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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혈을 하지 말아야 할 사람

영지니 2011. 6. 26. 11:04

사혈을 하지 말아야 할 사람 

 
많이 묻는 질문 중의 하나는 아무나 사혈을 해도 되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는 것이 나의 대답이다. 사혈을 하지 말아야 될 사람으로는 7세 미만 어린이, 임산부, 양약을 한 번 복용시 약의 종류가 5가지 정도 되고 3년 이상 장복한 사람, 70세 이상의 노약자다. 이 네가지 경우 왜 사혈을 하지 말아야 되는지 설명을 하면 다음과 같다.

 

7 세 미만 어린이
어린아이는 피를 뺀다는 사실에 상당한 두려움을 느낀다. 피를 빼면 아플 것이라는 두려움에 긴장하므로 그 상태에서 강제로 사혈을 하면 쇼크로 실신을 할 수 있으니, 강제로 사혈을 하면 안 된다. 잘 체하거나 위경련 때문에 사혈을 하고 싶다면, 아이가 보는 앞에서 부모가 사혈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 주어 사혈의 두려움을 없애 주어야 한다. 그러면 7세 이상만 되면 사혈을 해도 무방하다.

 

임산부
사혈은 하수도에 비유를 하면 찌꺼기를 빼주는 작업이다. 사혈을 하기 전에는 어혈이 모세혈관에 쌓여 움직이지 않다가 사혈을 시작하면 부항기의 압력에 의해 움직인 어혈이 혈관을 떠돌다 탯줄을 타고 태아에게 흘러 들어갈 수 있다. 그러면 태아의 혈관이 막혀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있고, 혈액 부족으로 빈혈이 올 수 있으니 임산부 사혈은 절대 금물이다.

 

양약을 한 번 복용 시 종류가 5가지 정도 되고 3년이상 장복한 사람

양약을 한 번 복용에 5가지를 먹는다는 것은 이미 오장의 기능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말과 같다. 여기에 3년 이상 장복을 했다면 이미 약을 끊고는 생명을 지탱하기 어려울 정도로 장기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에 양약의 약리 기능은, 증세를 누르기 위한 마취기능의 약으로 세포들의 활동을 억누르는 기능과 세포들이 분비 못하는 성분을 약이 대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본인만 모르고 있을 뿐 약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이미 죽음에 이를 정도로 장기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 것이다. 약을 중단하고 사혈을 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심천 사혈요법은 스스로 소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 스스로 복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반면에 양약은 마취 기능으로 세포들의 활동을 억누르는 것이다. 양의사가 양약의 기능을 알고 양을 조절해 준 것인데 가정에서 약을 끊고 사혈을 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이들이 사혈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70 세 이상 노약자
어혈이 쌓이는 양을 보면, 모세혈관의 혈액을 100% 로 잡았을 때, 자신의 어혈양은 자신의 나이를 퍼센티지로 잡으라고 했다. 나이가 70세 라면 이미 어혈의 양도 70%라는 말이 되는데, 이 말을 뒤집으면 생혈은 전체 혈액의 30% 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어혈의 양은 많아지고 장기의 기능은 떨어지고 힘은 약해진다 보면 된다.

여기에 혈액의 양과 인체 세포 활동의 상호 관계를 들여다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만약 밀폐된 공간에 천 마리의 쥐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하루에 쌀을 한 사발씩만 매일 넣어 주면 어떻게 될까?

쥐의 숫자와는 관계없이, 쥐는 한 사발의 쌀로 먹고 살 숫자만 남고 나머지는 모조리 죽고 말 것이다. 쌀 한 사발로 열 마리의 쥐가 살 수 있는 양이라고 해서 밀폐된 공간 안에 항상 열 마리만 살수 있다고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쌀을 두 사발 넣어 주면 열 마리는 새끼를 낳아 스무 마리로 불어 있을 것이다. 쥐의 숫자는 쌀의 양과 비례한다는 말이다. 생혈의 양과 활동하는 세포의 숫자도 비례한다.

어혈을 10 빼주면 생혈은 10 늘고 활동할 수 있는 세포의 수도 10이 는다. 어혈을 뽑아 준 만큼 우리 인체의 활동성 세포는 늘고. 활동성 세포가 늘어난 만큼 젊어질 수 있다는 이론이 성립되는 것이다.

이러한 생명의 논리를 이해 못한 사람은 사혈요법으로 젊음을 어느 정도까지 되돌릴 수 있다는 말을 불신부터 한다. 기존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의술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사혈요법의 우수성을 이렇게 까지 강조하면서도 70세 이상노약자는 사혈을 하지 말라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생혈이 30%인 사람은 50%인 사람에 비해 사혈로 생혈의 손실을 보았을 때 버티는 힘이 약하다. 심천 사혈요법을 완전히 이해 못한 상태에서 욕심으로 사혈을 하다가 사혈의 양이 지나치면 피가 부족해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고생할 소지가 많으니 사혈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많으면 어혈의 양도 많고 어혈이 쌓인 시간이 오래되니 어혈이 뻑뻑해져 있어 빼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조혈 기능이 젊은 사람만 못하니 시간을 길게 잡고 해야 한다. 사혈의 순서를 철저히 지키며 시간을 두고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한 상태라면 사혈을 못하게 할 이유는 없다.

 

사혈을 얼마나 오래 하였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혈의 양을 얼마나 많이 빼냈느냐 하는 것이다. 인체의 구조상 어혈을 빼낸 만큼은 피가 잘 돌게 되어 있고 피가 잘 돈 만큼 반드시 건강이 활성화되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