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에 취약한 〈수미〉 감자를 재배할 때 콩과 옥수수 등을 각각 엇갈아 심으면 역병 발생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이 2006~2007년 〈수미〉 감자를 콩과 옥수수 등 역병이 감염되지 않는 비기주 작물과 함께 엇갈아 심은 결과, 감자 역병 발생률이 〈수미〉만 단독으로 심었을 때(70%)보다 47.7% 감소한 22.3%에 불과했다.
또 같은 감자이지만 역병 저항성이 큰 품종인 〈하령〉 감자를 〈수미〉와 간작했을 때도 역병 발생이 24.7%로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