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감자의 휴면기간

영지니 2013. 11. 16. 23:22

감자의 휴면기간은 재배방법, 저장온도, 조정조건 등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으며 가장 큰 것은

품종의 특성에 따라 다르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감자 품종은 1기작용으로 수미, 남작, 대서, 조풍 등이 있고 2기작용으로 대지외에 추백과 추동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실온 조건에서 수미와 대서는 수확후 80~90일, 남작은 90~100일, 조풍은 70~80일

정도입니다.

대지와 추백은 50~60일, 추동은 60~70일 정도입니다.
저장조건에 따른 휴면은 저온에서 저장할 경우 휴면 기간이 길어지고 높은 온도에서 저장하거나

변온조건(밤낮의 온도차가 큰 경우)에서 재배하게 되면 짧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재배조건에 따라서는 질소질 함량이 높은 경우와 같이 지상부가 잘 자라고 감자가 늦게 달리는

조건에서는 수확후 휴면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너무 습하다 던지 병충해의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짧아질 수 있습니다.

인위적인 휴면타파 방법은 물리적인 방법과 화학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물리적인 방법은 위에서 적응 바와 같이 저장온도를 높여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감자는 18~25도 정도의 암상태에 저장하는 방법입니다.
두번째로 수확한 감자를 4도 정도의 저온에서 2~3주 저장한 후 고온(18~23도) 암상태로

옮겨주면 휴면타파가 빨라집니다.

봄재배후 가을재배에 적용하기에는 시간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힘든 경향이 있습니다.
감자에 상처를 내는 방법 즉 칼로 감자를 절단하거나 해서 저장해도 휴면이 빨리 깰 수 있습니다.

화학적인 방법중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지베렐린 처리입니다.

감자를 절단한 후 지베렐린 2ppm 용액에 30~60분 정도 침지한 후 음지에서 잘 말려 파종합니다.

다만 감자가 썩을 염려가 있고 싹이 웃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농도가 너무 약하면 효과가 없고 너무 진하면 기형감자 발생이 많아질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감자 아래쪽에 칼자국을 내고 0.5~1.0%의 티오우레아 용액에 1시간정도 침지후 그늘에서 말리는

방법도 있지만 휴면이 깊은 품종에서는 효과가 적습니다.

Ethylene chlorohydrin 70ml를 물 1L에 녹여 감자에 골고루 묻힌 후 2~3일간 밀봉저장합니다.

휘발성 가스에 의해 휴면이 타파 되므로 감자에 상처가 있을 경우 썩을 우려가 있습니다.

2~3일후 감자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옮겨 건조하도록 합니다.

린다이트는 과거 많이 쓰였지만 현재 관련 약제가 수입 금지 되어 있어 사용할 수 없습니다.
CS2 가스를 이용하는 경우 밀폐된 용기내에 감자를 넣고 1평간 82~150ml의 CS2가스를 그릇에

담아 감자에 닿지 않도록 넣어준후 3일간 처리합니다. 순환팬(선풍기 같은 것)을 같이 넣어 주면

가스가 골고루 감자에 뭍기 때문에 효과가 좋습니다.

감자에 상처가 있거나 농도가 높으면 바로 썩어버리기 때문에 반드시 상처가 없는 감자만을 사용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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