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래라는 닉네임이 생기도록 만든 장본인입니다.
닉네임이 너무 긴 것 같아 반으로 뚝 잘라서 쓰고있습니다.
푸른 날개라는 뜻을 지니고있습니다.
청나래고사리는 꿩고비 관중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둥근 원을 그리며 줄기가 깔떼기 모양으로 퍼지면서 자랍니다.
관중은 줄기와 잎에 털과 같은 인편이 매우 많이 붙어있습니다.
꿩고비는 적당히 붙어있고요. 청나래고사리는 아무 것도 붙어있지않습니다.
줄기와 잎이 매우 깔끔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지요.
광릉수목원에서 식재한 것을 봤을 뿐 야생에서 본 것은 사진의 것이 처음입니다.
관중이나 꿩고비는 독립적으로 개체가 자라지만 청나래고사리는 줄기가 옆으로 뻗어나가면서 기는 뿌리에서 새로운 싹이 나기 때문에 늘 무리를 지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접사 사진이 없어서 줄기가 얼마나 깔끔한지 보여드리질 못해서 아쉽습니다만 차후에 뵈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사리나 고비 종류를 나물로 이용하는 거 잘 아시지요?
고사리 종류 중에 가장 으뜸으로 치는 나물이 바로 청나래고사리라는군요.
그렇다고 산에서 만나더라도 함부로 채취하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