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농약

밑둥썩음병

영지니 2013. 10. 9. 23:01

1. 병증상
잎과 뿌리에 발생하며, 잎에서는 처음 밑둥에 타원형의 갈색 내지 암갈색 반점으로 나타난다. 진전되면 잎의 위쪽으로 병반이 크게 확대되어 올라가면서 아래부위는 암갈색으로 변하여 심하게 썩고, 잎이 전체적으로 누렇게 변하며 말라죽는다. 여름철 노지포장에서는 잎의 밑둥보다는 잎 윗쪽이 감염되어 썩으며, 말라죽는 경우도 있다. 뿌리에 균이 감염되면 지제부가 마른 상태로 잘록하게 썩어 뿌리의 아래부위는 쉽사리 분리되거나 소실되기도 한다.

 
2. 병원체: Thanatephorus cucumeris (Frank) Donk
(무성세대 : Rhizoctonia solani Kuhn)
진균계(眞菌界)의 담자균문(擔子菌門)에 속하며, 담자기와 담자포자를 형성한다. 담자기는 원통형 내지 반원통형이며, 그 크기는 10~23×8~13㎛이다. 담자기의 상부에는 보통 3~5개의 소병(小柄)이 형성되고, 이 소병끝에서 담자포자가 형성된다. 담자포자는 타원형 내지 계란모양이며, 그 크기는 7~13×4~7㎛이다. 무성세대에서는 분생포자를 형성하지 않으며, 균사의 분기점이 약간 잘록하고, 이로부터 가까운 곳에서 격막이 형성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균은 염주상세포(念珠狀細胞)와 균핵(菌核)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균핵은 계통에 따라서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며, 보통 구형 내지 부정형이고, 색깔은 담갈색 내지 암갈색이며, 균핵의 내부는 껍질과 속으로 분화되어 있지 않다. 이 균에는 균학적 특성 및 병원성이 매우 다른 계통으로서 여러 그룹의 균사융합군(菌絲融合群)과 배양형(培養型)이 존재한다. 이 균의 생육온도 범위는 균사융합군 및 배양형에 따라 다르며, 전체적으로 생육적온은 22~30℃이다.
3. 발병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 혹은 토양내에서 균사나 균핵의 형태로 존재하며, 월동 후 자라나온 균사가 식물체의 지제부 혹은 지하부를 침입하여 병을 일으킨다. 보통 습기가 많은 토양에서 발병이 잘 되고, 잎의 밑둥썩음증상은 시설재배시 심하게 발생한다. 여름철 장마기에는 간혹 노지포장에서 토양입자에 존재하던 병원균이 빗방울에 튀어 올라 잎의 상부를 침해하는데, 이 병은 주로 균사융합군 AG-1의 배양형 IB에 의해서 발생한다. 잎의 밑둥썩음증상은 주로 균사융합군 AG-2-1에 의해서 발생하고, 뿌리썩음증상은 AG-4에 의해서 발생한다.
4. 방제
가. 재배시 질소비료의 과용(過用)을 피한다.
나. 시설하우스재배시 내부가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 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은 비기주작물과 돌려짓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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