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체조

초보를 위한 건강체조

영지니 2007. 5. 6. 23:03

1. 운동, 지금 당장 시작하기

- 시작이 반입니다.

운동이 중요한 줄 알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내 생명을 위한 일보다 더 다급한 일은 없습니다.
운동은 특별한 공간이나 정해진 프로그램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어려운 것도 아니고 정해진 시간을 두고 따로 해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운동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내일부터, 다음달부터 말고 지금부터 시작하는겁니다
모니터를 보는 지금 잠깐 쉬면서 어깨를 천천히 돌립니다.
신선한 공기와 햇빛이 있는 곳이면 더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지금 이대로 시작합니다.
TV를 보던 중이라면 허리를 돌려보세요.
발목을 돌려도 좋고 발가락을 당겼다 밀었다하면서 스트레칭 해줘도 좋습니다.
이렇게 당장 불편하고 결리는 부분을 끊임없이 움직여줘서 그곳부터 없애줍니다.
기가 막혀 있던 부분이 풀리면서 기분이 좋아지면 이제 절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야생동물은 질병이 없습니다.
건강한 아기들은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를 않습니다.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고여있는 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통증은 내몸이 내게 살아있음을 알리고 움직여달라고 보내는 아우성입니다.
살아있기에 움직인다는 생각으로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운동(運動)과 경기는 다릅니다.

- 氣分이 좋아지는 운동

경기나 스포츠는 다른 사람과 경쟁하면서 이기기 위한 운동으로 필요 이상으로 순발력을 써서 몸을 혹사시킴으로써 오히려 몸의 균형이 깨져 운동 후 쉬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한 운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나를 건강하게 하고 내몸에 힘을 기르기 위한 것이므로 운동후에는 온몸의 순환이 잘 되서 몸에서 힘이 나고 氣分이 좋아져야 합니다.

 

2. 운동, 제대로 하기

 - 실천을 돕는 자연의 원리

사실 누구나 어떤 식으로든지 자신에 맞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하면 좋다는 생각이전에 내 생명력이 알아서 무의식적으로 목도 돌리고 어깨도 돌리고 손이 저려 털기도 하면서 움직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몸이 자연에서 온것이라 자연과 몸의 원리를 알고 이해 했을때는 그만큼 실천하기가 수월하고 효과도 더 큽니다. 실천을 돕기위해 보다 효과적인 운동(활동)을 위해 오행을 기본으로 자연의 원리를 간단히 다시 살펴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기본체조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회원마당 자료실에 있으니 운동부분 참고하시면 됩니다.

- 木(간, 담을 튼튼하게 하는)운동

우주에서의 木氣(仁)는 부드럽고 따듯한 기운으로 봄과 같은 기운을 가리킵니다.
인체에서 이러한 木氣運를 담고 있는 그릇, 장부는 바로 간과 쓸개인데 이곳이 약해지면 원래 부드럽던 사람도 심술부리고 약올리고 쉽게 화를 내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몸이 먼저 긴장이 되서 쉬이 피곤하고 몸이 굳어 결리고 당기는 부분이 많아집니다. 목기(간담)가 약한 사람이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하면 긴장이 더 되서 간담을 더 상하게 할 수도 있으므로 운동을 할때 주의해주어야 합니다.

간담이 다스리는 부분 - 목, 고관절, 옆구리, 눈, 발

(간경락과 담경락이 흐르는 부분들)
체조 - 목돌리기, 옆구리 운동, 고관절 늘리기, 눈 돌리기
영양 - 신맛, 고소한맛, 구수한맛,


- 火(심장, 소장을 튼튼하게 하는) 운동
火기운인 발산하고 확산하는 기운, 아침과 초여름의 기운입니다. 화기가 약하면 짜증이 자주나고 급해지며 잘 놀라고 땀이 많아집니다. 육체적으로는 가슴이 움츠러들고 척추가 굳으며 심,소장이 다스리는 부분인 어깨와 가슴, 위팔뚝과 팔꿈치에 힘이 없고 살이 찔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火기운을 최대한 살려서 어깨, 상완운동을 하고 쓴맛, 단내 나는 맛, 불내나는 맛으로 영양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심소장이 다스리는 부분- 어깨, 가슴, 팔꿈치, 혀, 위팔뚝, 새끼손가락
체조 - 팔굽혀펴기, 척추운동, 상완운동, 혀 돌리기
영양- 쓴맛, 불내나는 맛,

 

- 火(심포장, 삼초를 튼튼하게 하는)운동
심포삼초는 생명력, 조절능력, 적응능력 등을 관장하므로 모든 운동은 바로 相火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어깨와 손은 심포, 삼초경락이 시작하고 끝나는 부분으로 다른 부분들보다 더 상화기운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열왕래가 심하고 조절능력이 떨어지고 우울해지고 기분이 좋지 않거나 불안해지면 어깨돌리기부터 먼저해봅니다.

심포삼초가 다스리는 부분- 손, 어깨, 눈썹,
체조 - 기지개, 온몸털고 두드리기, 어깨돌리기, 손쥐었다폈다하기
영양- 떫은맛, 아린맛, 담백한맛, 생내나는 맛

 

- 土(비장,위장을 튼튼하게 하는)운동
土氣는 단단하게 뭉치는 기운으로 싩천하게 하는 뱃심입니다. 土氣가 약하면 실천력이 떨어지고 생각이 많아지고 게을러지기 쉽습니다. 무릎에 힘이 없고 배에 살이 찔수 있습니다.

비장,위장이 다스리는 부분- 무릎, 배, 허벅지, 유방,
체조 -무릎 돌리기, 기마자세 취하기, 허리 펴고 앉다 일어서기, 윗몸 일으키기,
영양 - 단맛, 향내나는 맛,

 

- 金(폐, 대장을 튼튼하게 하는)운동
金기는 긴장시키는 기운으로 운동도 역시 최대한 운동하는 부위를 긴장시키는 기분으로 합니다.
金기가 약해지면 쉽게 슬퍼지고 지나치게 늘어지고 피부에 이상이 오고 손목에 힘이 없고, 팔에 힘이 없어서 물건을 잘 떨어뜨리거나 기운이 없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긴장감을 주는 운동을 합니다

폐, 대장이 다스리는 부분 - 손목, 아래팔뚝, 피부
체조 - 손목 사방으로 꺾기, 손목 긴장 시켜서 돌리기. 피부 두드리기
영양 - 매운맛, 화한맛

 

- 水(신장, 방광을 튼튼하게 하는)운동
水氣運은 유연한 기운으로 뭉치는 것을 말랑하게 풀어줍니다. 수기운이 약하면 생각이나 행동면에서 유연함이 떨어지고 몸이 자주 굳고 뭉치며 허리, 발목 등 신장방광이 다스리는 부분이 단단하게 뭉치기도 합니다. 쳐 질 수 있습니다.

신장,방광이 다스리는 부분 - 허리, 골반, 발목,뒷목
체조- 허리 돌리기, 골반 돌리기, 발목 돌리기
영양 - 짠맛, 지린맛, 고린내나는 맛

3. 초보를 위한 간단체조

각 동작을 취할 때 六氣의 다른 느낌을 잘 살려하면 재미있고 효과도 더 큽니다.

 

<목 돌리기>

- 목 부위는 그 굵기에 비해 여러 피 줄과 경맥과 뼈들로 복잡하므로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갑자기 심하게 운동을 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木氣-부드러운 기운을 최대한 살려서 의식적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느낌으로 천천히 돌리면 됩니다. 호흡은 앞부분에서 날숨, 뒤로 돌아가는 부분에서 들숨을 쉬시면서 일정한 속도로 돌려주시면 됩니다.

<옆구리 늘리기>

- 옆구리를 늘려면서 날숨 자세를 바로 잡으며 들숨하고 , 부드럽게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완운동>

- 火기를 살려 최대한 위로 발산하는 느낌으로 손을 올려 주시면 되는데 이때 호흡은 위로 올릴 때 날숨, 내릴 때 들숨을 쉬시면 됩니다. 팔꿈치를 떨어뜨리지는 말고 올릴 수 있는 만큼만 올렸다 내립니다.

<팔굽혀펴기>

- 火氣를 살리고 척추는 반듯하게 펴서 합니다.
호흡은 내려갈 때 날숨 올라갈 때 들숨을 쉬시면 됩니다.

 

<기지개>

- 기지개란 ‘氣를 열어 소통 시킨다’는 의미로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무의식중에 나의 생명력이 시켜서 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운동입니다. 요령은 들숨과 함께 몸을 쫙 펴주고(발뒷꿈치도 끝까지 들어줍니다.) 날숨과 동시에 몸을 최대한 이완시켜서 몸을 풀어줍니다.

<어깨돌리기>

- 相火운동 중 가장 대표적인 운동입니다. 요령은 들숨과 함께 팔꿈치를 맞대고, 올릴 수 있는데 까지 올리고 팔꿈치를 떼면서 상완이 귀를 스치면서 지나가도록 합니다. 그리고 내쉬면서 돌립니다. 일정한 속도로 돌리며 호흡은 급하게 하지말고 천천히 하면 됩니다.

 

<무릎운동>

- 항상 척추는 편 상태에서 무릎 위 대퇴부 쪽에 손을 대고 날숨과 함께 일정한 속도로 무릎을 굽힘니다. 이때 완전히 앉지 마시고 앉을 듯 만 듯 하게 앉으셨다가 들숨과 함께 일어서면 됩니다.

 

<깍지끼고 손꼬기 >

- 그림과 같이 손을 꼬아서 하완을 긴장시키며 운동을 하며 이때 깍지 낀 손의 손바닥이 떨어지지 않게 합니다. 천천히 원을 그리듯이 손목을 돌려주고 사방으로 꺾어준다면 너무 풀어졌던 몸에 적당한 긴장감을 줄 수 있습니다.

 

<허리 돌리기 >

- 물흐르듯 최대한 연하게 돌립니다. 이때 동그란 원을 그릴수 있도록 의식하면서 동작을 취합니다. 횟수에 신경쓰면서 급하게 돌리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일정한 속도로 되도록 천천히 돌리고 호흡은 앞면에서 날숨, 뒷면에서 들숨을 하면서 돌립니다.

<허리 숙이기>

- 다리를 쭉 편 상태에서 척추를 펴고 날숨과 함께 서서히 허리를 숙이고 들숨과 함께 일정한 속도로 허리를 다시 세우면 됩니다.


'요가.체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세혈관운동  (0) 2007.05.06
합장합척운동  (0) 2007.05.06
매일 하면 건강에 좋은 요가 14가지   (0) 2007.05.06
몸이 행복해지는 8가지 자세   (0) 2007.05.06
배에 움직임을 주면서  (0) 2007.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