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재앙설'이 또다시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일이 되는 새벽 4시 10분 달의 중심과 지구 중심 사이 거리가 평균(38만여㎞)보다 3만㎞가량 가까운 35만 6215㎞로 좁혀져 국내에서도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슈퍼문이 일어난 것은 2005년 1월이며 슈퍼문이 뜨기 약 2주 전 인도네시아에서 사상 최대의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다.
또한 1974년 슈퍼문 관측 때는 대규모 사이클론 '트레이시'가 호주다윈에 불어 닥쳐 이 지역을 초토화 시킨 만큼 일각에서는 일본 대지진을 슈퍼문이 몰고 왔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영국 국립해양센터의 케빈 호스버그는 슈퍼문과 관련한 재난발생설에 대해 "그들이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를 얻었는지 모르겠다"며 해와 달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는 달의 조석력이 평소보다 10-15% 정도 강하지만 이것이 조수가 10-15% 높아지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천문학자 필 플레이트도 "만일 슈퍼문과 조류간에 어떤 관계가 있다면 지질학자와 지진학자들은 달이 근지점에 있을 때나 보름달이 뜰 때마다 경고를 보내야 할 것"이라며 "과학자들은 지구가 어떻게 흔들리지를 알려고 평생을 바친 사람들이다.
그 원리를 아는 것이 달처럼 그렇게 쉽고 분명한 것이라면 과학자들이 미친듯이 소리칠 일인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그것이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달,화성,우주미스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하늘에 2개의 태양이…길조? 흉조? (0) | 2011.08.04 |
---|---|
운석 놓고 ‘외계 생명체 vs 지구 생명체’ 논쟁 가열 (0) | 2011.08.04 |
태양계 1호 행성 수성, 가까이 서 보니... (0) | 2011.08.04 |
최초로 인류를 태우고 지구 밖으로 나갔던 우주선이 경매에 나왔다. (0) | 2011.08.04 |
못생긴 감자?…위성으로 관측한 지구 공개 (0) | 2011.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