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포사격 원점 추적 '응징 사격' 원점 타격이란

 

北 포사격 원점 추적 '응징 사격' 원점 타격이란

 

[뉴스데스크]
◀ 앵커 ▶

앞서 잠깐 설명도 했지만 적의 발포지점에 응징 차원의 화력을 쏟아부어서 그 대응 의지를 꺾어버리는 게 바로 원점 타격입니다.

오늘 우리 군의 원점 타격 과정을 박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후 3시 52분, 북한에서 날아온 로켓포는 적 포탄의 궤적을 추적하는 우리 군의 대포병 레이더에 탐지됐습니다.

1시간 12분이 지난 오후 5시 4분 북한이 포를 쏜 바로 그 지점에 155mm 포탄 수십 발로 응사했습니다.

이렇게 도발한 원점을 추적해 맞대응하는 것이 원점타격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북한군의 추가 도발의지를 원천 봉쇄하는 방법입니다.

원점타격은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에 대한 자위권 차원의 조치로, 연평도 포격 이후 우리 군은 원점타격은 물론 지원세력까지 타격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무력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
"전 장병들이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응징하는…"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에도 우리 군은 북한의 포격 도발 13분 만에 K-9자주포로 북한의 해안포 기지를 집중 사격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