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소장,직장

대장암의 증상과 예후

영지니 2011. 9. 6. 21:29

 대장암

 

대장암의 정의와 종류

 

대변에는 음식물을 통해 인체에 흡수된 많은 발암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화되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모아 변을 만들고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대장은 이러한 해로운 물질들에 상대적으로 노출될 기회가 많기 때문에 많은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포는 일정기간 동안 규칙적인 성장, 분열, 재생, 사멸의 경과를 보이지만 통제능력이 소멸될 경우 부적절한 세포군이 과성장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가 대장점막에서 일어나는 경우를 대장용종 혹은 대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용종 가운데 대부분은 선종이라는 병변으로써 이는 인접한 주변으로 침범해서 성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악성종양의 경우에는 증식속도가 빨라지고 주변을 침입하여 혈관 및 림프관 내에 파급되어 새로운 장기에 옮겨질 수 있습니다. 이를 전이암이라 합니다.
대장암은 발생하는 대장의 부위에 따라서 결장암(상행결장암, 횡행결장암, 하행결장암, 에스상결장암)과 직장암, 그리고 항문암 세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는데, 대장암의 약 80%는 직장과 에스상결장에서 발생됩니다. 또한 대장암은 림프절 전이여부와 관계없이 암세포가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 제한된 경우를 조기 대장암이라고 부르며 이보다 깊게 침윤된 경우를 진행성 대장암이라고 부릅니다.  

 

 

나는 왜 대장암이 걸렸을까? 

 

 대장암 역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원인은 모르고 단지 고위험군을 예측해 볼 수 있을 뿐입니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증상

 

 

대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탄력성과 확장성이 좋기 때문에 암 증상이 늦게 나타납니다. 즉 암이 작을 때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증상은 암의 발생부위, 크기, 진행 정도 및 합병증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장의 해부학적 구조가 우측, 좌측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며 그 내용물도 다르기 때문에 위치에 따른 증상은 다소간 차이를 보입니다.  
 

 

 

 

 

1) 상행결장암(우측대장암)

우측대장은 해부학적으로 좌측대장보다 직경이 크기 때문에 우측대장에 발생하는 암은 크기가 크더라도 장이 막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체중감소와 빈혈 등의 증상으로 몸이 쇠약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며, 복부팽만, 식사 후 트림 등을 호소하거나 우측 아랫배에 혹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우측 결장은 주로 수분의 섭취를 담당하는데 여기에 암이 발생하면 그 내부에 있는 변이 아직 굳지 않은 액체상태로 있게 되므로 복통이나 복부불쾌감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2) 하행결장암(좌측대장암)
하행결장암인 경우에는 변비가 심해지고 간혹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행결장은 상행결장보다 직경이 작아 암의 크기가 크지 않아도 쉽게 막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많은 편입니다.
하행결장은 변의 저장을 담당하는데 여기에 암이 발생하면 변이 굳어져 나오기 때문에 변비가 발생하기 쉽고 통과장애가 생겨 대변의 굵기가 점차 가늘어지며, 복통이나 복부팽만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3) 직장암
직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대변보는 습관의 변화입니다. 직장에 암이 있을 경우에는 배변이 잘 안 되고 잔변감이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에 갑니다. 대변에 피나 코 같은 누런 점액이 섞여 나오고 말기가 되면 통증이 수반됩니다. 

 

 

대장암의 예후

 

조기암의 경우 치료를 하면 거의 90% 이상의 완치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진행암이 거의 대부분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는 이미 20% 정도 간장 및 기타 장기에 전이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대장암은 타 장기 암보다 예후가 좋아 우리나라의 경우 결장암은 5년 생존율이 약 70%에 가깝습니다. 이것은 결장암 수술환자 100중 70명은 5년 이상 생존했음을 뜻하는 겁니다. 직장암의 경우 6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