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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혈 - 따주기(사혈법)

영지니 2011. 6. 26. 11:02

 



따기

따기는 자락(刺絡), 또는 사혈법(瀉血法)이라고도 한다.
날카롭고 뾰족한 침이나 바늘로 경혈(經穴)이나 압통점(壓通點)을 따주어 피가 나오게 하면 막힌 기혈(氣血)의 운행을 도와 경락의 흐름이 원활하게 되고 장부의 기능이 정상으로 되므로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

 

 

1. 따기의 장점

 

① 따기는 쉽고 편리하다. 따주는 자리가 꼭 맞지 않더라도 효과가 잘 난다.

②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병에 적용할 수 있다. 어느 부위의 병이라도 원인이 가벼우면 따기를 하면 그 즉시 효과가 나타난다.

③ 부작용이 없다. 따기를 하면 병세가 호전되었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계속 따기를 반복하면 점차 호전되어 완치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더 악화되는 예는 거의 없다.

④ 피를 맑게 하여 정신이 맑아진다.

 

2. 따기의 요령 및 주의 사항

① 따기에 쓰는 침은 반드시 소독해서 쓰거나 일회용을 사용한다.  끝이 뾰족한 바늘 종류는 모두 쓸 수 있는데, 삼릉스프링침, 일회용 사혈침이 편리하다.

② 출혈되는 양이 많아야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③ 따기의 깊이   소아 0.2 ~ 0.4 mm  정도
                        청소년 0.5 ~ 1mm 정도
                        성인 1~2mm 정도

④ 체질이나 체력, 또한 병의 경중에 따라 따기의 점의 숫자와 횟수를 조절한다.

⑤ 뇌빈혈을 일으키기 쉬운 체질, 따기 뒤에 기운이 떨어지는 체질, 따기할 때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체질 등은 따기를 가볍고 짧게 한다.

⑥ 빈 속이나 지나치게 피로하면 식사를 하게 하고 체력이 회복된 뒤에 따기를 한다.

⑦ 급성병이나 염증성 질환은 따기 점이 많아야 더 효과가 있고, 만성병이나 기능성 질환은 따기 횟수를 조절하면서 치료한다.

⑧ 반드시 엎드리거나 누운 자세로 따기를 한다. 빈혈이 있거나 침에 과민한 반응을 하거나 기혈이 허약한 사람은 특히 의자에 앉은 자세로 하면 안된다.

⑨ 따기 부위가 부어오르면 가볍게 눌러주면 된다. 피하 출혈이 남는 경우도 있으나 일주일 정도면 원상으로 회복된다.

⑩ 따기 뒤에는 휴식을 취하며 심신의 안정을 꾀한다.  과로, 과음, 과색을 피하고, 따기 부위는 12시간 동안 물에 대지 않는 것이 좋다.

⑪ 따기 뒤에 얼굴이 창백해지고 땀이 흐르며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기절하는 경우엔 편하게 눕히되 머리는 낮게 발은 높게 하여 안정을 취하면 곧 회복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손가락 끝의 십선(十宣)과 발가락 끝을 따주고, 무릎 아래 족삼리와 팔꿈치 아래의 수삼리,  손 등의 합곡혈을 가볍게 따주면 즉시 깨어난다.

⑫ 따기를 해서는 안되는 경우
심한 저혈압, 백혈병, 극도의 기혈 허약, 심한 출혈이나 땀 배설, 심한 설사를 한 뒤

 

3. 기본따기

①오른손과 왼손 손가락 끝 10혈, 오른발과 왼발의 발가락 끝 10혈 (손톱과 발톱 1分아래)
② 기본 따기는 병의 원인, 종류를 불문하고 모든 질병 치료의 기본으로 장부의 모든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③ 저혈압이 있거나 기혈이 약한 경우는 2~3일 간격으로 손가락 끝 10혈만을 가볍게 따기 한다.
④ 가벼운 질환에는 기본 따기를 하지 않고 경혈만 따기해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