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적 , 역사서

한단고기 13. 단군세기(31세 단군 - 35세 단군) |

영지니 2007. 12. 30. 12:51

 

 

31세 단군 등올 재위 30년

 


정해 원년(BC 874)

 

임인 16년 봉황이 백악에서 울고 기린이 와서 상원에서 노닐었다.

 

신해 25년 단제 붕어하시고 아들 추밀이 즉위하였다.

 


32세 단군 추밀 재위 30년

 


임자 원년(BC 849)

 

갑인 3년 선비산의 추장 문고가 공물을 바쳤다.

 

계해 12년 초나라 대부 이문기가 조정에 들어와 벼슬을 했다.

 

갑자 13년 3월에 일식이 있었다.

 

병인 15년 농사가 크게 흉작이었다.

 

신사 43년 단제 붕어하시고 태자 감물이 즉위하다.

 


33세 단군 감물 재위 24년

 


임오 원년(BC 819)

 

계미 2년 주나라 사람이 와서 호랑이와 코끼리 가죽을 바쳤다.무자 7년 영고탑 서문밖

감물산 밑에 삼성사를 세우고 친히 제사를 올렸다. 맹세하여 올린글이 있으니,'삼성의

 존귀하심은 신과 더불어 그 공이 나란하시오며 삼신의 덕은 성인에 의해 더욱 크시어

라. 빈 것과 큰 것은 한 몸이라 하겠고, 하나는 또 모두와 한가지로 같음이라. 지혜와

삶을 함께 닦고 모습과 얼을 함께 넓힌다면 참 된 가르침은 이에 서고 믿음이 오래 갈

것은 보이는 이치라. 그 기세를 귀하게 여기고 스스로 살피고 되돌아 본다면 저 백악은

어딜가나 끝 없이 푸르리니 여러 성인들은 끝없이 이어나고 글은 흥하고 예와 악은 이

로써 크리니 도술은 그 연원이 넓어서 하나를 잡으면 셋을 포함하고 셋을 합쳐서 하나

로 돌아오네. 크게 하늘 가르침을 펴시고 영세토록 법으로 삼으리라.'라고 하였다.을사

24년 단제 붕어하시고 태자 오루문 즉위하다.

 


34세 단군 오루문 재위 23년

 


병오 원년(BC 795) 이해에 오곡이 풍성하게 익었다. 백성들 모두 기뻐하며 도리가를

지어 부르니 그 가사는 다음과 같다.

하늘엔 아침해

 

맑은 빛 내려 비추고

 

나라엔 어진이

 

큰 가르침 널리 내려와

 

큰 나라 배달나라

 

사람마다 마음 편하고

 

밝고 밝은 노래 속에

 

끝없이 태평하라.

 

을묘 10년 두개의 해가 나란히 뜨더니 마침내 누런 안개가 사방에 그득했다. 무진 23년

 

단제 붕어하시고 태자 사벌이 즉위하다.

 


35세 단군 사벌 재위 68년

 


기사 원년(BC 772)

 

갑술 6년 이 해에 황충의 피해와 홍수가 있었다.임오 14년 범이 궁전에 들어왔다.임진

24년 큰비가 내리니 산이 무너져 골짜기를 메웠다. 무오 50년 단제께서 조을을 파견하

여 똑바로 연나라 서울을 돌파하고 제나라 군사와 임치의 남쪽 교외에서 싸워 승리하

였음을 알려왔다.병자 68년 단제 붕어하시니 태자 매륵이 즉위했다.

 

 

출처 : 이선생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