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첫날밤을 위한 해피 섹스 노하우
섹스는 즐거워야 한다. 하지만 섹스가 항상 좋은 조건과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신혼의 섹스가 가지는 특징은 ‘돌발적’이라는 것이다. 때와 장소가 따로 없고,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섹스를 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즐거운 섹스를 원한다면 상황과 장소에 걸맞은 섹스 테크닉이 구사되어야 한다.
![](http://danmee.chosun.com/wdata/photo/news/200412/20041231000007_00.jpg)
25. 섹스 테크닉이 정말 중요한가?
섹스 테크닉이란 두 사람이 평생을 두고 개발해야 하는 숙제와 같은 것이다. 또한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 해도 두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테크닉이란 쉽게 개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삽입할 때 몸을 약간 뒤틀기만 해도 느낌이 달라진다. 애무할 때도 입술 키스, 그 다음에는 귀 주변과 목 언저리순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애무의 순서만 바꿔도 감흥이 달라진다.
26. 정말 경험이 없는 신부에게 필요한 섹스 에티켓은?
일단 첫날밤에는 옷을 다 벗고 공식적으로(?) 섹스를 시작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옷을 입은 상태에서 애무를 시작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처음에는 키스를 많이 하는 것이 좋은데 이것은 키스가 신부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때 신부는 신랑 앞에서 적당히 수줍어하는 것이 좋다. 물론 지나치게 수줍어하여 남편의 접근을 막는 수준이 된다면 신랑은 되레 민망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27. 섹스할 때 메이크업을 하는 게 좋을까?
코끝에 닿는 은근한 향기가 성욕을 자극한다. 목욕을 막 끝내고 상큼한 비누 향기를 머금은 채 엷게 바른 립스틱만으로도 침실 화장은 충분하다. 단, 샴푸를 막 끝낸 머리는 드라이어로 단정히 말려 차가운 물기가 남편의 몸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침실 화장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여인의 향기’다. 일반적으로 성충동과 후각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어두운 공간에서는 더욱 향기에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오데 코롱과 같은 산뜻한 향수를 부분부분 살짝 뿌려 주면 흥분 상승에 효과적이다.
28. 섹스 전 술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까?
알코올은 새로운 에너지를 분출시킨다. 샤워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랑 행위를 하기 전에 가볍게 마시는 술은 어느 정도 안정감과 분위기를 북돋워준다. 술은 자제심, 걱정, 불안 등을 없애주고 모든 것에서 해방된 느낌을 안겨준다. 또한 성적으로 강한 욕구를 유발하는 촉매 역할도 한다. 특히 남자의 경우 약간의 알코올은 성기의 해면체를 쉽게 충혈시켜 발기를 촉진시키는 작용도 한다.
29. 섹스에서 전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남성들은 삽입을 한 후 여성들이 아파하거나 괴로워하는 것마저 ‘행복한 아픔’이라고까지 제멋대로 해석해버리기 일쑤다. 이것은 남성들이 애무라는 중간 단계가 없이도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신체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들은 섹스를 할 때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물론 남성의 성기를 받아들이기에 앞서 신체적으로 준비 단계를 거쳐야만 정상적인 희열의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30. 남자들도 전희(애무)를 좋아할까?
남자는 삽입을 해야만 행복해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건 위험한 발상이다. 남성들은 페니스 주변과 회음, 항문 주변을 애무해주는 것을 몹시 좋아한다. 그러나 여성의 입장에서 항문 주변을 애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애무 받기를 좋아하는 남성에겐 아내로부터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심리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 아내가 자신을 얼마나 정성껏 애무해주느냐로 아내의 사랑을 저울질하는 것. 애무는 받는 사람과 하는 사람이 함께 쾌감을 느끼는 것이지 한쪽이 일방적으로 해주는 서비스가 아니다. 따라서 남편이 애무를 요구해올 때는 자연스럽게 응해주되, 남편도 아내를 애무할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
31. 그렇다면 남자의 가장 큰 성감대는?
물론 페니스이다. 특히 귀두부가 가장 예민한 부분이다. 남자의 페니스에 대한 애무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할 수 있다. 페니스의 끝부분을 손끝으로 애무하거나 혀로 핥아주는 등의 자극을 가하면 남자는 쾌감을 느낀다. 페니스 중 가장 예민한 부분은 끝부분인 귀두. 귀두는 벨벳과 같이 부드러운 촉감으로 질의 맨 안쪽을 문지르게 된다.
32. 최고의 성감대라는 회음은 무엇인가?
회음은 남녀 모두 1급 성감대로 꼽히는 부위이다. 회음은 여성의 경우 항문과 외음부 사이, 남성은 항문과 음낭 사이에 있는 것으로 두 부분을 잇는 중요한 곳이다. 이 부분은 남녀 모두 쾌감을 느낄 수 있는 1급 성감대로 꼽히고 있다. 회음의 피부엔 성기와 똑같은 신경이 뻗어 있다. 즉 여러 감각의 수용기가 밀집되어 있는데, 이 감각의 특징은 압력에 매우 민감하다는 점이다. 이런 특징은 말이나 오토바이를 타고 리드미컬한 진동을 받는 것만으로도 높은 쾌감을 느끼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33. 전희를 위한 테크닉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전희는 포옹과 함께 뺨, 이마, 눈꺼풀, 목덜미에 키스하는 단계, 손과 손가락을 이용해 귓불, 젖가슴, 아랫배를 애무하는 단계, 입을 이용해 입술, 목, 유방, 배의 순서로 키스 애무를 하는 단계, 손가락으로 외음부 주위를 자극하는 단계, 손으로 음핵 주위를 가볍게 더듬듯 마사지를 하는 단계, 그리고 입술로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는 단계순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
34. 항문도 성감대가 될 수 있다?
성경험이 없는 여성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항문은 성기를 제외한 남성의 1급 성감대로 여겨지는 곳이다. 남성의 성감대는 성기 주변에 집중되어 있다. 성기를 제외하고 가장 민감한 성감대는 항문이다. 항문은 이런 이유에서 남성의 성감대로만 여겨져왔다. 그러나 항문은 여성의 성감대이기도 하다. 항문에는 음부 신경의 가지가 뻗어 있다. 때문에 성기 주변을 애무할 때 항문 주변을 부드러운 터치로 애무하면 높은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35. 구강 성교는 괜찮은 것일까?
구강 성교란 입이나 혀로 파트너의 성기를 자극하는 것을 말한다. 여성이 남성의 성기를 자극하는 것을 ‘펠라치오’라고 하고 남성이 여성의 성기를 자극하는 것을 ‘커닐링구스’라고 한다. 구강 성교는 흥분을 고조시키기 위한 전희의 일부분이다. 여성에게는 커닐링구스가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일차적인 방법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이 구강 성교에서 좀더 큰 즐거움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여성들은 구강 성교를 행하는 것이 천박한 일이고 그것을 받는 것도 비난받을 행동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강 성교는 성생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36. 구강 성교에도 테크닉이 있나?
여성들이 커닐링구스를 받을 때는 일단 주기적으로 괄약근과 골반 근육을 수축하는 것이 좋다. 또 키스를 받을 때 입술을 내밀듯이 질 입구를 앞쪽으로 내밀면 효과가 높아진다. 여성이 펠라치오를 행할 때는 귀두 부위를 혀끝으로 가볍게 빨리 애무한 후 다시 페니스 전체를 위아래로 애무한다. 귀두 부위에서는 혀로 감싸듯이 핥아주고 입술로 치아를 감싸면서 귀두 부위를 흡입한다. 어루만지거나 흡입하는 압력과 속도는 남성의 반응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37. 섹스의 횟수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보통 섹스의 횟수는 나이에 비례하여 점차 줄어든다. 한 통계에 따르면 신혼 때는 1주일에 2~4회, 30대는 1~1.5회, 40대부터는 1개월에 3회 정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런 기준을 따를 필요는 없다. 부부마다 가장 적당한 횟수를 발견하면 된다. 하루 1회 이상을 해도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으면 그 횟수를 고수해도 된다.
38. 침대가 섹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매트리스에 따라 침대의 품질이 결정되듯 섹스시 두 사람을 받치는 매트리스의 상태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매트리스가 지나치게 푹신하면 성교 때 좋지 않다. 푹신한 매트리스는 움직임을 둔화시키고 시트가 구겨지는 원인이 된다. 너무 딱딱해도 적합하지 못하며 스프링에 지나친 탄력이 들어가 있거나 삐걱거리는 것도 나쁘다. 침대의 높이는 40cm 정도의 낮은 상태가 적당하다.
39. 피스톤 운동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여자는 남자와 달리 한 번의 섹스를 통해 여러 번의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건강한 여성이라면 7번 정도의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절정감이 계속된다고 해서 계속 피스톤 운동으로 자극을 주는 것은 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다. 절정감에도 분명 한계가 존재한다. 절정감이 계속되어도 오랫동안 피스톤 운동을 하면 여성의 성기에 애액이 마르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남성이 피스톤 운동을 하면 쾌감은커녕 고통만 줄 뿐이다. 따라서 피스톤 운동은 20분을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40. 러브 젤이 필요할까?
성경험이 없는 신부라면 러브 젤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경험이 없는 신랑 신부는 첫날밤 삽입 자체가 꽤 어려울 수밖에 없다. 성경험이 있더라도 신혼 첫날밤 지나치게 긴장을 하는 경우에도 애액이 나오지 않아 삽입에 어려움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억지로 삽입을 강행하다 보면 황홀해야 하는 섹스가 ‘고문’이 되기 십상이다. 이럴 때 남자들은 타액을 이용하려는 경향을 보이는데 지나치게 타액을 많이 사용하다 보면 입이 마르는 현상이 생겨, 되레 성감을 떨어뜨리는 악영향을 미친다.
41. 삽입할 때 특별한 테크닉이 필요할까?
섹스의 가장 기본적인 테크닉 중 하나가 삽입 기술이다. 아직 애액이 나오지 않았는데 무작정 페니스가 돌진한다면 남녀 모두 삽입으로 인한 충만감보다는 불쾌감을 느낄 것이다. 페니스의 삽입은 전희로부터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전희 마지막 단계에서는 발기된 음경으로 여성의 대음순 주위에 3~4회 마찰을 가한 다음 삽입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삽입할 때는 클리토리스로부터 밑으로 미끄러져 삽입되는 것이 가장 좋다. 삽입 후 곧바로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 않다. 1분 정도 삽입한 후 포옹만 한 채 가만히 삽입된 상태를 즐긴다. 1분의 시간은 여성의 기대감으로 가득 채우기에 충분하다.
42. 섹스할 때는 어떤 음악이 좋을까?
음악이 사람의 심리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특히 부부간의 달콤한 무드 조성에 음악은 도움이 되게 마련이다. 원시 시대에 통신 수단으로 쓰였다는 타악기는 그 음이 사람의 심장 고동과도 닮아 사람의 마음을 흥분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섹스를 즐기는 시간 동안 타악기 음악을 틀어놓는다면 흥분과 함께 시원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43. 여름 더위 때문에 끈적이는 섹스가 싫을 때는?
여름에 즐기는 섹스는 온몸을 격렬하게 부대끼며 하는 것보다 최대한 피부 접촉을 피하면서 간단하게 진행하는 소프트한 방법이 좋다. 특히 여름에는 끈적거릴 수 있는 애무를 피하고 배우자의 성기나 항문, 사타구니, 가슴, 허벅지 안쪽, 엉덩이 등 신체의 부분을 집중적으로 페팅하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아예 전희 과정을 없애고 바로 삽입으로 들어가는 스피드 섹스가 제격이다. 삽입 후의 체위 선택도 중요하다. 여름에는 온몸이 접촉되는 정상위 등은 피하는 대신, 피부 접촉이 덜한 후배위나 여성 상위로 표현되는 기승위형을 선택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섹스를 위한 좋은 방법이다. 후배위는 여자가 계속 엎드려 있어야 하므로 좀 힘들지만 바람이 술술 통하고 필수적인 부분(?) 외에는 닿는 곳이 거의 없으므로 가장 시원하다. 또 에어컨 바람 아래서 정사를 나누는 것보다 찬 물줄기가 쏟아져내리는 샤워실은 한여름 부부들이 사랑의 밀어를 나누기에 정말 좋은 공간이다. 여름의 경우 섹스 전 땀을 없애기 위해 샤워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샤워를 끝내고 침실 안으로 이동하지 않고 곧바로 섹스를 즐길 수 있어 유리하다.
44. 피곤하다고 말한 남편이 더 섹스에 집착하는 이유?
매우 피곤한 기색으로 퇴근해 금방이라도 곯아떨어질 것 같은 남편이 다른 날보다 더 섹스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런 경우 남성들은 여성에 대해 전혀 배려 하지 않고 그야말로 배설(?)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여 아내를 불쾌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것은 피곤함이 본능적 욕구를 자제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놓고 일부에서는 아드레날린 분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즉 몸은 피곤하지만 대뇌 생리학적으로는 고조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45. 샤워도 하지 않았는데 섹스부터 요구한다면?
남편들이 간혹 씻기 전에 섹스를 요구한다면 너무 놀랄 필요는 없다. 원래 성적인 쾌감은 후각을 빼놓고는 기대할 수 없다. 이는 동물들이 수컷과 암컷의 성기에서 풍기는 냄새에 유혹되어 섹스에 이르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실제로 여성의 성기는 남성에게 자극을 주는 냄새를 풍긴다. 이 냄새는 땀이나 질벽의 분비액으로 바르트린선액 등이 섞여 있다. 이런 체취 그대로의 상태에서 섹스를 하는 것은 남성에게 가끔 색다른 자극을 준다.
46. 첫 번째 섹스로 남편에게 실망했다면?
두 사람이 열심히 노력해도 끝내 첫 관계가 실패로 돌아갔다면 신부뿐 아니라 신랑 또한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다. 이때 신부가 짜증을 부리거나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면 신랑은 불쾌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갖게 된다. 이럴 때 “마음쓰지 말라” 고 따뜻한 포옹을 해주며 “충분히 행복했다”고 말해주면 신랑은 감동을 받게 된다.
47. 남편이 너무 자주 섹스 요구를 해온다면?
남편이 무리한 요구를 하면 신혼 초의 여성은 거부하지 못하고 그냥 따라가게 된다. 혹시 거부를 하여 남편의 자존심이 상하면 어쩌나 싶어 ‘울며 겨자 먹기’로 응한다. 이런 일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부부간에 심한 성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다. 문제가 생기면 그 즉시 해결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오래 흐른 뒤 고치려 하면 회복하는 데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린다.
48. 섹스에 대한 욕구가 전혀 생기지 않는다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경우 섹스를 하면 다음날 피곤할 것이라는 핑계(?)로 섹스 자체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섹스는 하면 할수록 욕구가 강해지는 법. 성욕을 오랫동안 참으면 성욕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 신혼 초에는 섹스를 통해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2회, 일주일에 반드시 1회는 한다는 식으로 정해놓으면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고 거부감과 부담감도 줄어든다.
49. 남편이 새디즘·마조히즘 경향을 보인다면?
남편이 지나치게 다양한 체위를 요구하거나 섹스 도중에 몸을 깨물거나 하는 새디즘 경향을 보임으로 인해 아내가 놀라서 섹스 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여자가 침대에 묶이고 채찍 등으로 맞는 것을 보고 ‘한번 해보는 게 어떨까’라며 은근슬쩍 새디즘을 강요하는 남편들 때문에 섹스 자체가 두려워지는 여성들이 많이 늘어난다. 남성의 근본적인 심리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새디즘(가학성)이 존재하고, 반대로 여성의 경우 마조히즘(피학성)적인 성향이 있다. 게다가 잘 생각해보면 남성의 정상적인 섹스엔 ‘공격적이다’라는 면에서 가학의 형태를 내재하고 있다. 게다가 유교 사상에 오랫동안 젖어온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 역시 ‘복종한다’는 성향을 가지고 성장했기 때문에 섹스시 이런 성향이 반영되는 것은 가능한 이야기다.
50. 신혼 첫날밤 남편이 발기가 되지 않는다면?
남편의 발기를 돕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남편의 발바닥을 가볍게 주무른다. 여행을 갔을 때는 역시 많이 걷게 마련. 하지만 발이 피로할 경우 스태미나에도 영향을 미쳐 정력 감퇴를 가져온다. 발바닥은 혈관이 밀집되어 있지만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기 쉽다.
둘째, 손가락을 자극한다. 둘째손가락에 대장경과 상앙이라는 경혈이 뻗어 있어 하반신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 병적인 증상을 초래하고, 스태미나 또한 떨어지게 된다.
셋째, 배꼽 주위를 손바닥으로 문지른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남편의 아랫배를 쓸어주면서 손바닥을 돌려가며 마사지해준다. 장의 기능을 돕고 임파 순환을 좋아지게 하는 한편 복근의 긴장을 풀어줌으로써 성기능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51. 삼각 팬티가 허니문 섹스에 안 좋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맞는 말이다. 몸에 꼭 맞는 팬티보다 조금 헐거운 듯한 트렁크 스타일의 팬티가 남성을 강하게 만든다. 그 이유는 몸에 꼭 끼는 삼각 팬티의 경우 고환을 완전히 감싸버리기 때문에 통풍이 안 되며, 온도 조절이 어려워 정력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신랑에게 사각 팬티를 입히자. 참고로 쿠션 좋은 의자는 정력에 안 좋다. 오랜 시간 쿠션이 좋은 의자에 앉아 있으면, 시트에 엉덩이 주위가 싸이면서 고환을 압박하게 되고 온도 조절을 어렵게 한다. 이렇게 되면 피로감을 더 쉽게 느끼게 되고, 고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의자는 쿠션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52. 남편이 시작하자마자 사정하는 조루 타입이라면?
허니문에서는 긴장한 탓에 신랑들이 이 같은 조루 증상을 많이 보이는 편이다. 허니문 첫 섹스에서 남편이 조루 증상을 보였다면 전희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전희 시간을 너무 오래하다 보면 자극을 많이 받아 정작 중요한 삽입과 동시에 사정을 하게 된다. 따라서 신부의 입장에서 전희 시간을 가능한 한 줄이는 대신 빨리 삽입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이보다 좋은 방법은 남편이 사정감을 느끼는 듯하면 자연스럽게 결합을 풀어 휴식 시간을 갖고, 사정감이 없어지면 다시 결합하는 등의 순서를 반복하면 된다.
53. 남편이 너무 오랫동안 사정을 안 하는 지루
사정 지체는 조루보다 드문 병이다. 자위 행위로는 사정이 가능하지만 파트너와의 섹스에서는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 자위 행위로 얻는 쾌감과 성교로 얻는 쾌감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위 행위로도 사정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사정 지체는 여성을 아프게 하거나 임신시키지 않을까 하는 압박감과 성적인 쾌감에 대한 죄의식, 신체적인 질병과 치료제 등이 오르가슴에 필요한 감각을 약화시켜 일어난다.
전혀 사정이 불가능한 사람은 전문의에게 상담을 해야 한다.
출처 : | 너와집나그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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