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흑태,서리태)

콩 파종시기와 파종 방법

영지니 2016. 10. 23. 18:35


콩 파종시기와 파종 방법

 

콩 살균제 골고루 처리한 후 제때 파종을

보급종 콩 선택·파종 이렇게
곰팡이·보라색 띠면 사용안돼
중북부지역 6월 상중순경 파종

 

 

콩 파종시기가 돌아왔다. 최근 이상기후로 가뭄·집중호우 등의 기상재해가 잦을 뿐 아니라 병해 발생도 늘어난 만큼 콩 재배 때 농가에서는 파종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농촌진흥청 도움으로 콩 품종 선택과 파종 때 주의할 점 등을 소개한다.

◆품종 선택은=올해 국립종자원에서 보급하는 콩 품종은 ▲장류콩 5품종 <대원콩> <태광콩> <대풍> <우람> <연풍> ▲나물콩 1품종 <풍산나물콩>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장류콩 2품종 <선풍> <진풍>과 ▲밥밑용 1품종 <청자3호> ▲나물콩 1품종 <해품>을 보급한다.

특히 특정 병해가 잦은 농가에서는 품종별 특성을 꼼꼼하게 살펴 종자를 선택해야 한다.

종자 분양을 희망하는 농가는 국립종자원·실용화재단에 신청하면 남아 있는 물량에 한해 구매가 가능하다. 1년 이상 지나거나 병든 종자는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사용하지 않는다.

◆파종 때 주의점은=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표면에 하얀 곰팡이가 있거나 보라색을 띠는 경우, 갈색·검은색 무늬가 있는 종자는 사용하지 않는다. 종자는 파종 전 살균제가 고루 묻도록 가루묻힘(분의처리)하고 적용약제 권장량은 꼭 준수한다. 새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살균제가 함께 들어있는 약제로 코팅처리 후 파종하면 도움이 된다.

재배지에서 거세미나방 등 해충이 자주 발견되는 농가는 토양에 살충제를 처리 후 파종한다.

파종 적기는 중북부 지역을 기준으로 6월 상·중순경이 적당하다. 앞 작물의 수확시기나 파종시기 토양의 수분에 따라 조절하더라도 7월 중순 이전에는 심어야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

김병주 농진청 중부작물과장은 “콩 농사를 계획하는 농가에서는 품종을 선택하는 단계부터 병에 강하면서 해당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 적기에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