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와효능

하늘타리 (박과)

영지니 2017. 2. 4. 11:16





하늘타리 (박과)


분포 : 해발 900m이하의 수목이나 밭담 등지에 자란다.

다년생덩굴식물로서 잎과 대생하는 덩굴손이 다른 물체에 잘 붙어 벋어가고 고구마같은 큰 괴근이 있다.
잎은 호생하며 단풍잎처럼 5~7개로 갈라지고, 각 열편에 거치가 있으며 밑부분이 심장형이고 표면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이가화로서 7~8월에 피며, 화경은 수꽃의 것은 길이 15cm, 암꽃의 것은 길이 3cm정도로서 각각 끝에 1개의 꽃이 달리고,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개로 갈라진다.
열편은 다시 잘게 갈라지고 황색이며 수술은 3개이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7cm정도로서 오렌지색으로 익는다.

사포닌 성분 등이 들어 있다. 하눌타리뿌리의 달임약은 항암작용을 나타낸다.





◈ 가래와 마른기침에 하늘타리씨(과루인)를 한 번에 15 ∼ 20g을 달여서 먹는다.


♠ 기관지염에는 과루인과 천문동을 같은 양으로 달여 식후에 찻잔으로 한잔씩 꿀을 타서 먹는다.


♠ 늑막염에는 하늘타리 뿌리 8 ~ 10g을 1회분으로 끓여서 1일 2 ~ 3회씩 복용한다.


♠ 거친 피부에는 하늘타리 뿌리 8 ~ 10g을 1회분으로 끓여서 1일 2 ~ 3회씩 복용하면서 그 물을 얼굴에도 바른다.


♠ 가래가 있으면서 기침을 하고 가슴이 아픈 데 하눌타리씨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2~3번 더운 술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또는 50~100g을 물 500㎖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술 반 잔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하늘타리(하늘수박)의 이용


1. 뿌리(王瓜根, 天花紛)

 

하늘타리 뿌리는 부작용이 없는 훌륭한 항암제입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왕과(王瓜根), 천화분(天花紛)이라고 한다.
뿌리의 모양은 고구마처럼 굵은데 칙 뿌리처럼 이어져 있어 예로부터 당뇨병, 이뇨제, 배농에 이용하였고 30도 이상 술로 담아 음용했다.


이 뿌리의 약효 성분은 암세포에 달라붙어 암세포의 호흡을 막아서 암세포가 괴사 하도록 한다.
중국에서는 유선암. 식도암 등에 하늘타리 뿌리를 써서 좋은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북한에서도 흰쥐의 겨드랑 밑에 암세포를 이식하고 하늘타리 뿌리 추출물을 투여 하였더니 암세포가 12-45% 억제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뿌리를 채취할 때는 늦가을에 뿌리를 밑 부분까지 캔다.

그것을 물에 깨끗이 씻어 겉껍질을 벗긴다음 썰거나 쪼개서 햇볕에 말린다.

뿌리의 맛은 쓰며 성질이 차다.

뿌리는 폐경락, 위경락, 대장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갈증을  멈추며 담을 삭이고 독을 풀며 종기를 치료하고 고름을 빼내는데 약효가 뛰어나다.

특히 성년 여성 생리를 통하게 하고 황달을 치료한다.


약리 실험에서  항암작용을 나타내며 적리균을 비롯한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억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소갈병, 기침, 젖앓이, 종기, 생리가 없을 때 황달 등에 이용하는데 하루9-12g 정도를 달이거나 가루약, 환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으로 쓸 때는 가루를 내어 뿌리거나 반죽하여 바른다.

하늘수박 열매나 뿌리, 잎과 줄기, 씨앗 모두 약재로 쓰지만 뿌리를 사용 하는 것이 약성이 가장 강하다고 한다.


2. 열매(瓜蔞)

 

한방에서는 하늘타리의 열매를 토과실(土瓜實)이라고 하며 해수, 소갈(당뇨), 황달, 소염제, 거담, 진통제로 이용하며 특이하게 화상과 동상을 치료할 때 모두 사용한다.

열매를 따는 시기는 늦가을 열매가 누렇게 익었을 때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이것의 맛은 달면서도 쓰고 성질은 차다.


이 성분은 폐경락. 위경락. 대장경에 작용하여 폐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담을 삭이며 단단한 것을 흩어지게 하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이 열매는 약리 실험에서도 항암 작용이 밝혀졌다. 이것은 담열로 기침이 나거나 흉비, 결흉, 폐위, 소갈, 황달, 종기 치료제로 쓴다.


방법은 하루12-30g 정도를 달여 먹거나 즙을 내어 복용한다. 외용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주의할 점은 비위가 허하고 내장이 찬 사람들이나, 대변이 묽고 한습으로 인한 담이 있을 때는 쓰지 말아야 한다.


하늘타리 열매의 껍질은 특히 약효가 뛰어난데 폐렴, 이질, 황달, 콩팥염, 요로감염, 기관지염, 편도염, 젖앓이, 종기, 화상과 동상의 치료제 등에 쓰고 하늘타리 줄기와 잎은 더위를 먹고 열이 나는 데 쓴다.


3. 하늘타리 씨(과루인/瓜蔞仁)

 

씨앗(종자)을 토과인(土瓜仁)이라고 하며 변비나 지혈제, 종기의 치료제로 쓴다.
가을에 열매가 누렇게 익었을 때 따서 씨를 받아 물에 씻어 햇볕에  말려 사용하는데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다.

이는 폐경락과 위경락에 작용하며 열을 내리고 담을 삭여주기 때문에 폐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도 항암 작용이 뛰어나고 사포닌 성분이 가래를 삭이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조담이나 열담으로 인한 기침. 마른기침. 기관지염. 변비 등에 고루 쓴다.
방법은 하루9-12g 정도를 달이거나 가루약, 환약으로 만들어 먹는다. 외용으로 쓸 때는 가루를 내서 반죽하여 바른다.


하늘수박 술 담그는 법

 

1. 덜 익은 하늘타리(과루인)을 반으로 쪼개어 담거나 가을 늦서리 맞은 하늘수박으로 담기도 하고 칙뿌리 모양의 뿌리를 캐내서 말린 다음 술에 담가 주물러 며칠 후에 급하게 먹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하늘타리를 가을에 채집하여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가 제거되면 반으로 썰어서 재료의 2-3배 정도 30도 이상의 술을 붓고 밀봉을 한 다음 약3개월 후에 마시면 된다.


2. 늦서리를 맞고 바짝 마른 하늘타리를 따다가 탁주 전액에 담가 놓는 방법이 있다.

탁주를 빚을때 누룩 술밥을 섞으면서 수분대신에 하늘타리 속살을 같이 개어 넣고 약간의 수분만 가미하여 술을 발효시켜 먹기도 하고 서리를 맞은 하늘타리를 자루에 담아 짓이겨 물에다 여러 번 걸러내면 씨앗만 남는데 이것을 볶아 가루를 하여 술에 먹기도 하고 씨앗을 볶아 기름을 짜서 술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




하늘타리 술(과루인주)의 효능

 

늦가을 서리를 흠뻑 맞은 하늘수박으로 담근 술을 마시면 가래기침을 진정시키는데 특효약으로 알고 있다.

이 술은 간이 나쁜 사람에게 좋으며 심장 질환이나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화병에도 좋다.


또 타박상이나 타박상에 의한 통증, 사고 등으로 생긴 어혈 등에는 하늘타리 익은 것을 막걸리나 소주에 담가 손으로 짓이긴 다음 뚜껑을 덮고 밀봉하여 1주일정도 지난 후 먹으면 그 효과가 대단하다고 한다.


이 술은 간의 기능을 도와주며 구갈, 변비 등에도 효능이 탁월하다. 신기한 것은 심한 기침증세, 늑막염, 구타를 당한 멍, 낙상사고나 교통사고로 전신에 타박상을 입었을 때는 이 하늘타리 술을 대취하도록 마신 후에 소변이나 대변을 보면 새파랗게 나오는데 그러기를 반복하면서 치유가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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