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페인팅

문신의 세계

영지니 2007. 3. 6. 20:38

 

 

스타벅스·삼성 문신?…

디지털 문신의 세계 ‘문신 작가’ 김준의 10번째 개인전 ‘Tattoo You’ 출품작들

미디어다음

고양의 프리랜서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문신 작가’ 김준의 10번째 개인전 ‘Tattoo You’ 전이 열린다. 스펀지에 인체 피부와 유사한 재료를 덧입히고 바늘로 일일이 문신을 새기면서 사회적 금기에 대한 발언을 지속해온 작가는 2년 만에 선보인 근작들에서 바늘 대신 마우스로 새긴 ‘디지털 문신’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의 권력으로 작용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아이콘을 벌거벗은 인간 군상에 새긴 ‘We’ 연작(1층), 문신을 일종의 의복처럼 형상화한 ‘Tattooress’ 연작과 무한 증식하는 인간 욕망을 그린 ‘Bubble’ 연작(2층), 실제 문신 관련 사진을 전시하는 ‘문신가게’(지하1층) 등 총 4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김준이 선보인 문신 사진과 영상들은 언뜻 보기엔 누드 사진을 찍고 그 위에 합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3D MAX로 제작된 디지털 인체 위에 작업한 것이다. 컴퓨터로 진짜 인간보다 더 진짜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낸 것.

100% 만들어진 인간이기 때문에 작가가 원하는 포즈를 다양하게 취할 수 있고, 피부의 질감을 과장하거나 다른 패턴과 합성하는 일도 더 쉽다. 예전에 수작업으로 했던 문신 오브제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큰 작업을 하기 어려웠지만 컴퓨터를 사용면서 스케일이 큰 작업을 자유롭게 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작가가 새롭게 시도한 ‘디지털 문신’ 작업을 만나본다.

 

 

 권력과 욕망의 아이콘



 우리가 남이가

 


 거품처럼 덧없는 욕망

 


 인간과 사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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