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적 , 역사서

한단고기 16. 단군세기(47세 단군 고열가 재위58 )

영지니 2007. 12. 30. 13:26

 

 

47세 단군 고열가 재위 58년

 


병진 원년(BC 295)기묘 14년 단군왕검의 묘를 백악산에 세우고 유사에게 명을 내려 사

철 이에 제 지내게 하고 단제께서는 1년에 한번 친히 제사를 지냈다.기유 44년 연나라

가 사신을 보내어 새해인사를 올려왔다. 이해 북막의 추장 아리당부가 군사를 내어 연

나라를 정벌할 것을 청했으나 단제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니 이 때부터 원망하며 공물을

바치지 않았다.임술 57년 해모수가 웅심산을 내려와 군대를 일으켰는데 그의 선조는

고리국사람이었다.

 

계해 58년 단제께서는 어질고 순하기만 하고 결단력이 없었으니, 명령을 내려도 시행

되지 않는 일이 많았고 여러 장수들은 용맹만 믿고 쉽사리 난리를 피웠기 때문에 나라

의 살림은 시행되지 않고 백성의 사기는 날로 떨어졌다. 3월 하늘에 제사지내던 날 저

녁에 마침내 오가들과 의논하여 가로대'옛 우리 선조 열성들께서는 나라를 여시고 대

통을 이어가실 때에는 그 덕이 넓고 멀리까지 미쳤으며, 오랜 세월동안 잘 다스려졌거

늘 이제 왕도는 쇠미하고 여러 왕들이 힘을 다투고 있도다. 짐은 덕 없고 겁 많아 능히

다스리지 못하니 어진이를 불러서 무마시킬 방책도 없고 백성들도 흩어지니, 생각컨대

그대는 어질고 좋은 사람을 찾아 추대하도록 하라.'고 하시니 크게 옥문을 열어 사형수

이하의 모든 죄수들을 돌려 보내도록 하였다.

 

이틑날 마침내 왕위를 버리시고 입산수도 하시어 신선이 되시니, 이에 오가가 나라 일

을 함께 다스리기를 6년이나 계속 하였다이 보다 앞서 종실의 대해모수는 몰래 수유와

약속하고 옛 서울 백악산을 습격하여 점령하고는 천왕랑이라 칭했다. 수유후 기비를

권하여 번조선 왕으로 삼고, 나아가 상하의 운장을 지키게 하였다. 대저 북부여의 일어

남이 이에서 시작되니 고구려는 곧 해모수의 태어난 고향이기 때문에 역시 고구려라

칭하는 바라.단군기원 원년 무진부터 금상폐하의 천조후 12년 계묘에 이르기까지 약

*3696년이라. 이해 10월 3일 흥행촌의 늙은이가 강화도의 해운당에서 쓰다.

 

 * 행촌 이암이 이글을 쓴 연대가 고려 31대왕 공민왕 12년 서기로1,363년이다. 그러니

 

까 기원전 2,333년에다 1363년을 더하면 단기로 3,696년이 된다.단군 조선은 단군기원

 

원년 무진부터 계해 58년(B.C 238 ) 고열가 단제의 조선 폐관 까지 2,096년간 지속 되

 

었다.

 

 

출처 : 이선생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