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암, 그것이 알고 싶다! 용왕이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먹어야 했다는 전래동화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입니다. 간이 너무나 중요했던 토끼는 간을 떼어 놓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토끼가 간을 떼어 놓을 수 없었듯이 우리들도 간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간은 신체 중 가장 큰 장기로 우리 몸 무게의 2%를 차지, 그 크기가 큰 만큼 많은 일을 담당하고 있죠. 그 수많은 기능 중 몇 가지를 들어보자면 소화작용, 각 종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 해독, 혈액 속 침입한 세균 파괴 등 기본적인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인체를 보호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장기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기능을 하는 장기이기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우리의 생명에 큰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간을 공격하여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질병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들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그것! 네, 암 맞습니다.
간에 생긴 암 세포 간암이란? 쉽게 말해 간에 암이 생긴 것입니다. 우리 몸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간도 마찬가지죠.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 어떤 영향이 가해졌을 때 간세포가 암세포로 바뀌게 되고 이것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것이 바로 간암입니다. 간암의 종류에는 많이 알려진 간세포암 이외에도 담관암, 혈관육종, 간아세포암 및 여러 종류의 육종이 포함되지만 보통 간세포암을 일컬어 간암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간암, 암 발생 빈도 3위, 7위 우리나라 암 발생 빈도 중 간암이 1위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영광의 1위는 남녀 모두에게 있어 위암이 차지하고 있고 간암은 각각 3위와 7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순위를 보니 왠지 안심이 되신다고요? 통계청에 따르면 연간 남자 간암환자는 10,177명 여자 간암환자는 3,335명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 숫자가 어마 어마하죠? 순위만 보고 안심하실 것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또 그것을 아시나요? 지난 10월 26일 삼성라이프케어 연구소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사망보험금 지급의 40%가 암으로 인한 것이며 그 중 간암이 12,611건으로 1위를 차지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OECD 가입 국가 21개 중 우리 나라의 간암 사망률이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간암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만은 사실인 듯 합니다. 우리는 이 간암이라는 녀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알기 쉬운 녀석은 아니지만 많이 알고 있으면 알고 있는 만큼, 그 녀석과의 싸움에서 더 유리한 유치를 차지하게 되지 않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