀서 먹거나 짓찧어 먹기도 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이기어 붙이거나 좌약을 만들어 쓴다.
달인 물로 관장하기도 한다.]
마늘의 항암작용에 대해서 <A 82 12/15 23>면에서는 이렇한 흥미로운 기사가 실려 있다.
마늘과 암
한 나라의 한 지방에서는 위암 발병률이 가장 낮은 반면, 그에 인접한 이웃 지방에서는 그 비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이것은 중국의 ‘산동’ 도의 ‘산동’ 의과 대학의 의사들이 직면한 질문이었다.
그들은 그 대답이 마늘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다.
위암 발병률이 가장 낮은 ‘강산’ 읍 사람들은 하루에 마늘을 20g까지 먹었다.
‘퀴지아’ 읍 사람들은 마늘을 거의 먹지 않았다.
의사들은 위암 발병률이 낮은 것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방해하는 마늘즙 성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강산’의 주민들은 위도 건강하고 또 먼 친척의 방문을 받는 일도 극히 드물다.”
마늘의 전설에 대해서 선용씨가 쓴 <재미있는 약초이야기>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농부와 마늘
대산은 마늘이란 말인데, 처음에 사람들은 마늘로 양념을 하고 맛을 내는 것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뒤에 마늘에 좋은 약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옛날에 마음씨 좋은 의원이 있었습니다.
그 의원은 약을 썰고 빻고 달이는 일을 돕고 심부름하는 아이를 한 명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를 약동이라 불렀는데,
그 약동은 병자가 없고 한가할 때는 의원에게 의술과 병에 관한 것을 배웠습니다.
의원의 이웃집에 한 농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농사짓는 일보다 의술에 관심이 많아 시간만 나면 의원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의원님, 저는 병을 고치는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저를 제자로 받아 주십시오."
그러나 의원은 고개를 내저으며 농사짓는 일이 더 훌륭한 일이라고 타일러 되돌려 보내곤 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의원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집안 대대로 의원 직업을 물려받거나, 약초에 대해서 잘 알아야 의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의원이면 그 아들이 의원이 되는 것이 보통이었고, 그들이 아는 의술이나 약초는 또 그들 후손에게만 전해 주어 다른 사람은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은 의원이 될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농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의원이 되고 말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의원이 되겠다는 희망을 버릴 수 없어.
꼭 꿈을 이루고 말겠어!"
농부는 의원이 보통 환자가 없는 밤에 약동에게 의술을 가르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밤, 몰래 의원의 방 창문 밖에서 귀를 쫑긋 세우고 방안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날 밤은 의원과 약동이 의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환자가 약을 가져가고 돈을 아직 갚지 않아 약동이 장부 정리를 하면서 의원에게 물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이자를 달라고 할까요?
벌써 두 달이나 되었습니다."
의원이 말했습니다.
"한 마을에 같이 사는 이질(姨姪: 아내의 자매의 아들 딸)이니 설사 그렇더래도 어쩌겠니?
그만 두고 보자.
그런데 창밖의 농부의 귀에는 그들의 말이 잘 들리지 않고, 언뜻 '마늘은 이질이나 설사에 그만이야!'하는 의원의 말이 들렸습니다.
그것은 농부가 분명 잘못 들은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농부는 의원이 약동에게 이질 설사의 비방을 가르쳐 주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농부는 그 말을 머리 속 깊이 새기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마늘이 이질에 좋다고 했지?
그럼 먼저 실험을 해 봐야지!"
이튿날, 농부는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혹시 이질 설사로 고생하는 분이 계시면 나를 찾아오십시오.
내가 돈을 받지 않고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무도 농부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의원도 아닌 농부가 병을 고친다고?
사람 죽이지나 말라고 하지, 흥!"
농부에게는 이십 리밖에 친척이 살았습니다.
그 집에 전부터 이질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믿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지!
그러나 일단 몇 명을 고쳤다는 소문이 나면 그 때는 구름같이 몰려 올 거야!"
농부는 마늘로 약을 지어 며칠 동안 친척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친척의 이질 병이 나았습니다.
"과연 의원의 말이 옳군.
그래,
나도 오늘부터 의원이다!"
농부는 친척에게 이질 설사를 잘 고치는 의원이 자기 집에 머물고 있다고 소문을 퍼뜨리게 했습니다.
과연, 한 사람을 치료해 주면 그 사람이 열 사람에게, 열 사람을 고쳐 주면 또 백 사람에게 소문을 냈습니다.
농부의 이름은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소문은 의원의 귀에 까지 들어갔습니다.
의원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뭐라고?
나에게 그렇게 찾아와 제자로 받아 달라고 사정하던 농부가 이질을 고치는 유명한 의원이 되었다고?
믿을 수 없어.
내가 직접 찾아가 그에게 물어 봐야지!"
의원은 농부를 찾아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도대체 누구에게 의술을 배웠소?"
농부가 대답했습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저의 스승은 바로 의원님입니다."
"내가 가르쳐 주었다고요?"
농부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부끄러운 듯 말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가르쳐 주지 않겠다 하셔서 어느 날 밤,
몰래 창 밖에서 엿듣고 배웠죠.
정말 죄송합니다."
농부는 그날 밤 이야기를 모두 들려 주었습니다.
의원은 그 이야기를 듣고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우리끼리 안 이야기를 엿들었군요.
그런데 그 날밤 우리가 나눈 이야기는 병이나 약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었소!"
농부의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아니, 그럼 무슨 이야기를 하셨습니까?
정말 약 이야기가 아니었습니까?"
의원은 수염을 몇 번 쓰다듬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요.
우리는 내 친척의 밀린 약값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농부는 너무 어이가 없어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다 입을 열었습니다.
"마을을 '마늘'로 듣고 자매의 아들 이질(姨姪)을 '이질'로 들었군요!"
"그렇소!"
농부는 갑자기 알 수 없다는 듯 말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마늘이 이질을......"
의원이 농부의 말을 가로 막았습니다.
"그것은 어쨌든 큰 발견입니다.
그것으로 당신은 의원이 될 기회를 얻었습니다."
농부의 얼굴은 갑자기 빨갛게 상기되어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럼, 저를 제자로 받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까?"
의원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한 가지 약을 안다고 의원이 되는 것은 아니오.
오늘부터 나와 함께 일하며 여러 가지 약과 의술을 배우도록 하시오.
당신이 원한다면!"
농부는 의원 앞에 넙죽 절을 했습니다.
"사부님,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착한 제자가 되어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마늘이 이질 설사에 좋은 치료제임을 알 게 되었고 중요한 한약제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는 마늘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대산(大蒜, 마늘)
성질이 따뜻하고[溫](열(熱)하다고도 한다) 맛이 매우며[辛] 독이 있다.
옹종(癰腫)을 헤치고 풍습(風濕)과 장기(장氣)를 없애며 현벽(현癖)을 삭히고 냉과 풍증을 없애며 비를 든든하게 하고 위를 따뜻하게 하며 곽란으로 쥐가 이는 것, 온역(瘟疫), 노학(勞학)을 치료하며 고독과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것을 낫게 한다.
밭에는 다 심을 수 있는데 가을에 심어서 겨울난 것이 좋다.
음력 5월 5일에 캔다.
마늘은 냄새가 나는 채소이다.
요즘은 6쪽 마늘만 보고 마늘이라고 하는데 몹시 냄새가 나서 먹을 수 없다.
오랫동안 먹으면 간과 눈이 상한다.
한 톨[獨顆]로 된 것은 통마늘(獨豆蒜)이라고 하는데 헛것에 들린 것을 낫게 하고 아픈 것을 멎게 한다.
이것은 옹저에 뜸을 뜰 때에 많이 쓴다.
오랫동안 먹으면 청혈작용[淸血]을 하여 머리털을 빨리 희게 한다[본초].]
마늘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대산(大蒜)
기원: 백합과(百合科: Liliaceae) 식물인 산(蒜: Allium sativum L.)의 인경(鱗莖)이다.
형태: 다년생 초본이다. 인경(鱗莖)은 소인판(小鱗瓣)이 6∼10개 있고 전부는 막질인편(膜質 鱗片) 안에 싸여 있다.
잎은 몇 장이 인경(鱗莖)에서 나고 편평하며 선상 피침형(線狀 披針形)으로 길이가 50cm에 이르 며 너비는 2.5cm에 달한다.
화서는 산형화서(傘形花序)로 꽃대의 끝부분에 달리며, 포면(苞片)은 1∼3개이고 엷은 녹색(綠色)이며, 꽃은 백색(白色)으로 자색(紫色)을 띠고 있고, 꽃잎은 6장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종자는 흑색(黑色)이다.
분포: 재배한다.
중국의 각지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봄, 여름에 채취하며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걸어서 말리거나 외피(外皮)가 건조될 때까지 불에 쬔다.
성분
인경(鱗莖)은 알리신(allicin), diallythiosulfonate 등을 함유한다.
기미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항균소염(抗菌消炎).
주치
감모(感冒), 세균성 이질(細菌性 痢疾), 장염(腸炎), 아메바성 이질, 옹종창양(癰腫瘡瘍).
용량
하루 9∼1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부주(附註)
인도의 민간에서는 본종의 인경(鱗莖)을 찧은 즙과 봉밀(蜂蜜)을 내복하여 백일해(百日咳)를 치료한 다.]
마늘은 고대 이집트시대부터 향신료나 강장제로 사용되어 왔다.
이집트와 파라오는 거대한 피라밋을 건설하기 위해 유대인들을 강제 동원하여 일을 시켰는데, 그 때 노예들이 그 힘든일을 이겨낼 수 있었던 에너지 원이 바로 '마늘'이라고 할 정도로 스테미나 보급에 효과가 입증되었다.
마늘은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고 마늘 특유의 냄새의 근원인 황화아릴류 알리신과 결합하여 아릴티아민이 되어 비타민 B1의 흡수를 좋게 하기 때문에 소화기능을 건전하게 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며 또한 황화아릴은 강력한 살균작용이 있어 감기 등 바이러스에도 효력을 발휘한다.
일본에서 펴낸 <야채도감>에서는 마늘의 영양성분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마늘 식품성분표(가식부 100g당, 생)
열량: 138kcal(577kj)
수분: 60.3g
단백질: 8.4g
지질: 0.1g
탄수화물
당질: 28.7g
섬유질: 0.9g
회분: 1.6g
무기질
칼슘: 15mg
인: 200mg
철: 1mg
나트륨: 6mg
칼륨: 720mg
비타민
A레티놀: 0㎍
카로틴: φ㎍
A효력: φIU
B1: 0.21mg
B2: 0.11mg
나이아신: 0.9mg
C: 19mg
식염상당량: 0g]
마늘의 비늘 줄기, 잎, 꽃줄기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심한 이질과 설사
껍질 벗긴 마늘 두쪽을 쪄서 2등분한 뒤 헝겊으로 잘 싸서 두 발바닥 가운데 붙인다.
발바닥 가운데에는 두꺼운 천으로 미리 감아야 마늘 즙이 스며들어 상처 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식품비방]
2, 풍치, 충치
마늘 한 쪽을 불에 뜨겁게 데워 아픈 이빨로 물고 있으면 된다.
[식품비방]
3, 비출혈(鼻出血: 코피)
다른 약을 써도 효력이 없을 때 마늘 껍질을 그대로 찧어서 천에 싼다.
왼쪽 코피면 오른쪽 발바닥 가운데 붙이고, 오른쪽 코피면 왼쪽 발바닥 가운데 붙인다.
방법은 심한 이질과 설사의 경우와 같다.
[식품비방]
4, 산후에 풍기 경련, 어리러워서 말을 못 할 때
마늘 30쪽에 물 3되를 타서 삶아 1되 정도 될 때까지 고은 후 이것을 마시면 된다.
[식품비방]
5, 부인들의 음부가 붓고 가려우며 아플 때
마늘 삶은 물을 따끈히 데워서 자주 씻으면 된다.
[식품비방]
6, 남녀 소변이 자주 흘러 나올 때
매일 아침과 저녁 공복시 마늘 7쪽을 습지(濕紙)로 잘 싸서 잿불에 구은 다음 따뜻한 물로 복용하면 된다.
[식품비방]
7, 갑자기 명치가 아프거나 위가 냉통(冷痛)할 때
마늘 한 쪽을 즙을 내서 생강즙으로 약간 풀어 마시면 된다.
[식품비방]
8, 만성 대장 하혈(慢性大腸下血)
매일 아침 저녁 공복시 마늘 한 통을 껍질을 벗겨 습지(濕紙)에 잘 싸서 잿불에 구은 다음 일황연말(日黃連末: 일본산 황련 가루) 1돈쭝(3.75g) 가량을 넣어 잘 갈아 가지고 밥풀로 두 차례 복용하면 된다.
[식품비방]
9, 위복냉통(胃腹冷痛)
끓는 물에 껍질 벗긴 마늘 3쪽을 찧어 넣고 약간의 식초 도는 술을 타서 마시면 된다.
[식품비방]
10, 눈썹이 갑자기 움직이고 눈을 뜨지 못할 때 그리고 대화는 못 하지만 식사를 할 수 있을 때
껍질 벗긴 마늘 3냥쭝(약 113g)을 즙을 내서 뜨거운 술에 타서 마시면 된다.
술은 소주, 청주, 황주 따위가 좋다.
[식품비방]
11, 콧병이 심해 농혈(濃血)이 그치지 않고 호흡이 곤란할 때
껍질 벗긴 마늘 2통을 절구에 찧어 얇은 헝겁에 싸서 양 쪽 발바닥 가운데에 나누어 붙인다.
많이 붙이면 발바닥이 헐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주 붙이면 효력이 있다.
마늘과 꿀은 함께 먹으면 안된다.
[식품비방]
12, 동창(凍瘡)
마늘 한 통이나 마늘대를 물에 삶아 자주 씻으면 된다.
[식품비방]
13, 치질(痔疾)
마늘대, 마늘잎 또는 마늘 밑을 한 치 길이로 썰어서 잿불에 묻어 태우면서 그 타는 연기에 끄을리면 된다.
잿불의 온도는 높아야 되며 환자가 여기에 앉기가 적당한 온도라야 한다.
사용하는 용기(容器)는 주둥이가 작아야 한다.
이렇게 3~5차례 거듭하면 된다.
[식품비방]
14, 창구(瘡口)나 치루(痔漏)가 아물지 않을 때
마늘대를 구워 가루를 만들어 환부 내부나 외부에 바르면 아물거나 없어진다.
[식품비방]
15, 찬 바람을 쐬어 두통이 멎지 않을 때
마늘을 찧어 찻숟가락에 가득히 담아서 콧구멍에 댄 다음에 들이마시면 아픔이 멎는다.
[식품비방]
16, 냉기 때문에 배가 땅기거나 다리에 쥐가 났을 때
큰 마늘을 썰어서 곧 환부에 대고 마찰한다.
동시에 새 마늘 한 쪽을 씹어 냉수로 마시면 된다.
[식품비방]
17, 두 다리가 풍습(風濕) 때문에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 그리고 타박상 부종(打撲傷浮腫)일 때
껍질 벗긴 마늘을 삶아 차 마시듯 수시로 복용하는 외에 찧은 마늘은 발바닥 중앙에 붙이면 풍습 관절염(風濕關節炎)에도 유효하다.
[식품비방]
18, 더운날 오래 서 있거나 또는 여행의 피로로 멀미를 하여 쓰러질 때
껍질 벗긴 마늘 3~5쪽을 찧어 냉수로 복용하면 된다.
[식품비방]
19, 위냉무력(胃冷無力),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될 때
남자는 암탉, 여자는 수닭을 털을 뽑고 내장 따위를 꺼낸 뒤 깨끗이 씻어 껍질 벗긴 마늘쪽을 속에 가득 채우고 실로 꿰멘 다음 토기(土器)에 담아 고기가 풀어지지 않도록 은근히 불에 오래 고은 다음 여기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 맛을 내고 이것을 아침 점심 저녁 3 차례 고기와 국물을 함께 먹으면 된다.
이것은 사철을 가리지 않으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 좋다.
풍습 신경통(風濕神經痛), 기혈 허약(氣血虛弱), 도한(盜汗) 등 모든 증세에 대단히 유효하다.
[식품비방]
20, 게 식중독
큰 마늘을 껍질을 벗겨 삶아 마시면 곧 해독된다.
[식품비방]
21, 토혈(吐血), 비혈(鼻血), 대장 하혈(大腸下血), 자궁 하혈(子宮下血)
병원에 갈 시간마저 미쳐 없고 위급 할 때 껍질이 있는 마늘을 그대로 찧어 천으로 잘 싸서 두 발바닥 가운데 붙이면 된다. 완전히 지혈이 안되더라도 병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
[식품비방]
22, 발까락이나 발까락 사이에 생기는 티눈 때문에 아파서 힘들 때
껍질 벗긴 마늘을 찧어 티눈에 바르면 두세 번으로 낫는다.
[식품비방]
23, 소변이 막힐 때
이 증세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나 보조 치료를 해 보아도 무방하다.
즉 마늘 1통, 산치자(山梔子) 14개, 소금 1돈쭝(3.75g)을 함께 찧어 천으로 잘 싸서 배꼽에 붙인 뒤 잘 덮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약효를 상실 한다.
마르면 다시 새 것으로 바꾸면서 이 방법을 계속하면 소변을 통하게 된다.
[식품비방]
24, 결핵 환자는 담이 많고 해수(咳嗽), 천식(喘息), 호흡 곤란(呼吸困難) 또는 식은땀이 나는 데
이와 같은 증세를 가지 사람은 마늘을 고량주나 소주에 담가 복용하면 된다.
이 술을 오래 마시면 효력이 발생한다.
술에 담그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① 껍질 벗긴 마늘 3근(1.8kg), 고량주 10근(6kg)을 병에 넣은 뒤 밀봉하여 20일간 저장한 다음 매일 3차례 식후마다 마늘 3~4쪽과 술 1잔을 복용하면 된다.
② 껍질 벗긴 마늘 3돈쭝(12g)을 찧어 고량주 5냥쭝(185cc)과 함께 병이나 토기에 넣어 밀봉하여 1~2 개월이 지난 뒤 이것을 하루에 3차례 식후마다 술잔으로 하나씩 복용하면 된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은 온수에 타서 마시면 된다.
이 두가지 방법은 비단 폐병, 기관지염 천식 등 각종 해수증을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풍(傷風)같은 증세 즉 차게 하여 복통이 나거나 전신 한열동통(全身寒熱疼痛) 따위 증세에도 마늘 술을 데워서 혼복(混服)하면 효력이 있다.
또한 실면(失眠)한 사람에게 복용시켜도 유효하므로 가정 상비약으로 준비함이 좋다.
[식품비방]
25, 뱀이나 지네에 물렸을 때
마늘을 찧어 짜서 물을 마시고 찌꺼기는 물린 데 붙이면 된다.
그러나 이것은 임시 구급법이다.
[식품비방]
26, 소아 백라창(白癩瘡)
마늘을 썰어서 자주 붙이면 된다.
[식품비방]
27, 전신 풍습양증(全身風濕痒症) 그리고 진물에 백약(百藥) 무효할 때
매일 식사 때 마늘 한 통(대개 4~5쪽)을 계속 먹으면 유효하다.
초기 수종병(水腫病) 환자에게도 유효하다.
[식품비방]
28, 비염(鼻炎), 축농증(蓄膿症)
마늘을 썰어서 발바닥 중앙에 붙이면 된다.
발바닥에는 천을 대야 피부를 상하지 않는다.
[식품비방]
29, 게 중독
마늘과 쌀로 죽을 끓여 먹으면 없어진다.
[식품비방]
30, 남녀가 음종(陰腫)으로 가려울 때
마늘을 껍질과 같이 찧어 끓여 가지고 그 물로 씻으면 낫는다.
[식품비방]
31, 머리가 가려울 때
마늘을 썰어 그 조각으로 문지르면 낫는다.
[식품비방]
32, 악성 변비증(便秘症)
마늘 3통을 껍질을 벗겨 참깨 3냥쭝(약 113g)을 볶아서 찧은 다음 저녁 식사 때 한 번에 다 먹는다.
다음에도 되풀이 한다.
이와 같이 수일간 계속하면 효력이 있다.
그리고 만성 변비증은 석곡(石斛) 1근(600g)을 매일 2냥쭝(37.5g)씩 삶아 그 물을 마시면 효력이 있다.
[식품비방]
33, 고혈압 치료 및 예방
매일 세 차례 식사 때 마늘 2~3쪽을 된장에 찍어서 먹으면 된다.
2~3개월 후에는 좋은 효과를 본다.
[식품비방]
34, 세균성 이질(細菌性痢疾), 아메바성 대장염 이질
식초(쌀로 만든 것이 좋다)에 마늘을 담가서 1개월이 지난 뒤 매일 식사 전에 3~5쪽씩 세 차례 복용(소아는 반)하면 효과가 있다.
[식품비방]
35, 소아 백일해(小兒百日咳)
껍질 벗긴 마늘 1근(600g)을 찧어서 약 3kg이 끓인 물에 담아 10분간 젓는다.
그 후 약 10시간 가량 재웠다가 베 헝겊으로 여과시켜 그 물을 복용하면 된다.
초기 백일해 때에는 3 시간 마다 한번씩 찻숟가락 하나에 약간의 설탕을 타서 복용한다.
이렇게 하여 10일을 지내고 2~3 주 더 계속하면 낫는다.
[식품비방]
36, 설사를 오래하고 멎지 않을 때
마늘 한 통을 구워서 매일 식전마다 한 쪽씩 세 차례 복용하면 된다.
[식품비방]
37, 유행성 질병이나 독감 또 암증(癌症) 및 아메바성 대장염(大腸炎), 그리고 피부염
매일 3식(食)시 생 마늘 3~5쪽씩 장복하면 질병을 예방해 줄 뿐만 아니라 상술(上述)한 모든 병까지 예방해 준다.
선용(善用)해 주기 바란다.
만약 입의 마늘 냄새를 없이 하려면 김 1~2 매나 대추 또는 곶감 따위를 먹으면 된다.
[식품비방]
38, 폐결핵
큰 마늘, 살구씨(杏仁:행인), 감초(甘草) 각각 3돈쭝(약 12g)을 물로 달여 먹으면 된다.
이것을 매일 만들어 하루 3차례 식전마다 복용한다.
[식품비방]
39, 아메바성 이질(痢疾)
폐결핵 환자는 매일 3차례 식사시 생 마늘 5~7쪽씩 복용하면 보조 살균의 효험이 있다.
[식품비방]
40, 후종통(喉腫痛)
큰 마늘 한 개를 찧어 오른 손 양계혈(陽谿穴)에 바르면 물집이 생기는데 이것을 파괴하여 물을 짜 버리면 곧 낫는다.
만약 낫지 않으면 왼 손에 다시 붙이면 된다.
이 처방은 백후위증(白喉危症)도 치료 한다.
(양계혈(陽谿穴)은 침구전문가 및 한의사에게 물어보라)
[식품비방]
41, 소아의 백일해
껍질 벗긴 마늘 1근(600g)을 잘 찧어서 6배 정도의 물에 10시간 담구었다가 즙을 낸 뒤 이것을 작은 숟가락으로 하나씩 2시간마다 복용하는데 낫을 때까지 계속한다.
설탕을 약간 넣어 먹어도 좋다.
42, 감기
큰 마늘 3개, 생강 5조각, 큰 파의 흰 부분 한 치의 길이인 것 5개에 후추 약간을 넣고 물 두 사발로 달여 3분의 1이 되면 한 번에 다 복용한다.
하루에 3차례 복용하면 된다.
중환자는 처음 한 번 땀을 내야 한다.
[식품비방]
43, 심복냉통(心腹冷痛)
2~3년 동안 식초에 담근 마늘 몇 쪽을 먹는다.
[빈호집간방]
44, 어린애가 밤중에 놀라 울음을 그치지 않고 배가 아프며 얼굴이 파래지는 것은
냉증(冷症)인데 이것을 치료하는 방법
마늘 1개(불에 굽고 갈아서 햇볕에 말린 것), 유향(乳香) 1.85g을 짓찧어 겨자씨만한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한 번에 7알을 젖으로 먹인다.
[세의득효방]
45, 수기종만(水氣腫滿)
마늘, 전라(田螺), 차전자(車前子) 각 같은 양을 바짝 졸여서 고제(膏劑)를 만들어 배꼽에 붙이면 물이 변(便)과 함께 나온다.
[패사(稗史)]
46, 복부 팽만
마늘을 자연사한 흑어(흑어)의 뱃속에 넣고 젖은 종이로 싸서 불에 구워 익혀서 먹는다.
후추, 소금, 파, 장을 쓰는 것을 금한다.
많이 먹으면 자연히 낫게 된다.
[요가성, 식물본초]
47, 발에 쥐(경련)가 날 때
급히 마늘로 발바닥이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열이 나게 문지른다.
[섭생중묘방]
민간에서는 발한, 해열, 피로회복, 강장, 식중독, 뱀에 물린데, 강정, 호흡기병, 천식, 백일해, 건위, 복통, 하리, 토사 등에 사용한다.
마늘에는 살균작용이 강한 알리신, 게르마늄, 셀레늄, 알리인, 아연, 캡사이신 등이 들어 있는데, 이중 게르마늄은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그 함유량이 알로에의 10배에 달한다고 한다.
면역계 기능을 돕는 셀레늄은 자연에서 얻디 힘든 중요한 미네랄로서 알리인은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남성고환에 50% 정도 집중되어 있는 성(性)미네랄로 불리는 아연은 식물 중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마늘에 들어있는 '스콜지닌'이라는 성분은 마늘의 냄새와 관계없는 성분인데, 강장효과를 발휘하는 요소로서 그 작용은 강력한 산화환원작용에 의해 체내에 들어온 영양물을 완전히 연소시켜서 에너지로 하는 작용이 있으며 그 결과 체조직을 젊게 되돌리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므로 강장, 피로회복, 식욕증진, 해독 등의 효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늘을 먹으면 피로가 회복되는 것은 '아리티아민'이라는 화합물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늘은 또한 항암작용이 우수한 식품으로서 미국과 중국이 공동 연구한 조사 자료에 의하면 마늘을 연간 1.5kg이상 섭취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위암의 발생률이 반 이하라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마늘 냄새의 주 성분인 '알리신'은 NK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작용이 있다고 하는 것과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유황화합물(디아릴설피드, 아릴, 메틸, 트리설피드 등)에는 발암물질의 독성을 해소하는 해독 효소의 작용을 활성화하거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또 마늘이 상처를 받든지, 가열에 의해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생성되는 자기방어물에 발암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이 마우스의 실험에 의해서 밝혀져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는 항암성분이 높은 식품으로 피라밋 정점에 최고의 위치를 차지한 것이 '마늘'이었다는 보고가 있다.
마늘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가 한 동굴 속에 살면서 환웅께 사람으로 환생하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환웅은 신령스런 풀인 마늘 20통과 쑥 한 자루를 내리면서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볕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된다."고 하였는데, 호랑이는 이를 지키지 못했으나 곰은 그대로 지텨서 21일 만에 웅녀(熊女)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건국신화에 등장하고 있어 마늘을 아주 오래전부터 심고 재배해 왔음을 추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환웅이 신시(神市)을 건설하고 인간의 여러 일을 다스리는데 마늘과 쑥으로 병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중국의 오래된 사전인 <이아>에서는 "황제가 독초를 먹고 중독되었을 때 마늘을 먹고 풀었으며 짐승고기, 벌레, 물고기 등의 독도 마늘이 해독시킨다."고 기록되어 있다.
마늘이 꽃피기 위해서 길 게 올라오는 쫑을 뽑아서 고추장 또는 된장에 박아서 마늘 장아찌로 먹기도 하며 마늘을 식초에 절였다가 건져서 설탕과 간장을 부어 만든 초마늘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흑마늘'은 생마늘을 특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연 숙성시킨 것인데, 마늘 본래의 효능은 유지되면서 마늘 특유의 냄세와 맛은 제거되어 냄새와 맛에 예민한 사람들이 큰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또한 흑마늘은 생마늘에 있는 특정 유효 성분이 확대되거나 생마늘에는 없는 유효성분이 생성되는데, 그중 S-아릴시스테인이라는 수용성의 유황아미노산이 생긴다고 하며 이 물질의 생성으로 암과 심장질환의 발병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를 저하시키는 효능이 생마늘에 비해 현저하게 높아진다고 한다.
검은 빛을 띤 흑마늘은 입에 넣었을 때 젤리처럼 녹고 맛은 새콤달콜한 것이 특징이며 일반 마늘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주문자가 많아 공급이 달린다고 한다.
그리고 흑마늘 추출액으로 만든 건강 음료수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마늘에 관해서 <A 05 9/22 22-23>에서는 이러한 유익한 기사가 실려 있다.
[마늘이 기억나는구나!
“마늘이 기억나는구나!”
도미니카 공화국 집필자
집을 멀리 떠나 있을 때 허기가 느껴진다면 어떤 음식이 먹고 싶겠습니까?
고향 땅에서 재배한 신선한 과일과 야채가 생각날 수도 있고, 어쩌면 어머니가 고기나 생선을 넣어 해 주시던 맛있는 전골이나 찌개가 생각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마늘을 생각하면 입 안에 군침이 도나요?
약 3500년 전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시나이 광야를 방랑할 때 “이집트에서 거저 먹던 생선과, 오이와 수박과 리크와 양파와 마늘이 기억나는구나!” 하고 말하였습니다.
(민수 11:4, 5) 그렇습니다.
그들은 마늘을 먹고 싶어 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이 마늘을 어찌나 좋아했던지 전승에 따르면,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가리켜 마늘을 먹는 사람들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그토록 마늘을 좋아하게 되었을까요?
장장 215년을 이집트에 머물러 사는 동안에 그들이 먹었던 것 가운데는 마늘도 있었습니다.
고고학적 증거에 의하면, 야곱과 그의 가족이 도착하기 아주 오래전부터 이집트인들은 마늘을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보고에 따르면, 이집트의 관리들은 엄청난 양의 양파와 무와 마늘을 사들여 피라미드를 건축하던 노예들에게 먹였습니다.
이렇게 마늘을 듬뿍 넣은 음식은 일꾼들의 힘과 원기를 북돋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집트인들은 파라오 투탕카멘을 매장하면서 그의 무덤에 많은 귀중품을 넣어 두었는데, 그 가운데는 마늘도 있었습니다. 물론 죽은 사람에게야 마늘이 아무 쓸모가 없었지만, 살아 있던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하였습니다.
뛰어난 약재
의사들은 환자를 치료하는 데 오랫동안 마늘을 활용해 왔습니다.
수 세기 전에 그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와 디오스코리데스는 소화 불량, 나병, 암, 외상, 염증, 심장 질환에 마늘을 추천하였습니다.
19세기 프랑스 화학자 루이 파스퇴르는 마늘을 연구하여 마늘의 살균 효과를 자세히 기술해 놓았습니다.
20세기에 아프리카에서는 유명한 선교인이자 의사인 알베르트 슈바이처가 아메바성 이질과 그 밖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마늘을 사용하였습니다.
2차 세계 대전 기간에 러시아 군의관들은 현대 의약품이 떨어지자 마늘로 부상병을 치료하였습니다.
그래서 마늘은 러시아의 페니실린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근년에 들어, 과학자들은 마늘이 순환계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마늘은 이처럼 영양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맛과 향이 참으로 독특합니다.
그러면 마늘은 원래 어디서 자랐을까요?
일부 식물학자들은 마늘의 원산지가 중앙아시아이며, 그곳에서 세계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서반구에 위치한 아름답고 유명한 마늘 산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콘스탄사의 마늘 재배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는 콘스탄사 계곡은 기후가 온화합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이 계곡은 땅이 기름지고 강수량이 풍부합니다.
따라서 콘스탄사는 마늘을 재배하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콘스탄사의 농부들은 9월이나 10월에 밭을 깨끗이 치우고 쟁기질을 하여 약 1미터 간격으로 깊은 고랑을 파고 고랑 사이에 두둑을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각각의 두둑에는 얕은 고랑을 서너 개씩 내고, 거기에 마늘을 심게 됩니다.
한편, 일꾼들은 통마늘을 쪼개서 비늘줄기를 하나씩 떼어 놓습니다.
비늘줄기를 물에 30분가량 담가 둔 다음에, 마늘을 심어 가꾸기 위해 낸 고랑에 심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겨울에도 날씨가 온화해서 마늘이 자랍니다.
삼사월이 되면 마늘 수확이 시작됩니다.
일꾼들은 다 자란 마늘을 뽑아 오륙일 동안 밭에 널어 둡니다.
그런 다음 마늘을 모아서 뿌리와 윗부분은 잘라 내고 다듬은 비늘줄기들을 ‘크리바스’라고 하는 뚜껑 없는 용기에 담습니다.
수확한 마늘을 오래 저장하기 위하여 ‘크리바스’에 마늘을 가득 넣고 하루 동안 햇볕에 건조시킵니다.
이렇게 하고 나면 마늘은 출하할 준비가 다 된 것입니다.
조금만 있어도 냄새가 진동한다
맛있는 스튜나 샐러드를 먹으려고 식탁에 앉았는데 음식에 마늘이 들어 있으면, 코는 곧바로 그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런데 마늘이 비늘줄기째 그대로 있을 때는 왜 전혀 냄새가 나지 않는 걸까요?
마늘에는 강력한 화학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는데, 비늘줄기가 멍이 들거나 칼로 마늘을 자르거나 찧지 않는 한, 이 화학 물질들은 서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마늘의 비늘줄기를 다지면 알리나제라고 하는 효소가 알리인이라고 하는 화학 물질과 만나게 됩니다.
그 순간 화학 반응이 일어나 알리신이 생성되는데, 마늘의 냄새와 맛이 나는 것은 바로 이 물질 때문입니다.
생마늘 한 쪽을 베어 물면, 입속에서는 마치도 알리신이 폭발하는 것 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 느낌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조금 있으면 주변에서는 마늘 냄새가 진동합니다.
숨을 내쉴 때 나는 마늘 냄새를 덜 나게 할 방법이 있습니까?
마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파슬리나 정향을 좀 씹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점은 숨을 내쉴 때 나는 마늘 냄새는 주로 폐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마늘을 먹으면, 소화 기관에 의해 마늘의 성분은 혈류로 이동하게 되고 결국 혈류를 타고 폐로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가 숨을 내쉬면 코를 찌르는 마늘 냄새는 공기를 타고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구강 청정제나 파슬리도 숨을 내쉴 때 나는 마늘 냄새를 없애지는 못합니다.
이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 모두에게 마늘을 먹인다면, 어쩌면 마늘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 나라에서는 음식에서 마늘이 빠진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입니다.
대개 마늘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나라들에서도, 마늘을 먹는 많은 사람들은 마늘에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마늘이 피 속의 ‘콜레스테롤’의 측정치를 낮출 수 있다고 독일 연방 공화국의 한 연구가는 주장하였다.
‘콜론’의 ‘한스 로이터’ 교수는 마늘이 혈관 속에 축적되는 지방분을 제거하여 심장 마비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실험 결과, ‘젤라틴 캡슐’에 있는 50‘그램’의 마늘 기름을 함유하고 있는 ‘버터’를 먹은 자진자들은 마늘없는 ‘버터’를 먹은 실험 대상자 집단보다 상당히 낮은 측정치의 ‘콜레스테롤’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UPI 발신 보도는 전하고, 이렇게 부언하였다.
“또 다른 실험에서 환자들은 매일 3‘그램’의 생마늘을 먹었다.
4주 후에 그들의 ‘콜레스테롤’의 측정치가 현저히 떨어졌다.”
‘로이터’ 교수는 온전한 유익을 얻으려면 마르지 않은 싱싱한 마늘을 먹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냄새 문제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남쪽의 많은 국가에서처럼 만일 모든 사람이 마늘을 정기적으로 먹는다면, 냄새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필리핀에서는 <마늘 아이스크림?>을 개발하였다고 하는데, 마늘은 오랫동안 그 의학적 효능 때문에 찬사를 받아 왔다.
이제는 필리핀 북부의 마리아노 마르코스 주립 대학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마늘 아이스크림을 개발하였다고 「필리핀 스타」지는 보도한다.
마늘을 쓰면 병세가 완화된다고 하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새로운 상품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한 병 가운데는 감기, 발열, 고혈압, 호흡기 질환, 류머티즘, 뱀에 물린 상처, 치통, 결핵, 백일해, 외상, 심지어 탈모가 있다.
이처럼 마늘이 우리 인체에 가져다 주는 유익 때문에 마늘을 가리켜 '밭에서 나는 산삼' 또는 '요리해서 먹는 페니실린'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마늘은 우리민족이 단군시대부터 마늘을 식용해 왔었다는 전설과 함께 강장, 강정 작용과 항암작용 및 항산화작용을 하는 놀라운 식품이라는 것을 알 때 마늘을 만든 조물주께 감사를 드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서 마늘밭에 비닐을 씌워서 재배하고 있다.
마늘 껍질을 까놓은 마늘의 모습이다.
마늘은 거의 만병통치약에 가까울 정도로 식용 및 약용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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