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경부,암

자궁에 혹’ 황토서암뜸으로 싹~

영지니 2008. 7. 18. 20:47

 

 

임상사례 / 자궁근종

‘자궁에 혹’ 황토서암뜸으로 싹~

 

1. 증상
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중에서 가장 많다.
발생빈도는 가임기 여성의 20∼25%를 차지하고 있다. 잘 발생하는 연령은 30∼45세이며, 사춘기 전이나 폐경기 이후에는 거의 발병하지 않는다. 환자들은 대부분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다가 산부인과 진찰을 받던 중에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은 근종발생부위와 발육여하에 따라 각각 다르다. 자궁출혈은 주로 월경과다의 형태로 나타난다. 장기간 지속되면 빈혈상태가 되고, 쉽게 피로ㆍ호흡곤란ㆍ심계항진 등이 나타난다. 또한 불임의 원인(5∼10%)이 되며, 임신ㆍ분만ㆍ유산ㆍ난산 등 산욕기의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되기도 한다. 근종이 점점 커지면 주위의 장관을 압박해 빈뇨ㆍ변비ㆍ혈뇨 등이 발생되고, 혈액공급이 충분하지 않아서 변성이 될 수 있다. 특히 악성화(자궁육종)로 변성될 수 있으나, 다행히 빈도는 0.1% 정도로 매우 낮다. 성숙한 여성에게서 잦은 빈혈이 나타나면, 산부인과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폐경기 이 후에 갑자기 자궁근종이 커지면서 출혈을 동반할 때에는 자궁육종을 의심해야 한다.

2. 원인 및 조절법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층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의 일부가 이상 발육되어 딱딱하게 덩어리가 된 양성종양이다. 자궁의 벽은 장막ㆍ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근종은 발생하는 양상에 따라 자궁의 표면으로 튀어나오는 장막하근종, 자궁근층 속에 생기는 벽내근종, 자궁의 내강에 생기는 점막하근종 등으로 분류한다. 자궁근종의 발생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자궁근층 세포에서 종양성 병변이 발생된 후에는 여러 가지 호르몬에 의해서 종양의 성장에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중요한 성장촉진 인자가 된다. 그 이유로는 난소의 기능이 왕성할 때 근종이 잘 자라고, 초경 이전이나 폐경기 이후에는 발생이 드물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근종의 크기가 감소한다. 또한 난포호르몬이 포함된 경구,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에게서 근종이 갑자기 커지게 된다.

따라서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이 경구피임 및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하려고 할 때에는 산부인과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자궁근종에 걸린 사람의 식이요법은 쇠고기ㆍ돼지고기ㆍ닭고기ㆍ우유 등 순단백질 섭취를 가급적 삼가고, 변비나 스트레스에도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양의학적인 치료는 가임기인지 폐경기인지에 따라 비수술적 요법, 수술적 요법으로 나눈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에스트로젠의 활동을 억제하는 약물요법을 시행하고 있고, 자궁의 크기가 어른 주먹크기 이상으로 커서 여러 가지 합병증이 유발될 경우에는 수술요법을 하고 있다. 수지침에서는 모든 질병의 원인이 장부의 허실기능의 부조화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체질을 구별해 시술을 하고 있다. 자궁근종은 거의 손ㆍ발이 차 가운 신실증에서 많이 발병하고 있어서, 먼저 A4ㆍ5ㆍ6ㆍ8ㆍ12ㆍ16ㆍ30+F6ㆍ19+N18 하루에 5장 이상 수지침용 뜸(황토서암뜸)을 떠주어 보온시켜준다. 또한 수지침을 기본방, A4∼A8에 다침, 소장승방(심정방)에 자극을 하고, 심장기능을 촉진시키는 수지음식을 섭취하면서 우측 5지에 반지요법으로 서암이온반지를 껴주면 근종을 수축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

3. 시술사례
31세의 곽모씨는 지난해부터 빈뇨와 뻐근한 허리통증으로 시달렸다. 주위에서는 병원을 가보라고 했지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고 차일피일 미루어왔다. 6개월 전부터는 아침이 되면 오른쪽 하복부에서부터 시작된 통증이 점점 옆구리ㆍ다리쪽으로 내려왔고 생리출혈도 너무 심했다. 날이 갈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할 수 없이 산부인과에 찾아가서 진찰을 해보았더니 “상당한 크기의 자궁근종이 생겼다”며 그냥 두면 점점 더 커져서 주위에 있는 기관을 압박해 여러 가지 후유증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수술을 하라고 권했다.

“자궁적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는 순간, 곽 회원은 하늘이 노랗게 보였다. 그날 밤부터 평소 때 앓아왔던 불면증이 더욱 심해져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세우게 됐다. 어떤 방법이든지 수술은 피하고 싶어서 고민을 하던 중, 전에 잠깐 배웠던 수지침이 생각났다. 당장 그날부터 A4∼A8, N18ㆍ17를 수지침(금수지침)으로 자침을 해준 후, 서암뜸 1갑을 기본방+A6+F19+N18+상응점(A5∼A8)에 매일 떠줬다. 며칠이 지나자, 소변 횟수가 줄어들면서 아침마다 나타났던 하복통이 감소되었고, 생리출혈량도 거의 절반 이상이 줄어들었다. 뜻밖의 효과에 곽회원은 깜짝 놀라면서 그 후부터 수지침을 더욱 신뢰하게 됐다. 꾸준히 시술을 해 2달 가량 지나자 생리출혈량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색깔도 선홍색으로 맑아지면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따라다녔던 불면증까지도 감쪽같이 없어졌다.

 

보건신문 박정숙 학술위원
  기사입력시간 2006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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