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를 솎으면서 보니 무잎벌레 애벌레가 무 잎을 갉아 먹고 있었습니다.
문의하신 해충사진은 무잎벌에의 유충으로 판단됩니다.
유충의 형태적 특징은 전체가 자흑색이고 가는 가로주름이 많이 있고 검은 광택이 납니다.
가슴은 약간 부풀어 있고 성장하면 1.5-2.0cm 정도 됩니다.
1년에 2-3회 발생하며 다자란 유충은 땅속에 들어가 흙사이에 고치를 짓고 그대로 월동에 들어갑니다.
월동한 유충은 다음해 4월 하순경 번데기로 되고 5월 상순경부터 성충이 나타납니다.
성충은 십자화과 식물의 잎 조직에 낳으며 산란한 자리는 약가 부풀어 오릅니다.
2회 성충은 6월 중순-7월 상순, 3회 성충은 10월 하순경에 나타납니다.
사진으로 보내신 유충은 아마도 10월 하순경 성충으로 되든지, 월동으로 들어갈 유충으로 보입니다.
피해는 통풍이 안 되는 곳이나 솎아주기가 안되어 연약하게 생육한 작물에 많고, 유충은 놀라면 몸을
둥글게하여 땅으로 떨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과 흐린 날에는 잎뒤에 숨고, 맑은 날에는 잎위에 나타나 가해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방제는 재배적으로는 통풍을 양호하게 해주고 솎아주어 작물을 연약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제는 배추에서 이 벌레에 등록되어 있는 것이 없으나 담배나방 또는 배추좀나방 방제약제로 동시방제하면 됩니다.
제충국제 계통이 효과가 좋을 것이고 유기인계도 대부분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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