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나무와효능

독활 - 땅두릅

영지니 2008. 7. 14. 18:29


땅두릅


혈액응고촉진, 혈압강하작용, 중풍후유증, 수족경련, 류마티즈관절염에 약용한다.


요약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두릅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Aralia contientalis
분류 두릅나무과
분포지역 동아시아 지역의 산지
서식장소 산
크기 높이 1.5m



식물 특징

여러해살이풀로서 줄기는 굵고 길며 높이는 2m에 이른다.

온몸에 짤막한 털이 약간 나있고 좋은 냄새를 풍긴다.

잎은 두 번 세 갈래로 갈라지며 갈라진 잎조각은 넓은 계란골 또는 타원꼴로서 밑동은 둥글고 끝은 뾰족하다.

잎조각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가지 끝에 작은 꽃이 많이 뭉쳐 원뿌리꼴을 이룬다.

꽃은 다섯 장의 꽃잎과 다섯 개의 수술을 가지고 있으며 암술 또한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다.

꽃의 지름은 3㎜ 안팎이고 빛깔은 연한 초록빛이다.

7~8월 중에 꽃이 핀다.

꽃이 지고 난 뒤 물기 많은 작은 열매를 맺고 익어감에 따라 검게물든다.
전국에 분포하며 산의 음지쪽에 난다.



약효능

이른봄과 가을에 부리를 캐어 물로 씻은 다음 말려서 약재로 쓴다.
동물실험에서는 뿌리 추출액이 심장운동을 강화하고 심장수축의 진폭을 크게 하며, 원활한 호흡작용과 장운동을 항진시키는 것을 보였다고 한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진통항염증, 피응고 촉진, 강심작용, 혈압강하작용이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조금씩 다른 실험 결과가 나온 것은 실험 방법과 동물의 종류 선택에 따른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뿌리의 약용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질병의 지적에서 심장에서 생기는 질병이나 고혈압증, 호흡작용에 관한 것을 몇 군데 자료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 동물실험의 결과를 가지고 임상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곧바로 인체에 결부시킨다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그러나 때로는 동물실험에서 얻어진 지식이 곧 인체의 질병 치유에 거의 100% 활용되는 수도 다분히 있다.

세 군데의 자료를 종합해 보면 땅두릅나물의 뿌리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신경통, 중풍 후유증에 효과가 있고 또한 땀내기, 구풍(창자 안에 가스가 차 있는 증세), 감기 몸이 부어오르는 증세, 두통, 치통, 피부가려움증에 쓰인다고 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풍습으로 인한 마비성, 수족경련, 현기증 등에 약용한다고 했다.

민간에서는 전초(全草)를 해열, 이뇨, 열성질병, 콩팥질병에 써 왔다고 한다.

하루의 달임약은 6~9g 정도를 복용한다.

중구난방 약효  228;이처럼 중구난방식(?)으로 여러 가지 맥락을 잡을 수 없는 질병 치유의 나열에 대하여 현대 과학과 의학자들 중엔 의아스러워하고 신뢰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띤 계층이 있다.

그러나 오랜 역사를 지닌 경험의학은 그러한 질병을 다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필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신뢰하는 입장이다.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나물의 뿌리가 위에 열거한 질병들에 대해 거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믿어주기 바란다.



식용 방법

어린 순을 뜯어다가 나물로 무쳐 먹거나 조개나 멸치를 끓인 국에 넣는다.

또한 어린 줄기의 껍질을 벗겨 잠깐 데치든지 날것 그대로를 된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우리의 식성에는 된장 고추장이 가장 적합하다.

여린 잎과 갓 자라 나온 줄기의 껍질은 산뜻한 맛과 씹히는 느낌이 좋다.

될수록 생식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며 녹즙을 내어 마셔도 좋다.

차를 만들어 입안이 심심할 때마다 우려 마셔도 되고, 뿌리를 잘게 썰어 3배량의 소주에 담가 가끔 휘저어 주며 2개월 이상 냉암소에 묵혔다가 날마다 조금씩 마시면 별스런 향이 나며 약술의 구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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