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간지주는 백제(百濟) 제26대 성왕(聖王) 때(527) 건립된 대통사지(大通寺址)에 유존(遺存)되어 있던 소중한 문화재이다.
당간은 오래 전에 없어졌고 지금은 당간을 지탱하였던 석재 지주만이 남아 있다. 이 지주의 구조상의 특징은 방형(方形) 기단부(基壇部) 각면에 안상(眼象)이 조각 되어 있으며 지주의 내면에는 상하의 당간을 고정시키는 간공(杆孔)이 있고 배면(背面)에는 일단의 돌기대(突起帶)를 양각하였을 뿐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간결한 수법으로 처리하였다.
현재 대통사지에 남아 있는 유일한 석조물로서 당시의 사지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당간지주는 절의 문 앞에 세우는 것으로 양 지주 중간에 세우는 당(幢)은 불(佛)·보살(菩薩)의 공덕(功德)을 기리거나 괘불(掛佛) 등을 매달아 법회(法會) 등 행사를 행할 때 사용되는 것이다.
출처 : | 누리의 취재노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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