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의 생리생태에 따른 증수대책
고구마는 다른 작물에 비해 단위면적당 건물생산량이 많지만 일정기간 동안의 최대 건물생산량은 벼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벼는 1주일간 1m2당 200g의 건물을 생산하는데 비하여 고구마는 120g 이상을 생산하지 못한다. 이것은 2 작물의 광합성 능력의 차이보다는 고구마가 최적 잎면적을 확보하지 못하는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단위면적당 건물수량은 벼보다 고구마가 높으며 이것은 건물생산능력의 지속기간이 긴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생리, 생태적 특성을 고려할 때 고구마의 증수방안 다음과 같다.
삽식후 고구마 활착이 잘 되도록 하고 잎면적을 잎면적을 일찍 확보할 수 있도록 생육을 촉진시켜야 한다.
고구마의 잎은 벼의 잎과 같이 수직적, 입체적 배열이 아니라 평면적으로 배열되기 때문에 불리한 수광태세를 개선하기 위한 육종적,재배적 조치가 필요하다.
광합성 능력을 오랫동안 높게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잎의 칼리 농도를 높여주는 거름주기를 해야한다.
덩이뿌리 형성에 관여하는 조건
싹은 굵고 연하여 생리적으로 양분과 수분이 풍부하고 조직이 넒은 상태의 것이 덩이뿌리 형성이 잘된다. 즉 묘상에서 1개월 정도 자란 묘가 좋다.
묘상의 일조, 온도, 비료, 수분이 알맞아야 한다. 수분과 질소가 부족하고 일조가 과다하면 싹이 빨리 굳어져서 포장에 삽식하더라도 실뿌리만 많고 덩이뿌리 형성이 적다.
심을 대의 온도는 22~24고가 알맞고 토양의 수분 및 통기도 적당하며 칼리분이 풍부해야 덩이뿌리의 형성이 좋다.
토양 중에 질소분이 과하면 뿌리를 빨리 경화시켜 가는뿌리나 굳은 뿌리가 되고 칼리질 비료성분이 많으면 뿌리의 경화를 억제하여 괴근형성을 많이 유도하므로 칼리질비료가 중요하다.
덩이뿌리의 비대에 관여하는 조건
토양오도는 20~30도가 가장 알맞지만 낮과 밤의 온도교차가 클때덩이뿌리의 비대가 촉진된다. 29도 항온보다는 낮에는 29도 밤에는 20도의 변온이 좋다.
야간온도가 낮으면 낮에 형성된 저장양분이 호흡에 의한 소모가 적기 때문이다.
토양수분은 최대용수량의 70~75%가 가장 알맞으며 토양통기가 양호해야 한다.
토양이 건조하면 가는뿌리와 굳은뿌리가 많고 수분이 지나치면 토양통기가 좋지 못해 덩이뿌리 비대에 장애를 받는다.
토양산도는 pH 4~8의 벙위에서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고구마 생육에 지장이 없다.
고구마는 토양이 산성이나 중성토양에서 잘 자라므로 석회시용은 할 필요가 없다.
석회시용으로 토양의 pH가 높아지면 토양병해인 스트랩토마이세스 이포모에아 피해로 인해
고구마의 상품가치가 없고 수량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토양수분이 충분하면 일조가 많을수록 좋다.
일장은 10시간 50분~11시간 50분의 단일조건이 덩이뿌리의 비대에 좋다.
비료성분은 칼리질비료의 효과가 크고 질소질비료 과용은 지상부만 지나치게 자라게 하고 덩이뿌리 형성 및 비대에는 불리하다.
덩이뿌리의 형성과 비대
고구마의 덩이뿌리와 가는뿌리는 모두 부정근 원기에서 발달한다.
덩이뿌리로 비대할 가능성이 큰 부정근 원기는 고구마 싹이 30일정도된 묘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고구마 묘는 영양이 풍부하고 굵어야 덩이뿌리를 형성할 뿌리가 많이 발달한다.
덩이뿌리의 분화형성
어린부리에서 덩이뿌리로 분화도리 것은 이식 후 10일 쯤부터 중심주의원생목부에 분화된 제일 형성층의 활동이 왕성해져서 중심주의 조직이 불어나고 유조직이 목화 되지 않으며, 이 조직에 전분립이 축적되어 결국 괴근이 된다.
그런데 제일 형성츨의 호라동이 왕성해도 유조직이 속히 목화되면 굳은 뿌리가 되며 제일형성층의 활동이 미약하고 유조직의 목화가 빨리 이루어지면 처음부터 가는 뿌리가 된다.
이것은 주로 토양 중에 질소성분이 많으면 가는뿌리와 굳은뿌리가 많고, 칼리질 성분이 충분하면 뿌리의 목화를 늦추고 전분립 축적을 조장시켜 덩이뿌리가 된다.
유근이 가는뿌리, 굳은뿌리, 덩이뿌리 등으로 분화되는 생리적 변화는 이식 후 5일 이내에 이루어지므로 이식직후의 토양환경은 괴근의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며 토양의 저온이
괴근의 형성을 유도하는데, 이것은 동화물질이 고온부로부터 저온부로 이동 축적되기 때문
이다.
덩이뿌리의 형성부위
가. 묘 절위와 괴근 형성
삽식하기 전의 고구마 순의 잎자루 기부에 이미 부정근원기가 형성되어 있다.
이들 부정근원기 중에서 크기가 1mm 정도인 것을 장태부정근원기라 하는데 이것이 덩이뿌리 형성절위와 잘 일치하므로 장태부정근원기가 괴근으로 발달하기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 덩이뿌리 형성부위의 변동
고구마 잎 하나만 삽식하여 활착시켜도 작으나마 덩이뿌리가 형성된다.
그러나 줄기와 잎이 무성할 때는 주로 지상부의 동화양분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땅속마디 위에 전류되어 덩이뿌리가 형성되며 땅속마디가 깊을수록 덩이뿌리 형성이 더 안된다.
원줄기의 땅속마디에서 분지가 생길 때 그 분지에서 생성된 동화양분은 그 분지가 발생한 원줄기의 땅속마디 보다 밑으로는 순조롭게 전류되지만 분지절의 선단쪽으로는 전류되기 힘들기 때문에 분지절보다 기부에 있는 마디에 덩이뿌리가 많이 달리게 되어 덩이뿌리의 형성과 비대에 절위별 차이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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