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고추농사의 해충들

영지니 2017. 12. 31. 19:21

진딧물, 총채, 응애, 노린재, 담배나방,온실가루이,거세미나방 등 고추에는 정말 신경쓸 벌레가 너무 많습니다 .

그런데 이 벌레들이 한번에 출동할까요??

아니죠 시기마다 다르지요.
진딧물과 총채는 항상 있지요 .

하우스든 노지든 육묘던 본밭이던 항상 있습니다 ...



1.진딧물
진딧물은 한달에 2번은 꼭해주십시요.

한번 생기면 여간 귀찮습니다.

예방만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요즘엔 상토에 버무려서 사용하기도하며 멀칭 씌우기전에 입제를 뿌리기도하며 모종을 전체 침지하여 15~30일동안 예방하기도 합니다.

2.총채벌레
지독한놈이죠 거의 1년 12달을 힘들게합니다.
꽃과 과실 어린잎 등 엄청나게 범위도 넓습니다.
육묘상부터 철저하게 관리해야하며 농약을 살포할때마다 첨가하여야합니다.

보편적 주기는 일주일이며 엽면살포시에 전체적으로 묻게 해주시고, 총채하나만 보자면 이른아침에 꽃이 활짝 피었을때해야 꽃속의 총채까지 잡습니다.

요즘엔 미생물로 총채에 기생하여 죽이는 입제도 나왔습니다.

주의사항은 농약을 사실때 그냥 총채약이 아닌!!

서로 다른 농약을 구매해서 교호살포를 꼭 하셔야합니다.

이름만 다른 농약이 아닌 작용기작이 다른 농약이 필수입니다.

작용기작이 같은 약을 쓰시면 효과는 10%미만입니다.

3. 거세미나방
아주 쉽습니다.

그냥 그 밭에 많다면 로터리 치실때 150평에 거세미약 1봉 뿌리시고 두둑 만드시고 다른약제로 1봉 뿌리시면 됩니다

4. 응애
응애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주로 루페나 피해증상으로 확인하지요.

하우스보단 발병 확률이 조금 낮습니다.

저는 한달에 한번 약을 의무적으로 살포하며, 일단 발생하면 침투제를 섞어 전체를 샤워하는것처럼 꼼꼼하게 살포합니다.

5.온실가루이
주로 8월후반부터 생기며 노지에서는 완전박멸이 불가능합니다.

이맘때쯤 진딧물과 같이 발생하니 밀도를 최소화시키면 크게 지장이 없었습니다.

무시하고 내버려두면 폐농할수 있습니다.

6. 담배나방
지긋지긋한 이 놈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합니다.

그런데 100%방제를 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시중에 파는 약제들이 엄청 많지요.

1,500원짜리부터 30,000원까지 가격차이도 심하구요.

여기서도 한가지 팁이 있습니다.

교호살포는 기본이지만 하나 더!

벌레의 크기에 맞춰 약제 선택을 다르게 해야합니다.

무조건 싼약으로 자주?

아니면 무조건 비싼약으로?
제 노하우는 기존 A살충제는 꼭 돌려가며 구매하고 여기에 섞을 B살충제는 저렴한 농약을 섞지요.
대체로 A살충제가 주요핵심이면 B살충제는 약효과를 증가시키는 증폭제지요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약 명칭은 너무 많고 홍보성이 아니기에 적지 않았으며, 궁금하시거나 잘못된 부분은 말씀해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모든 벌레들이 다발생시 저는 무조건 혼용을 합니다.

약해때문에 두려워하시겠지만 솔직히 살충제로 인한 약해보단 살포시기나 살포방법, 살균제, 그리고 보조제나 영양제때문에 오히려 더 약해가 납니다.

이렇게 제가 자신하는것은 제 농약창고에는 어지간한 농약방보다 농약과 영양제가 넘쳐나지요.

물론 혼용도 다 해봤습니다.

최고 19가지까지 섞어봤습니다.
고추는 약해가 오히려 덜 발생합니다.

겁먹지마시고 농약방이나 농약회사에 물어보시고 혼용하시면 안전합니다!!


글쓴이: 정직한 스티브 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