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을 잘쓰면 5년 젊어진다
그렇지만 시간과 돈에 쫓기듯 사는 현대인에게 그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돈이 있으면 시간이,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국의 시카고 노스웨스트 대학 심리행동센터 대니얼 키르센바움 박사는 그런 사람들에게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을 가지고 시간을 잘 활용할 수만 있다면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실제 우리 주위에는 근무 중에 생기는 짧은 휴식 시간을 이용해 심신을 추스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짬만 나면 사무실 구석에 놓여 있는 <역기(20kg)를 스무 차례씩 들어올리는 주진구씨(32·회사원)는 “근육 단련에는 별 도움이 안 되지만, 몸의 긴장을 풀고 머리를 정리하는 데는 더없이 좋다”라고 말했다.
우리에게도 그 일이 가능할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자투리 시간’ 활용법을 알아보니...
*5초…비타민을 삼키며 웃어라
비타민을 삼켜라
동료들에게 웃음을 보여라
일에 몰입하다 보면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동료들과 눈 한 번 마주치기 어렵다.
어쩌다 시선을 마주쳐도 무표정하거나,본의 아니게 인상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5초, 그만큼의 자투리 시간이 생긴다면 옆의 동료나 앞의 동료에게 살짝 미소 지어 보아라. 웃음은 전염되는 것, 상대도 나도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몸에 활력이 생긴다.
자세를 점검하라
컴퓨터, 이 물건이 사람의 자세를 망쳐놓고 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허리와 목이 기울어진다.
당연히 특정 근육과 뼈에 무리가 안갈 수 없다.
혈액 순환에도 좋을 리 없다.혈액의 흐름이 느려져 하지정맥류가 생기거나,혈관 내에 혈전이 쌓이는 것이다.컴퓨터와오래 씨름하는 사람이라면 책상 밑에 발이나 신문지를 놓고,종종 다리를 들어올리거나 쭉 내뻗는다.
서울 강남연세흉부외과 조사에 따르면, 정맥류 환자의 80%가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었다.
목과 허리를 너무 꽉 조이면 반드시 혈액 순환 장애와 두통 및 소화기계 장애가 생긴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정태섭 교수(영상의학과) 팀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넥타이를 꽉 조이면 머리에서 심장으로 내려가는경정맥의 평균 혈류 속도가 정상치의 60%로 떨어진다.또 심장에서 머리로 올라가는 경동맥에서 피가 흐르는 평균 속도도 정상치의 86%밖에 안된다.
넥타이 조임새는 셔츠 안쪽으로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갈 정도가 알맞다.
자금 당장 허리띠와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어놓자.
5분…컴퓨터에서 물러나 세안을 해라.
세안을 해라
나른한 오후, 모처럼 5분쯤 여유가 생겼다면 당장 세면실로 달려가라.그리고 찬물에 쓱쓱 얼굴을 씻어내자. 건조한 공간에 오래 있으면 피부는 수분을 빼앗겨 푸석거리고,결국 주름을 만들어낸다.
세안은 피부를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고,가라앉았던 마음과 뭉쳤던 목과 가슴·팔 근육을 풀어주는 효능도 있다.눈앞이 환해지는 기분이 들면 이미 효과를 본 셈이다.
크게, 길게 웃어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폴 애크먼 박사는 그 방어법을 웃음에서 찾는다.
‘특정한 감정 표현을 하면 몸도 비슷한 생리 유형을 띤다’며 일부러라도 크게 웃으라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크게 웃으면 가슴이 쫙 펴지고,인체 내 세포가 활성화해 면역력이 강화된다.
또 얼굴 근육이 움직여 뇌가 적당히 자극을 받게 되고, 그 결과 긴장이 풀린다.
큰소리를 내며 웃는 웃음이 산소 섭취량을 늘려 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웃음 효과를 연구한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윌리엄 프라이 박사는 하루 3분간 소리 내어 웃으면 보트의 노를 10분간 젓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20초 동안 박장대소하면 5분간 에어로빅을 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잠시 컴퓨터 작업을 멈추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에릭 페퍼 교수는 컴퓨터 작업자의 95%가 일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어깨를 긴장시키고, 이마에 힘을 준다고 말한다.이때 의식적으로 잠시 두 손을 무릎에 얹으면 몸이 편안해져,고혈압 예방과 스트레스에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것이 페퍼 교수의 주장이다.
잘 만든 차는 인체의 신진대사를 높이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기분 전환도 해주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차는 로즈메리·허브·율무·옥수수 차이다.
특히 허브차(고형 추출차)는 입맛을 돋우고,편식을 예방하고, 암과 변비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녹차나 홍차는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몸의 긴장을 풀고,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눈을 마사지하라
이때 10분만 있으면 피로를 어느 정도 가셔낼 수 있다.눈 마사지 방법은 간단하다.우선,손가락으로 눈 주위를 기분이 좋을 정도로 가볍게 눌러준다.
그런 다음 눈을 가볍게 눌러주고, 검지로 눈 구석구석을가볍게 눌러주고 천천히 눈을 뜬다.
컴퓨터를 좌우로 보아야 하는 사람은 별도로 눈동자를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운동을 한다.
식사 전후에 힘껏 걸어라
일반 회사에서 20분 정도의 자투리 시간을 얻기란 쉽지 않다. 이만큼의 시간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단 한순간, 점심 때뿐이다.따라서 구내 식당에서 꼭 점심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밖으로 나간다. 맛있는 음식도 삶의 활력을 북돋우지만, 식사 전후의 빨리 걷기도 만만치 않은 효과를 낸다.소화 불량을 예방하고, 몸속 에너지 대사율을 높여 음식물의 열량을 더 빨리 연소시키는 효능을 나타내는 것이다.
시집을 뒤적여보자
잠깐 졸아보자
컴퓨터와 하루 4,5시간씩 씨름하는 사람은 쉽게 수면 장애를 겪는다고 한다.문제는 수면 장애가 심해지면 심장병·당뇨병에 걸리기 쉽고, 체중이 늘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이다.20분 자투리 시간이 생겼다면, 그리고 어젯밤 잠을 설쳤다면 잠시 엎드려 짧은 잠을 청하자. 과학 잡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20분쯤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학습 및 기억 능력에서 더 뛰어났다.
30분…식사 시간을 늘려라.
꼭꼭 씹어서 먹어라
자투리 시간이 30분 생겼다면, 먹는 시간에 투자해 보라. 배가 고프면 인체의 혈액 속에는 유리지방산이 증가하고, 곧이어 뇌 시상하부의 공복 중추가 움직이기 시작한다.‘밥을 먹으라’고 명령하는 것이다.반대로 음식물을 섭취하면 혈액 속 포도당 수치가 올라간다.보통 포도당 농도가 130mg/dl∼170mg/dl에 이르면 포만감을 느낀다.그렇게 되면 만복 중추가 ‘그만 먹으라’는 명령을 내린다.그러나 식사를 너무 급하게 하게 되면 만복중추를 자극하기도 전에 과식하게 되고, 이는 곧바로 비만과 연결된다.뿐만 아니라, 이런 식사 습관이 반복되면 공복 중추와 만복 중추가 혼란을 일으켜 식탐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당신의 건강 나는 몇 살입니까?>를 쓴 마이클 로이제 박사에 따르면, 매일 20분 산책하고, 에어로빅·수영·조깅으로 체력을 키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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