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성내동
오십천 절벽 위에 자리잡고 있는 죽서루는 관동팔경중 가장 오래되고 제일 큰 누정이다. 정면 7칸 측면 2칸의 규모이며 겹처마에 팔작지붕을 이고 있다. 이 누각을 세울 당시 동쪽에 죽장사 또는 죽죽선이라는 이름난 기생이 살던 집이 있어 이름을 죽서루라 하였다 한다. 고려 충렬왕때 이승휴가 벼슬을 버리고 두타산에 숨어 지낼때 죽서루에 올랐다고 하나 창건 시기는 그 이전일 것이다. 누대 안에는 많은 현판이 걸려 있는데 제일계정은 현종 때 허목의 글씨이고 관동제일루와 죽서루는 조선 숙종때 이성조의 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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