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흑태,서리태)

서리태, 백태 재배

영지니 2013. 8. 15. 07:48

서리태, 백태 재배

 

제가 하는 방법이 정도는 아닙니다.

몇년 연습하다보니 방법이 저에게 맞게 되었습니다.

대량으로 재배하시는 분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망종을 전후해서 모판을 만듭니다.

퇴비는 안뿌림.

잘 부서지는 흙(마사토)을 구해서 두텁게(5cm) 뿌리면 더 좋습니다.


2. 콩을 직접 본 밭에 심으면 비둘기의 피해 해충의 피해를 입습니다.

직접 콩을 심으면 한 구멍에 2포기씩 키워야 하는데 꼭 2개만 넣으면 발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자의 절약 3개씩 심으면 하나는 제거해야함.


콩에 빨간 약을 칠해서 심는데 그래도 비둘기가 먹는 경우도 있고 인체에 좋을 것인지도 들어보지 못해서 그냥 심고 있습니다.


3. 모판을 판판하게 고른다음 콩을 고르게 뿌린다.

콩간격 1cm 자로 잴 수는 없으니 적당히 뿌리고 닿는 놈들만 떼어놓는다.


4. 손바닥으로 가볍게 눌러서 콩이 흙속에 묻히게 한다.

그다음 마사토로 콩이 안보이게 덮는다.

상토가 있으면 또 덮고 물을 뿌려준다음 콩이 보이면 흙으로 덮는다.


5. 개울가 들판에서 남들이 삼겹살 구어먹고 버린 철망(아미)를 여러개 줍거나 닭장 철망 같은 것을 구해서 모판을 덮어서 조류가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새의 머리가 닿지 않게 띄운다.

삼겹살 철망은 가을에 도리깨로 콩 털고 선풍기로 껍질 날린다음 일차 거를 때 사용하면 적당함.


5. 4~5일정도 지나면 콩이 발아해서 흙을 이불뒤집어쓰듯이 들고 일어난다.

조루에 물을 담아 위에서 샤워기처럼 뿌리지 말고 폭포수 물줄기처럼 굵게 내리면 흙이 부서지고 콩머리만 드러난다.

흙물이 나에게 튀므로 장화를 신기 바람.


6. 본잎이 4개정도 되면 모를 뽑는데 뿌리에 흙을 붙이려고 애쓰지 말고 털어버리고 하얀 뿌리채로 박스에 담아가지고 미리 비닐 멀칭이 된 본 밭에 50센티 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2포기씩 심는다.

날씨가 흐린날이 가장 좋은데 일기예보를 들어보고 흐린날을 택해서 이식하는 것이 최선이다.

비닐멀칭할 때 비가 온 뒤 사람이 밭에 들어가서 일할 정도로 마를 때 멀칭을 한다면 물을 주고 심지 않아도 된다.

너무 크면 가뭄을 더 타기에 주의

7. 순을 집어주는 시기는 다른 분들이 올려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색하고 복잡하지만 대농이 아니니 할만 합니다.

 

인완 (인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