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 블로그] 탑폰은 여자용, 탐폰인형은 남자용? | ||
한 광고문구는 ‘한 달에 한번 걸리는 마술(?)’이라는 절묘한 표현으로 생리의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있다. 남자들이 느끼는 생리의 이미지는 어떨까? 이중적이다. 일단 ‘불결하다’는 생각이 있다. 또 ‘생리 중에는 성생활을 피해야 한다’는데 대한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남성중 일부는 생리뿐만 아니라 생리대, 탐폰 등의 소리만 들어도 성적 흥분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본 남성들 중에는 생리혈이 묻은 팬티나 버려진 생리대를 비싼 값에 사들이는 마니아도 있다. 추측이지만 생리에 대한 성적집착은 처녀성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여성들은 통상 생리 중에는 휴식과 안정을 취한다. 그러나 에로업계에서는 배우나 모델이 생리 중일지라도 촬영은 계속된다. 이유는 촬영을 미룰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주일이상 장기 촬영이 필요한 경우 여배우의 생리주기 체크는 기본으로 통한다. 그렇게 체크를 하지만 여성의 마법이란 주기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완벽하지 않겠지만 생리 중 누드촬영을 가능하게 해주는 진짜 마법의 도구는 탐폰이다. 탐폰 광고는 ‘그날에도 수영을 할 수 있다’고 자랑하니 누드 촬영이야 쉽지 않겠는가? 삽입식 생리대인 탐폰은 긴 원통모양으로 돼 있는데 빼내기 쉽게 끝에 실이 달려 있다. 한국에서는 탐폰이 생리대에 비해 여성의 홀대를 받는 편이다. 이유는 은밀한 곳에 이물질을 삽입해야 한다는 사용방법이 전통적인 한국 정서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효과나 편의성 등 세부적인 이유나 개인의 취향 등은 우선 배제했을 때 이야기다. 탐폰이든 생리대든 여성의 가장 은밀한 곳과 밀착되는 물건이란 공통점을 갖는다. 이것은 탐폰과 생리대가 어쩔 수 없이 성적인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아니나 다를까. 외국의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탐폰을 인형으로까지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탐폰 인형은 8인치 크기의 대형으로 부드러운 소재를 이용해 만든 봉재 인형이다. 10달러에 팔리고 있는 이 인형은 언뜻 보면 베개를 닮아있기도 하다. 도대체 무슨 용도로 쓰라는 것인지 파악하긴 힘들다. 하지만 적어도 여성용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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