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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 뿌리응애

영지니 2017. 12. 14. 22:31

마늘 뿌리응애


 


뿌리응애는 마늘, 쪽파 등의 파속 작물과 백합, 글라디올러스 등의 구근류 등 14과 28종의 작물에 피해를 주고 1년에 10여회 발생한다. 마늘 생육기에는 땅속 지하부의 인경과 뿌리를 가해하는 토양해충이면서 마늘 수확 후 저장중의 인경에도 피해를 주는 저장해충으로 백합과 채소 연작 재배 지와 피해 입은 종구가 주요 전염 원이다. 뿌리응애는 단독 발생할 때보다는 고자리파리 유충과 같이 발생할 때 피해가 크며, 사질토양, 산성토양, 부식질이 많은 토양 조건에서 다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방제방법으로는 건전종구선택, 종구소독, 토양소독 등이 있다. 뿌리응애는 최근 남부지방의 마늘 연작지와 제주도 백합 재배단지 등에서 다 발생되어 피해가 나타나면서 주요해충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1. 생태적 특성


. 형태


뿌리응애의 형태는 유백색의 반투명한 타원형의 좁쌀 모양으로 입틀과 다리는 갈색이다. 성충의 크기는 0.6~0.7㎜로 매우 작아 발생밀도가 적을 때에는 육안식별이 어우나 군집으로 발생하면 발견하기가 쉽다.


. 생활사


발육단계는 알 → 부화약충 → 제 1약충 → 제 3약충 → 성충의 5단계이나 발육에 부적합한 환경에서는 제 1약충과 제 3약충 사이에 두꺼운 키틴질의 피부를 가진 휴면 약충이 출현한다. 성충은 뿌리 표면에 낱알로 또는 몇개씩 산란하여 총 160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마늘재배가 시작되는 10월 중·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 밀도가 높아지다가 월동에 들어간다.
 마늘생육 중 발생은 가을에 파종과 동시에 종구와 토양중 잠복해 있던 충이 마늘에 피해를 주기 시작하고 겨울에는 각 태별로 인경과 토양에서 월동하고 봄에 기온상승과 더불어 밀도가 증가하며 고온기인 여름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유백색의 타원형 모양의 뿌리응애가 인경외측의 부패된 부위에 집단적으로 생존하면서 인경의 부패를 촉진시킨다.
  뿌리응애는 장마철 같은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여 수확 마늘의 저장초기인 6~7 월에 밀도가 높고 저장후기의 고온 건
한 환경아래에서는 점차 밀도가 낮아진다.

 


그림 1. 뿌리응애의 성충과

그림 2. 마늘 구근의 뿌리응애 피해


 


2. 피해


뿌리응애는 마늘 종구나 연작지 토양에서 생존해 있다가 종구의 상처나 병 피해 부위 또는 고자리파리, 선충 등의 가해부위에 모여들어 급격히 증식하면서 인경을 썩게 만들며 특히 재배토양에 미숙 퇴·구비를 살포하거나 사질인 토양이 발육조건과 알맞아 피해사례가 빈번하다. 뿌리응애는 각종 병원균을 옮기는 매개충 역할도 하며 단독피해보다는 다른 병해충과 복합 발생할 때 피해가 크다.
 마늘 생육 중 뿌리응애는 인경과 뿌리 사이인 인경기부 및 인피와 인피 사이에 많이 분포하고 지상부의 잎이 황변되는 피해증상은 고자리파리 피해와 유사하여 지상부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곤란하나 뽑아보면 인경기부에서 뿌리가 쉽게 떨어져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저장 중에는 수확 마늘의 피해부위나 인피 사이에 다수 생존하고 있다가 병원균 침입구나 상처 입은 부위에 집중 발생되고 피해마늘을 손으로 만져보면 인경이 소실되어 껍질만 남아있고 응애의 사체들로 다수 들어차 있음을 볼 수 있다.
 마늘인편과 뿌리 사이인 인경기부에 뿌리응애가 다 발생하면 식물체가 고사되는데 병원균이나 고자리파리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가중된.


 


3. 방제


뿌리응애는 종구의 인피(껍질) 사이나 토양 중에 널리 분포하기 때문에 방제하기 어려우나 건전한 종구를 심거나 재배토양에 미숙 퇴·구비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생육 중 피해는 크지 않다.
 저장 중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수확 후 건조를 잘 시키고 상처 입지 않은 건전한 마늘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저장하면 응애 발생이 적다.
 약제방제 방법으로는 종구 파종 전에 종구는 디메토 유제, 피라크로포스 수화제 1,000배액에 30분간 침지소독하고 토양에 디설폰 입제를 혼화 처리한 후에 종구를 파종하면 밀도를 줄일 수 있다.
 생육기에 피해가 심할 경우에는 ① 디메토 유제 1,000배액을 10a당 1,000ℓ기준으로 마늘 지제부에 관주처리하거나 ② 카보 입제나 포레이트 입제를 전면 처리한 후 토양표면을 긁어주거나 관수하여 약액이 마늘지
부까지 침투하게 하면 제효과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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