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틔움 기간은 보통 20~25일이 소요되므로 남부지방은 2월중순부터 2월하순에 치상하여 3월 상순부터 중순에 아주심는다.
이때 주의할 점은 싹틔움 기간이 길어 감자싹이 너무 자라면 아주심은 후 감자싹이 땅속에 묻혀지지 않아 지표면에 올라오게 되어 늦서리의 피해를 받게 되므로 치상시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
싹틔움상 설치는 북서풍이 막히고 햇빛이 잘 들어 따뜻하고 물빠짐이 좋은 장소를 택하여 설치한다.
싹틔움상 설치면적은 300평당 약 6~7평이 소요되므로 재배면적에 알맞는 크기로 설치하고 땅은 20cm 깊이로 파서 맨 밑바닥에 볏짚을 3~5cm 정도 두께로 깐 후 상토를 7~8cm 두께로 넣어 잘 고른다.
그리고 4/5정도 절단하여 상처를 치유시킨 씨감자를 각각 떼어 씨감자가 서로 닿지 않을정도로 절단면이 밑으로 향하게 촘촘히 놓고 그 위에 상토로 감자가 보이지 않도록 1cm 정도 두께로 덮어준다.
씨감자가 4절로 잘린 것은 4쪽으로 나누지 말고 2쪽이 붙은 상태로 치상하고 아주심을 때 한쪽씩 떼어 놓는다.
이때 주의할 점은 상토를 두껍게 덮으면 감자싹이 너무 길어져 아주심을 때 싹이 상처를 받기 숩거나 흙덮기가 어려워 싹이 지표면에 올라오게 되므로 피해를 받기 쉽다.
또한 너무 얇게 덮으면 건조하게 되어 감자싹의 자람이 늦어지게 되므로 알맞는 두께로 덮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상토를 덮은 다음에는 물을 충분히 뿌려주고 비닐로 터널을 만들어 보온을 해 주어야 하며, 야간에는 기온이 낮아지므로 비닐위에 거적을 덮어 상내의 온도가 5℃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