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신비

신의 지문 - 35. 단순히 왕의 무덤에 지나지 않을까?

영지니 2008. 4. 23. 18:37
 

35. 단순히 왕의 무덤에 지나지 않을까?


 

 


대 피라미드를 내려온 행콕은 의기양양하게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로 향한다. 물론 뇌물을 안주었던 서면 경비원에게 50불을 주고서다. 쿠푸, 카프레, 멘카우레, 이 세명의 왕이 기자의 피라미드를 지었다고 알려져있다. 이건 피라미드가 지어졌다는 시기로부터 2000년이 지난 후 헤로도토스가 적어놓은 문헌에 따른 사실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유럽의 탐험대가 1818년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 내부를 발견했을 때, 그 방은 텅 비어있었다.

화강암 석관이 있었지만 그 속도 비어있었다. 학자들은 이미 도굴당한 뒤라고 말한다. 멘카우레 피라미드도 마찬가지다. 여기서는 뼈도 발견되었지만, 초기 기독교시대의 것으로 밝혀졌다. 만든지 2500년 후의 일인 셈이다. 누군가 시신과 유물을 훔쳐갔다는 설명이지만, 최초에 쿠푸왕의 피라미드의 내실로 들어가는 통로를 발견했을 때, 그곳은 현무암으로 견고하게 막혀있었다. 하는 수 없이 우회로를 만들어 들어가야했다. 도굴은 불가능했다. 들어가보니 보물은 커녕이고 석관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곳 말고도 물론 통로는 있다. 
수갱이 있는데 이것은 이미 로마시대에 발견한 흔적이 있다. 이곳은 지하의 방과 통하고 있지만 위쪽에 위치한 왕의 방은 꽉 막혀있었던 셈이다. 이 수갱으로 도굴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겠지만, 그것도 간단하지 않다. 45미터 정도 내려가면 자갈로 꽉 막혀있어 전진할 수 없고 어떤 곳은 수직인 지점도 있어서 목숨을 걸고 들어가더라도 아주 조그만 보물을 가지고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는 투탕카멘의 왕들의 무덤과는 달리 왕의 무덤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비문하나 없고, 장식하나 없으며, 새겨진 글자하나 없다. 글자가 있긴 있는데, 뒤에 누군가가 새겨넣은 흔적이 있는 문법에 맞지 않는 조잡한 글자가 아주 구석진,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곳에 있다.

이게 말이나 될 소린가. 학자들은 쿠푸왕이 이 피라미드를 짓지 않았다는 인벤토리 비석의 글씨는 용케 무시하면서 이 글자를 이유로 여기가 쿠푸왕의 무덤이라고 결론짓는다. 그러나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대 피라미드 동쪽에 있는 보조건물중 하나라고 이 비문은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출처 : 이선생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