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경기

김연아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 압도적 점수차로 1위

영지니 2008. 11. 24. 20:06

 

 

김연아´죽음의 무도´…쇼트프로그램 압도적 1위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에이스´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피겨 그랑프리 대회서 안도 미키(일본) 등 출전 선수를 압도하는 연기로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김연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의 컴캐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08~-0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69.50점을 받아 라이벌 안도를 제치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위를 차지한 안도가 57.80점에 그친 것을 감안한다면, 27일 벌어지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큰 실수가 없는 한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작곡가 까미유 생상의 ´죽음의 무도´에 맞게 검은색 의상을 입고 나온 김연아는 첫 기술인 3회전 콤비네이션, 트리플 러츠 등 쇼트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프로그램과 기술을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더블 악셀을 구사하던 도중 착지가 완벽하지 못해 빙판에 손을 짚은 것은 ´옥에 티´였다.


하지만 심판들은 김연아의 아름다운 연기와 힘있는 기술에 높은 점수를 줬고, 이는 2006-07 세계 선수권 우승자이자 세계 5위인 안도보다 무려 11.70점이 높았다. 안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 점수인 67.98점보다도 높은 것.


아사다마오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랭킹 5위´ 안도 역시 자신의 기술을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중간에 넘어지는 바람에 감점을 당했고, 일본 내 ´넘버 3´나카노 유카리는 안도에 0.34점 뒤진 57.46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2006-07시즌과 2007-08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던 일본계 미국 선수 미라이 나가수도 56.42점을 받아 자신의 첫 시니어 대회를 훌륭하게 마쳤다.


특히 나가수는 프로그램 구성에서는 그다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기술 점수에서는 오히려 안도보다 높은 30.50점을 받았다. 또 지난 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자인 레이첼 플랫(미국) 역시 54.92점으로 5위에 올라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온리호프갈라쇼, 외국 언론들도 "김연아 최고!" 이구동성 

 

역시 김연아는 ‘피겨퀸’ 중의 퀸이었다.


아라비아 공주로 변신한 김연아는 4분10초간의 환상의 극치, 황홀의 극치의 연기를 펼쳐 이를 바라보는 모든 관중, 아니 전 세계인들을 홀리며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연아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컴캐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08∼2009시즌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3.95점을 획득해 전날 얻은 쇼트프로그램(69.50점)을 합쳐 모두 193.45점으로 우승 메달을 거머 쥐었다.


김연아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컴캐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 '스케이트 아메리카'의 갈라쇼에서 우아하고 감수성이 넘치는 환상적인 연기를 전 세계인들 앞에 펼쳐 보였다.


김연아는 본인의 지금까지 얻은 최고점(197.20점)보다 높은 점수를 얻지는 못했지만 2위 나가노 유카리(일본·172.53점)를 무려 20.92점차로 이겨 훌륭한 승리를 달성했다.


김연아는 지난 26일 개최된 쇼트프로그램에서 '죽음의 무도'를 선보인 바 있다.

김연아는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모프가 작곡한 발레곡 '세헤라자데'에 맞춘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붉은색 바탕에 금빛 포인트를 준 화려한 의상으로 '아라비아 공주'로 변신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소화했지만, 연이은 트리플 루프를 싱글로 뛰어 보는 이들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역시  ‘피겨퀸’ 중의 퀸이었다.


김연아는 곧이어 트리플 러츠에 더블 토루프와 더블 루프를 연결한 콤비네이션 점프로 완벽한 성공을 이뤄 전 세계인들을 환호하게 했다.


우승의 영광을 얻은 김연아는 관객을 위한 행사인 갈라쇼에서도 '온리호프'로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해외 언론도 김연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나카노 2위, 안도 3위 피겨GP제1전"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쇼트프로그램(SP)에서 선두였던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차지, 큰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했다"며 김연아가 최고임을 인정했다.


AP통신은 "김연아는 긴 팔과 긴 다리로 우아하며 힘 있는 스케이팅을 보여줬다"고 보도했고, LA타임스는 "아시아 선수들이 세계대회를 휩쓸고 있다. 김연아는 아시아 선수들의 우월성을 보여 준다"고 칭찬했다.


국내 네티즌들도 김연아 갈라쇼에 대해 "환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승냥이(김연아 팬클럽) 회원들은 인터넷에 올라 있는 '김연아 동영상'을 블로그나 카페, 게시판 등에 퍼다 나르며 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를 전파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생상의교향시죽음의무도dansemacabre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Danse macabre]


1874년에 작곡되었으며 이는 H.카잘리스(1840∼1909)의 시에 의한 서정적인 곡으로 원무곡의 선율을 중심으로 한밤중 묘지에서의 죽은 자들의 무도회를 묘사하고《분노의 날》의 선율을 곡 가운데 인용하고 있다.


생상스가 시인 앙리카잘리스의 기괴한 시를 인용하여 작곡하였습니다. 그로서는 세 번째의 교향시인데 명쾌한 곡조에 화려한 색채를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악마의 종류인죽음의 사신, 해골의 회색 옷차림을 하고 나오는 괴물들입니다. 할로우인, 즉 그리스도교의 성령제 (11월 1일)의 전날 밤에…. 교회의 종소리가 끝나자 어두운 무덤 속에서 죽음의신이 나타나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묘비를 두들깁니다. 그러자 많은 해골들이 몰려와 기괴한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고요한밤 공기가 해골들의 춤 때문에 이상한 분위기로 조성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