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한국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

[자궁경부암]한국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

1.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은 자궁체부(子宮體部)와 자궁경부 (子宮頸部)로 나누는데 자궁암은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일반적으로 자궁암 이라고 부른다.(그림 1)   2. 자궁암의 발생현황   자궁암은 개발도상국에서는 가장 빈발하는 암이다. 세계적으로 매년 약 500,000명의 자궁암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고 이들 중 약 250,000명의 부인들은 이 병으로 사망하게 된다. 한국 여성의 경우 매년 약 5,000명의 새로운 자궁암 환자가 발생하고 그 중 약 2,500명은 사망한다. 자궁암은 자궁경부가 질강(膣腔)에 접하는 부분에 발생하는 암이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자궁암은 여성 성기암 전체의 약 80%를 점하고 있다. 난소암의 6배, 자궁체부암의 8배에 해당한다. 자궁암의 발생과 사망률은 자궁경부 검진 체제를 갖출 때에는 이러한이환율과 사망율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 한국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한국 부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위암과 유방암 등이 있지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자궁암이다. 우리나라 부인들의 90% 이상이 자궁경부암(子宮頸部癌) 이고 약 10% 미만이 자궁체부암(子宮體部癌)이다. 그러나 일명 자궁내막암이라고 부르는 자궁체부암의 발생빈도는 최근 꾸준히 늘고있는 추세이다. 이유는 식생활등 생활여건의 향상과 임신횟수의 감소 그리고 노년인구의 증가 등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구미제국의 발생비율은 50:50 정도로 자궁체부암이 높지만 동양제국의 부인은 대부분 자궁경부암이다.       4. 자궁암을 발생하게 하는 위험인자들   자궁암에 쉽게 이환되는 여성 : 연령은 40대에서 50대에 자궁암은 가장 많이 발견된다. 그러나 자궁암 검진의 보급율이 늘고있고 성경험을 어린 나이에 일찍부터 경험하는 여성들이 늘고있어 젊은 여성층에서도 자궁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30대는 물론 20대 환자도 드물지 않게 보게된다. 그래서 임산부 검진때 자궁암이 생긴 것을 발견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자궁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는 남녀 성관계를 일찍 갖거나 성상대가 많거나, 성상대자가 다른 여자들과 많은 성관계를 갖고 있는 경우이다. 또 사회경제적 계층이 낮은 부인들 그리고 성교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을 가지고 있을수록 자궁암 발생위험은 증가한다.(그림 2)   최근 연구결과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이 자궁암 발생의 주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중 편평상피 세포암의 80∼85%에서 HPV 감염이 확인되고 있고 선암의경 약 15%에서 HPV가 검출되고 있다.   자궁암이 쉽게되는 여성들은 어떤 분들일까 ?   ① 성적 상대(파트너)가 많은 여성 ② 10대에서 성적 경험을 하였거나 또 임신이나 분만경험을 가진 여성 ③ 성교에 의해 전파되는 질환 특히 (HPV)감염이 있으신 분 ④ 임신과 분만 횟수가 많은 부인 ⑤ 담배를 피우거나 피임약을 오랫동안 사용하신 분 ⑥ 기타 면역 저하를 가져올 수 있는 경우   이 밖에도 경제 사회적으로 어려운 형편이거나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거나 남자쪽의 위험이 있으신 분들도 있다. 실제로 성경험이 없는 부인들에게는 자궁경부암이 별로 생기지 않는다. (그림2)   5. 자궁암 선별검진으로 조기 암발견을 해야한다.   자궁암 검진이란 자궁경부의 세포진(細胞診)과 기타 보존진단법으로 행해지는 일련의 진단과정이다. 아무 증상이 없이 결혼한 부인들이 세포진 검사로 이상 세포와 자궁암의 의심이 있는 경우에는 질확대경진(膣擴大鏡診)을 받아 병변의 범위와 위치를 확인해서 조직생검(組織生檢)을 시행하여 확진을 받아야한다.   물론 이때 자궁체부암의 위험이 높은 부인들은 자궁체부의 세포채취를 추가할 수 있고 난소암(卵巢癌)의 위험이 높은 부인들에서는 골반 초음파와 혈액중 종양 표지물(CA 125)을 추가로 선별검사에 포함할 수 있다.   자궁암은 30세에서 증가하기 시작해서 40∼50세에서 최고 발생률을 보이지만 암의 발생은 성적접촉을 가진 더 젊은 20代 또 그 이전에서부터 시작하므로 결혼한 부인들은 20대에서부터 시작해서 65세까지 검진을 1년에 한번은 받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체계적 검진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본인이 알아서 해야한다. 일본의 경우 노인보건법의 건강사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지불하여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영국을 위시하여 구라파제국들은 전국민 여성 검진체제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