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와효능

하수오

영지니 2008. 1. 14. 23:20
 


 

하오수잎


뿌리와 줄기


하오수뿌리

 

하오수에 대한이야기

何首烏는 원래 그이름이 夜交藤(야교등) 으로 그 이름부터가 기묘 하다.

동의 보감에는 그 성정이 平溫(평온) 하거 맛이 쓰고 떱떨하며 일면 단맛이 있기도 하며 무독하다 라고 되어 있다.


각종 종창과 풍허페열. 산후제질. 적백 대하를 다스리고 氣를 더하고 근골을 장하게 하고 골수를 메우고 모발을 검게 하며 얼굴을 늙지 않게 한다 했다.


다시 말해 최고의 정력제요,

미용제 이고, 늙지 않게 하는 명약이 된다 할것이다.

본초경에는 부리를 케서 껍질을 긁어낼때 는 반드시 죽도나 동도로서 긁어야 하는 것이지 철이 닿으면 안된다 했다.

그리고 이를 이용 할때는 각 짐승의 피와 비늘없는 생선등의 먹는 것을 피하라 고 되어 있다.

그리고 반드시 암.수를 같이 합하여 사용하라 했다.

만일 작말 하여 쓰고자 한다면 흑두즙(黑豆汁) 에 개어서 쓴다 했다.

적.백 두종류가 반드시 같이 자라는데, 적은 숫이요 백은 암이라 했다.
다른 이명으로는 交藤. 又名. 夜合. 九眞藤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하수오라는 이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옛날 중국의 남쪽 지방에 하전아라는 사람이 살았다.

는 몸이 몹시 허약하여 쉰여덟 살이 되도록 장가도 못 들고 혼자 살았다.

어느 날 집 뒤에 있는 산에 올라갔다가 이상하게 생긴 덩굴을 보았다.

두 그루의 덩굴이 서로 엉켜 마치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는 이 덩굴의 뿌리를 캐어 돌아와서 친구들한테 보였으나 아무도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는 그 뿌리를 옆에 두고 누웠다가 깜짝 잠이 들었다.

그런데 꿈속에 머리카락과 수염이 눈처럼 하얀 노인이 나타나서 그를 불렀다.

"전아! 전아!" 그는 대답을 하려고 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우물쭈물하고 있는 사이에 노인이 말했다.

"네가 오늘 산에서 캔 뿌리는 선약이니 정성스럽게 먹도록 하여라."

하전아가 꿈에서 깨어보니 한밤중이었다.

이상한 꿈이다라고 생각하고 다시 잠이 들었다.

그런데 날이 밝을 때까지 같은 꿈을 세 번이나 꾸었다.

예사 꿈이 아니라고 생각한 그는 그 뿌리를 절구에 찧어서 가루 내어 먹었다.

한 달쯤을 먹고 나니 몸에 기운이 나고 머리가 맑아졌다.

다시 산에 올라가 그 덩굴의 뿌리를 많이 캐서 가루로 만들어 두고 1년을 더 먹었다.

그랬더니 허약하던 몸이 무쇠처럼 튼튼해지고 기운이 세졌다.

나이는 예순 살이 다 됐지만 머리카락이 까맣게 되고 얼굴이 젊은이같이 바뀌어 보는 사람마다 이상하게 여겼다.

그는 예순 살에 아내를 맞아 아들을 낳고 이름을 연수라고 지었다.

연수가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 그는 아들한테 그 신기한 약초 뿌리를 가르쳐 주었다.

세 식구는 산에 올라가 그 덩굴의 뿌리를 캐서 말려 가루 내어 날마다 열심히 먹었다.

아들 연수는 100살이 넘었는데도 머리카락이 까마귀처럼 검었고 하전아는 160살까지 살았다.

연수가 130살이 넘었어도 머리칼이 까맣다고 하여 사람들은 그를 하수오라 불렀다.

그의 성이 하씨이고 머리칼이 까마귀같이 까맣다는 뜻이다.

그 뒤로 사람들은 이들이 먹던 약초 뿌리를 하수오라고 불렀다.

하수오는 옛날부터 산삼과 견줄 만한 영약으로 알려져 있다.

하수오를 먹고 신선이 되었다거나 수백 년을 살았다거나 또는 하수오가 동자의 모습으로 둔갑하기도 한다는 얘기가 전해 온다.

하수오는 우리말로 큰조롱 또는 은조롱이라고 하며 황해도나 경상도 지방에서는 새박덩굴이라 부르기도 한다.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줄기는 1~3미터쯤 자라고 뿌리는 원기둥 혹은 저울추 모양으로 구슬처럼 이어져 달린다.

뿌리는 겉은 누런 빛이 도는 갈색이고 속은 흰 빛인데 단단하고 약간 특이한 냄새가 난다.

맛은 약간 쓰면서도 떫다.

잘 씹어 보면 밤맛, 고구마맛,배추뿌리맛이 섞여 있다.

재배한 것은 별로 효과가 없고 반드시 우리 땅에서 자란 야생 하수오라야 좋은 효험이 있다.


하수오는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정력을 높이고 머리칼을 검게 하며 오래 살게 하는 약초로 이름이 높다.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하여 피곤함을 없애고, 살결을 곱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신경 쇠약이나 불면증 같은 데에도 효과가 있다.


조혈작용이 뛰어나 빈혈 치료에도 좋고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만성변비 등에도 두루두루 널리 쓰인다.


중국 사람들은 하수오를 인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으로 여긴다.

하수오는 약성이 온화하여 쓰임새가 넓다.

피를 토하거나 피를 많이 흘려 뇌빈혈이거나 여성이 아이를 많이 낳아 피가 부족할 때 ,갖가지 만성병으로 체력이 약해졌을 때에 좋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맑게 하므로 신경쇠약 치료에도 효험이 크다.

또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고 신장 기능을 강화시키며 체력을 키워 준다.

오랜 병으로 몸이 약해졌을 때에나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을 때.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플 때 겨우살이나 속단 등과 같이 쓰면 좋다.


남성의 성 기능 감퇴, 조루, 유정등에도 효력이 있으며, 여성의 생리 불순을 치료하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하수오는 부작용 없이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간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한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현저한 효능이 있어 한 실험에 따르면 80퍼센트 이상이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하수오는 희어진 머리칼을 까맣게 하는데 특효가 있다.

야생 하수오 600그램을 잘게 썰어 좋은 토종꿀 속에 3개월쯤 담가 두었다가 한 번에 양껏 먹는다.

먹고 나면 대개 약효에 취해 쓰러져 몇 시간쯤 잠을 자게 되는데 이틀이나 사흘 동안 자는 사람도 있다.


깨어 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힘이 솟으며 오래 지나지 않아 머리칼이 까맣게 자라 나온다.

이 방법으로 흰 머리칼이 까마귀처럼 된 사람이 적지 않다.

하수오는 자연식이라기 보다는 한약재로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는 있지만 복용 전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순환기 계통의 질병 및 일체의 울혈, 원기 회복에 좋으며 장복할 경우 흰머리가 검게 되며, 심지어 백삼십살까지 장수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하수오를 넣어 제조된 환약인 칠보미염단(七寶美髥丹)을 장복하면 반드시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전설도 있으며 또한 조루증과 불감증을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수오가 우선 머리에 좋은 이유는 최근에 거의 모든 생약재가 과학적으로 성분이 밝혀지고, 효능들도 속속 알려지고 있는데 하수오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하수오에는 모든 생체가 에너지원을 얻는데 필수적인 산소를 전달하는 물질을 지니고 있다고 하며 이 산소전달 물질이 게르마늄이라는 원소인데, 이 게르마늄을 하수오가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몸 전체에 산소가 유효 적절히 공급되어지면 실제로 몸의 기능이 최상의 상태가 된다.

또한 산소의 원활한 공급을 받고 있는 인체조직은 암 발생위험도 적다고 한다.


임상적으로 말기의 암환자에게 마지막으로 게르마늄 요법을 쓰고 있는데, 현저한 효과를 보고 있는 실정이며 하수오는 이러한 게르마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인체의 저항력 뿐만 아니라, 산소 보급으로 말미암아 모근(毛根)을 검게하는 인자를 자극시켜 준다고 의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방에서는 간장과 신장기능이 약하거나 기혈(氣血)이 부족하면 모발이 약해지고 누렇게 된다고 본다.


신장의 기(氣)를 돋우고 근골을 튼튼하게 해주면서 탈모증예방 및 머리카락을 돋우고, 머리카락을 나게 하는 대표적인 한약은 하수오(河首烏). 머리카락을 윤택하게 하고 까맣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체질이 마르고 소음인에게 좋으며 태음인에게는 잘 맞지 않으니 복용량을 줄이고 만성위염이 있는 분들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우리나라 국민의 반 이상이 태음인이라고 알고 있다. 또한 변을 묽게 보시는 분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복용하시는 동안 돼지고기나 돼지피, 양고기 등을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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