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국악.동요

진도 보리타작소리

영지니 2007. 8. 23. 21:23
 

진도 보리타작소리

'옹헤야' ♬♬ (전남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앞:박색구(81세)/1989) §홍헤야 -홍헤야 -멜치 굽고 -갈치 굽고 -홍헤 잡놈1) -어디 갔다 -이 마당에 -여기 왔네 -홍헤야 -홍헤야 -여그 있다 -여그 때려라 -홍헤야 -홍헤야 -여그 때려라 -옹헤야 -잘도 맞네 -우리 군사 -얼씨구나 -잘 때린다 -홍헤야 -홍헤야 -잘도 하네 -술 잘 먹는 -술차두는2) -이것 할 줄 -모르더라 -홍헤야 -홍헤야 -잘도 맞네 -먼데 사람 -듣기 좋고 -??에 사람 -보기 좋게 -홍헤야 -홍헤야 -홍헤야 -홍헤야 -외씨같은 -쌀밥하고 -홍헤야 -새끼덜도 -델꼬와서 -이야 쌀밥 -믹에 주게 -홍헤야 -홍헤야 --------------------------------------- 1)홍헤 잡놈 : '홍헤야'소리를 사람에 비유해서 일컫는 말. 1)술차두 : 술자루. 여기서는 술을 잘 먹는 사람을 말함. ◇ 베어낸 보리를 멍석마당에 늘어놓고 도리깨로 내리쳐 보리알을 떨어내면서 하는 소리. 전라도, 경상도지역에서는 옛날에 추수가 끝난 논을 갈아 보리를 심어 이듬해 봄 모심기 전에 베어내는 이모작을 했다. 보리를 떨어내는 일은 모내기가 끝난 뒤 한창 더울 때다. 일에 능숙한 '상도리깨'가 소리를 메기면서 보릿단을를 골고루 흩어주면 나머지 도리깨꾼들이 내리친다. 진도지방의 보리타작소리 후렴은 '홍헤야' 또는 '엉헤야' 등으로 경북지방과 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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