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와효능

궁궁이

영지니 2008. 7. 14. 21:37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궁궁이]


궁궁이는 1.5m 정도로 곧게 서서 자라는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

 

중간부 이상에서 여러 개의 가지를 치며 가지의 끝부분에는 잔털이 산재해 있다.

 

잎은 전체적으로 큰 세모꼴을 이루는데 깃털모양으로 세차례 되풀이해서 작게 갈라진다.


꽃은 다섯 장의 흰 꽃잎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크기는 매우 작다.

8~9월에 꽃이 핀다.


전국에 분포하며 주로 산골짜기의 계류와 같은 물기 많은 곳에 난다.

 

늦가을 서리가 내린 뒤에 뿌리 (천궁)를 캐어 물로 씻은 다음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뿌리를 달여서 사용하는 것과 향기름 성분은 중추신경계통에 작용하는데, 적은 양을 먹이면 흥분작용을 일으킨다.

 

그러나 많은 양을 복용하게 되면 그 흥분을 억제하고 대뇌를 마비시키는 기능을 함으로 혈압이 낮아지고 열이 내리는 가운데 운동력이 마비되면서 허탈감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궁궁이 뿌리는 피로와 불면증을 해소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생약의 약리작용은 미묘한 데가 있어 낮과 밤에 복용하는 시간 차이에 따라서, 혹은 복용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 효능해설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생약의 신비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기묘한 신비에 대하여 양의학자들은 놀라움과 함께 쉽게 믿으려 하지 않는다.



4월 상순이나 중순경에 갓 자라나는 어린잎을 뜯어 모아 나물로 무쳐 먹으며 국거리로도 좋은데 가볍게 데쳐서 잠시 우려낸뒤에 조리하면 된다.

 

독특한 향미가 있고 씹히는 맛이 좋아 먹을 만하다.

 

이렇게 향기 좋고 먹을 만한 것이면 굳이 데치고 무치고 할 필요없이 그냥 생잎 그대로 양념에 살짝 찍어 먹어도 좋다.



궁궁이는 산골짜기 냇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큰 키의 식물입니다.

새로 난 줄기 말고 오래 된 줄기는 짙은 갈색을 띠기도 하지요.

속은 텅 비어 있으며 특유의 냄새가 나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무덤 모양의 작은 꽃무리들이 다시 큰 무덤 모양의 꽃으로 한 데 어울려 피는 모양 (우산을 편 듯한 모양) 그런데 가끔 책에서, 또는 위의 딴이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궁궁이를 천궁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궁궁이는 야생으로 자라는 식물이고 천궁은 중국 원산의 약초용 재배식물입니다.

따라서 둘은 엄연히 다른 식물입니다.

천궁은 왜당귀(일본당귀라고 일당귀라고도 하지요)와 비슷한 잎을 가졌고 키도 30-60Cm 정도밖에 안됩니다.

이 궁궁이의 특징은 꽃대를 감싸는 잎("포"라고 합니다.)

이 달걀처럼 둥글다는 겁니다.     


그런데 바로 이 특징 때문에  구릿대와 혼동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구릿대는 줄기가 녹색이며 매우 굵다

위로 갈수록 급격히 가늘어지면서 포가 동글동글한데 비해 궁궁이는 줄기가 굵어봐야 1Cm를 넘지 않고 포가 길쭉한 모양이라는 점이 다르지요.


어린 잎을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고, 뿌리와 열매로는 산후출혈, 치질로 인한 출혈, 빈혈, 일반 부인병 등에 달느 약재와 처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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