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가야산 해인사 (伽倻山 海印寺)

영지니 2010. 4. 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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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에 만들어진 8만여장의 대장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장경판전(海印寺藏經板殿)의 풍경(風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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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일주문과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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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제일도장 가야산 해인사 일주문을 들어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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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해인사 백련암에서 포행중이신 성철 큰스님을 수행중인 원융스님.

좌로부터 원융(圓融)스님. 원영(圓瑛)스님. 큰 스님. 원택(圓澤)스님

(사진 - 원택스님의 ‘성철스님 시봉(侍奉)이야기’ 중에서...)

 

   해인사 수좌 원융(圓融)스님  

 

"누구나 화두 정진하면 홀연히 깨칠 날 옵니다"


"누구나 화두(話頭)를 받아 지니고 쉼없이 참구하면 어느 날 홀연히 깨치는 순간이 옵니다".

올해는 해인사가 조계종의 첫 총림(叢林.불교 종합 수도원)이 된지 40주년이 된 해이자 해인총림의 초대 방장인

성철(性徹.1912-1993)스님이 겨울철 참선수행을 위한 동안거(冬安居. 음력 10월15일-1월15일)에 든 스님들에게

불교 철학과 사상의 진수를 설법한 '백일법문(百日法門)'을 한지 4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현재 해인총림 선(禪)수행의 총책임자격인 해인사 수좌(首座)를 맡고 있는 원융(圓融.69)스님은 24일

"불법(佛法)의 도리를 만난 금생(今生)에 깨침을 얻는다는 각오로 정진해야 한다"고 올해 동안거에 들어가는

스님들에게 당부했다.

 

원융스님은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나와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1972년 삼십대 중반의 늦은 나이에

성철스님 문하에 들어가 해인사 백련암과 퇴설당 등에서 지금껏 수행정진해 왔다.

그는 스승인 성철스님이 열반할 때까지 곁에서 모셨으며, 한때 스승을 본받아

장좌불와(長坐不臥.잘 때도 눕지 않고 수행)의 고된 수행을 하기도 했다.

 

"수십년간 수행의 길을 걸었지만 깨침의 경지는 아직도 멀기만 합니다. 올해가 해인총림 40주년인데

그동안 이곳에서 큰 깨달음을 얻은 도인이 나왔다고 자부할 수 없는 지경이니 수행자로서 부끄럽기만 합니다".

원융스님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선 아직 멀었다"고 자신을 낮추면서도 "스님 뿐만이 아니라

일반 대중 누구라도 화두를 지니고 한순간도 끊어짐 없이 간절히 참구하면 어느 날 홀연히 깨칠 순간이 온다"고

수행정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님은 "불교는 지식으로 도달할 수 없으며 이론이나 논리가 아니라 한순간 깨침을 통해 핵심에 이르는 종교"라면서

"화두 참선이야말로 깨침의 핵심에 이르는 수행법"이라고 덧붙였다.

 

화두를 참구하는 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의 창시자격인 송(宋)나라 대혜종고 스님의 '서장(書狀)'을 최근 편역해낸

원융스님은 "불법(佛法)에 대해 편지로 질문하는 40여명에게 답장하는 글로 꾸민 '서장'은 '깨침을 법칙으로

삼으라(以悟爲則)'며 참선의 도리에 대해 자상하게 설명하고 있다"면서 "수행자는 소란스러운 시장바닥에서도

화두를 들 수 있어야 하며,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으면 아무리 시끄러워도 화두에 몰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스승인 성철스님이 생전에 "부처님 앞에 밥값을 했다"고 자부했던 법어록 '본지풍광(本地風光)'과

'선문정로(禪門正路)' 등을 훗날 법정스님, 원택스님 등과 함께 책으로 엮어내기도 했던 그는

"성철스님이 펼쳐보인 심오한 불법의 세계가 머리로는 이해되면서도 깨침의 세계에 이르지 못한 것이

부끄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수행환경이 너무 좋은 것이 오히려 진정한 공부에 방해가 되는 것 같다"고 말한뒤

"매화가 찬 기운 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듯 뼛골에 사무칠 정도로 애써 수행한 기억이 온몸을 한 번 스치고 지나가야

진짜 공부"라며 진리에 이르는 길은 끊임없는 수행정진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자료 - 연합뉴스 - 2007. 11.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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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융(圓融)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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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간지주
해인사 일주문 앞에 세워져 있는 이 지주는 불, 보살의 위신력과 공덕을 표시한 깃발을 매어 달기 위해
기둥을 세우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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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총림(海印叢林)을 알리는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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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거리
해인사 사적비를 비롯한 20여기의 공덕비들이 일주문에 다다르기 전 길 옆에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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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影池)
예전에는 아주 넓은 연못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근간에 만들어진 작은 못이 있을 뿐이다.
전설에 의하면 해인사 전경이 이 연못에 비치었다고 전하며 그래서 못의 이름을 영지(影池)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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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大寂光展)
해인사는 화엄경을 중심 사상으로 하여 창건되었으므로, 거의 모든 절이 흔히 모시고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 대신에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그래서 법당의 이름도 대웅전이 아니라 대적광전이다.
'비로자나'는 산스크리트어인 바이로차나 Vairocana에서 온 말로서, 영원한 법 곧 진리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신 대적광전은 부처님의 진리의 몸이 화엄경을 언제나 두루 설하는
대적광토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해인사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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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루(梵鐘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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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국내 최고(最古)의 통일신라 시대 목불(木佛)로 판명된 쌍둥이 비로자나불상을 안치한 대비로전(大毘盧展)
마침 나그네가 찾아간 전날인 11월 24일 낙성식이 열림으로 인해 겨울 해인사는 때 아닌 연꽃이 만발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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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장경판전(海印寺藏經板殿)

앞면 15칸·옆면 2칸 크기의 두 건물을 나란히 배치하였는데, 남쪽 건물은 ‘수다라장’이라 하고
북쪽의 건물은 ‘법보전’이라 한다. 서쪽과 동쪽에는 앞면 2칸·옆면 1칸 규모의 작은 서고가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긴 네모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대장경판을 보관하는 건물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장식 요소는 두지 않았으며, 통풍을 위하여 창의 크기를 남쪽과 북쪽을 서로 다르게 하고 각 칸마다 창을 내었다.
또한 안쪽 흙바닥 속에 숯과 횟가루,소금을 모래와 함께 차례로 넣음으로써 습도를 조절하도록 하였다.

자연의 조건을 이용하여 설계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점 등으로 인해 대장경판을 지금까지 잘 보존할 수
있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해인사장경판전은 15세기 건축물로서 세계 유일의 대장경판 보관용 건물이며, 대장경판과 고려각판을 포함하여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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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창살 사이로 담아본 대장경판(大藏經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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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판과 함께 따로 보관되고 있는 장경전의 고려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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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11. 25 - 법보종찰(法寶宗刹) 가야산 해인사 (伽倻山 海印寺) 에서 -

 

출처 : 올드뮤직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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