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이야기

야콘

영지니 2008. 1. 16. 22:27

 

 

 야 콘

 

과 명 : 국화과
학 명 : Polymni sonchifolia
원 산 : 남아메리카의 안데스지역의 에콰도르, 페루
채 취 : 10월 중순에서 11월초
식 용 : 과근(뿌리- 생식으로 샐러드,삶거나 구어먹는다)
어린경엽(어린잎-샐러드)
수확기잎(차로 복용)
간식(生으로, 주스, 샐러드),
요리(김치,채나물, 샐러드
탕에 첨가, 구이에 첨가),
술등에 이용


이 점 :
저칼로리, 알카리성 식이섬유질


올리고당 함유


변비개선, 지질개선


혈당저하 (인뉼린 함유)


 


야콘은 잉카제국시대부터 재배되어온 역사 깊은 작물입니다.

야콘 열매의 형태는 고구마와 비슷하나 맛과 씹는 느낌은 배와 같죠.

현재 미국, 일본, 네덜란드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의 유통업체가 우리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야콘과 야코잎을 수입해 가고 있어,

국내에는 많은 양이 유통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야콘은 당뇨에 효력이 있는 인뉼린(Inulin)이 풍부아며, 올리고당과 알카리성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일본과미국의 젊은 여성들이 다이어트식으로 널리 이용하고 있습니다.

 

야콘의 괴근부는 한번 보면 고구마이지만, 맛과 이에 닿는 촉감은 전혀 다르고 것으로 먹으면 적당한 단맛과 배와 같은 사각사각한 씹히는 맛이 있습니다.

열을 가하여 조리하면 연근과 같은 맛이 됩니다.

배와 연근과 무를 더하여 나눈 것과 같은 감이 듭니다.

과일과 야채 양쪽의 맛을 가진 불가사의한 식물입니다.

 

1. 야콘의 용도
야콘은 국화과에 속하는 쌍자엽 다년생 괴근식물로 남미 안데스지역인 볼리비아와 페루가 원산지이고 약 20여종이 열대성 기후인 남아메리카 지역를 중심으로 분포하며 현지에서는 '땅속의 배'라고 부른다.

덩이뿌리의 형태는 다알리아나 고구마와 비슷하고 지상부는 돼지감자와 흡사하며, 키는 1.5~3m 정도이다.

줄기는 녹색~자색을 띄며 털이 많고, 원통이거나 다소 각이 지고 성숙기에는 속이 빈다.

마디는 15~20개이고 원줄기에서 가지가 발생하며 지표면의 뿌리줄기의 눈에서 많은 부정근이 생긴다.


우리나라에 1985년 도입되어 괴산, 상주, 강화 등 일부지역에서 연간 1,000톤 정도 생산되며 70%가 일본으로 수출된다. 식용부위는 주로 덩이뿌리로 괴근의 맛은 고구마처럼 단맛이 있고 수분이 많으며 배 맛처럼 시원함을 느낀다.


따라서 생식이 가능하고 디저트용, 착즙용으로 이용되며 야콘냉면, 야콘국수, 야콘호떡 등은 독특한 맛이 있다.


어린 식물체는 나물용으로도 가능하며 상품성이 떨어지는 작은 덩이뿌리와 잎은 가축사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덩이뿌리에는 포도당, 과당과 같은 단당류, 설탕과 같은 2당류 그리고 3~10탄당의 올리고당 등 몇 가지 형태의 탄수화물을 저장하며 약간의 전분과 이눌린을 함유한다.

그리고 감미성분은 프락토올리고당이 주성분이다.

           

2. 영양성분

덩이뿌리의 가식부 100g당 열량 51Kcal, 수분 86%, 단백질 0.4%, 지질 0.5%, 섬유소 0.5%, 당질 11.3%, 회분 0.8%, 칼슘 13㎎, 인 15㎎, 비타민 A 84IU, 비타민 B1 0.05㎎, 비타민 B2 0.01㎎, 나이아신 0.1㎎, 비타민 C 5㎎이 함유되어 있다.

             



표 1. 야콘의 주요 성분함량

(100g당)
 
에너지
(Kcal)
단백질
(g)
지방
(g)
당질
(g
섬유소
(g)
Ca
(㎎)
P
(㎎)
Fe
(㎎)
V.A
(IU)
V.B1
(㎎)
V.B2
(㎎)
나이아신
(㎎)
V.C
(㎎)
51
0.4
0.5
11.3
0.5
13
15
0.2
84
0.05
0.01
0.1
5
  주) 아프리카 가나에서 도입              










3. 재배기술

야콘은 토양이 비옥하고 토심이 깊으며 물리성과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 또는 사질토에서 잘 자라지만 중점토에서는 불량하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고 서리에 약한 관계로 고냉지에서는 수확량이 떨어진다.

충분한 수분을 필요로 하므로 건조기에는 관수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과다하면 뿌리에 금이 생겨 외관품질과 상품성에 영향을 주며 저장기간 동안 뿌리썩음병을 유발시킨다.



토양수분이 충분하여도 햇볕이 강한 여름날에는 일시적인 시들음 현상이 오지만 반그늘에 잘 적응하므로 장점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오랜 가뭄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


아열대로부터 온대지방에서 분화된 야콘은 광범위한 고도에서 생장하고 덩이뿌리를 생산할 수 있는 광지역 적응성 식물이다.

 

 

가. 번식
번식은 주로 덩이뿌리와 줄기 연결 부위에 있는 관아를 이용한다.

관아채취는 야콘 수확시기인 10월 이후 고구마처럼 생긴 덩이뿌리를 수확한 후 덩이뿌리 정단에 형성된 관아를 따로 떼어낸 후 보관한다.


떼어낸 관아는 보온 월동시킨다.

관아를 이용한 번식방법은 육묘 이식법과 직파재배법이 있다.


육묘이식은 평야지에서 3월 하순경 육묘상에 파종하여 4월 하순경 본포에 이식하며 직파는 4월 중순경에 파종한다.

관아에서 나온 어린줄기를 이용한 삽목법도 있다.


싹이 트는 온도는 25~30℃가 적당하며 25~30일정도가 되면 90% 이상 싹이 올라온다.

야콘은 곁눈에서 뿌리와 뿌리줄기가 발생하며 일부 뿌리는 양분 저장기관인 덩이뿌리로 분화한다.


뿌리줄기는 붉은 빛이며 길이 8~12㎝, 직경 1~2㎝, 무게 10~15g 정도이고, 여러 개로 쉽게 나누어지며, 새로운 싹과 뿌리가 나오므로 영양번식 기관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림 1. 야콘의 식용부위

 

 

나. 본포 준비
4월 상순에 포장을 경운하고 시비량은 300평당 성분량으로 질소, 인산, 칼리를 각각 6㎏, 6㎏, 12㎏을 전량 기비로 하고 퇴비는 3,000㎏을 시용한다.


과도한 질소 시비는 괴근의 부패와 도복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재식거리는 70 ×50㎝로 하고 휴립재배하지만 휴립 비닐피복재배도 가능하다.

 

 

다. 본포 생육 및 수확
이식후 줄기 기부와 지하부 덩이뿌리 사이의 정부로부터 맹아가 발생하면서 유근과 유아가 출현하게 되는데 지하부가 형성되기 시작하면 분지생성이 많아진다.


이식후 30일까지는 신장이 늦어 초장이 16㎝ 정도로 자라며, 45일 이후에 급속히 신장하여 105일 경에는 140㎝가 되어 거의 최대 초장에 달하며, 30~105일의 75일 동안 전체의 85%가 신장한다.


야콘의 줄기와 덩이뿌리 형성은 중일 또는 단일반응을 보이며 생육 최적온도는 18℃~25℃이다.


이식후 활착이 이루어지면 어린뿌리가 발달하여 60일후에는 뿌리줄기가 형성되고, 약 90일후에 덩이뿌리가 비대하며 120~150일까지 비대가 왕성해진다.

 

 

표 2. 지역별 이식기에 따른 생육 및 지하부수량

 

 

지역
이식기
(월일)
초장
(cm)
분지수
(개/주)
엽 수
(개/주)
엽 장 (cm)
엽 폭
(cm)
지하부 덩이뿌리

(개/주)
평균무게
(g/개)
수량
(kg/10a)
수원
4.20
4.30
5.10
174
174
178

  8.4
  7.6
  8.1

77
70
70
16.8
18.4
17.6
21.0
22.6
20.8
18.1
20.6
19.5
  66.9
  73.7
  78.7
3,458
4,335
4,384
평창*
4.30
5.10
5.20
노지
(5.20)
282
261
231
76
11.2
  9.4
  8.9
  3.2
131
127
119
39
43.2
43.1
46.4
32.5
30.0
34.5
33.5
21.3
21.2
18.5
19.3
15.7
126.1
  98.7
  76.5
  70.8
5,423
3,659
2,889
2,243


 

 


 

 너무 일찍 이식하면 생장점의 발육정지 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할 우려가 있으며 괴근 부패가 늘어난다.

지상부 생육이 평야지보다 고랭지에서 월등하고 수량이 증가한 것은 늦서리 피해를 피하기 위하여 비닐하우스 비가림재배로 조기에 생육 확보 및 생육 기간이 연장되었기 때문이다.


본포 생육초기에는 진딧물, 응애 방제에 유의하여야 하고, 9월 하순경이 되면 노란 꽃이 피는데 지하부 덩이뿌리는 이때부터 급격히 비대하기 시작한다.

 

 

그림 3. 초기생육상태

 

 

         

야콘은 꽃은 피지만 결실이 극히 빈약하다. 원줄기의 기부에는 마디가 촘촘히 나며 생육중기에 4~8개의 마디에서 분지가 발생하여 수확시기에는 원줄기와 가지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왕성하게 신장을 하게 된다.


덩이뿌리는 뿌리줄기의 눈으로부터 나온 세근이 비대하여 형성되는데 도관부의 유조직에서 기원한다. 
수확은 서리가 내리기 전에 한다.


땅속의 괴근은 연하고 포기당 20개 내외가 들므로 조심스럽게 수확한다.

상품성이 없는 50g 이하의 괴근과 잎, 줄기 등은 젖소의 사료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겨울철 저장은 12~15℃를 유지하여 움저장 또는 통기가 가능한 박스에 넣어 저장하는 것이 좋다.


수확 직후 식용하면 단맛이 적으나 저장기간이 경과할수록 당도가 높아진다.

수확일수에 따른 괴근 내부의 당도 변화는 수확직후에는 8%이던 것이 30일후에는 11.5%, 60일후에는 14.9%로 높아져 간식용으로도 알맞다.

             

 
 
                                                   










 






 

 
 
                                   


                               

참 고 문 헌

김재철 외. 1995. 지역에 따른 재배시기 이동이 야콘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지.
농촌진흥청. 1991. 식품성분표.
박철호. 1993. 야콘의 재배기술. 농경과 원예.

 

 

 

야콘의 좋은점

야콘은 생식을 하는데 단맛이 상당하고 아삭아삭한 느낌이 아주 좋다.

수확 후 햇볕에 말려 숙성시키는 것을 코차스까(ckochascca)라 하는데, 껍질이 약간 쭈글쭈글해 질 때까지 말리면 단맛이 더해진다. 


야콘에 많이 들어있는 포도당, 과당은 설탕보다 당도가 높고 장내 흡수속도가 느리다.

올리고당은 체내에서 소화흡수가 적으며, 장내에서 부패균(E. coli)이나 식중독균(Clostridium perfrigens)은 이용하지 못하며, 반면 젖산균(Bifidobacterium sp.)은 잘 이용할 수 있다.


1.

올리고당은 비만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당분을 제한 받고 있는 분들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것이 올리고당이다.

야콘이 혈당치가 높은 분들이 즐겨 드시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 이다.



2.

야콘은 섬유질이 풍부해서 소화가 잘 되어 변비가 심한 분들이 즐겨 찾는다.



3.

야콘은 칼로리가 낮아 비만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출처:농촌진흥청홈페이지 작물시험장 자료


야콘의 활용


과일 샐러드처럼 잘게 썰어 바나나, 오렌지같은 과일과 섞으면 특별한 맛이 있다.

stew요리를 해도 바삭바삭함이 일부 남아 있으며, 갈거나 으깨어 천에 짜면 달고 맛있는 음료를 만들 수 있다.


페루에서 아르헨티나 동북부 주변 그리고 에콰도르에서는 축제 때에 야콘을 별식으로 즐긴다.


껍질에서 송진 맛이 조금 나므로 껍질을 벗겨 먹는데, 껍질을 벗겨 두면 갈변이 심하므로 물에 담가 두어야 한다.


야콘 괴근을 즙을 내 달이면 찬카카(chancaca)라고 하는 암갈색 엿이 되는데 사탕수수 엿처럼 보인다.


이때에 아황산나트륨을 넣고 감압 농축하면 효소작용에 의해 검게되는 것이 방지되므로 사탕수수 시럽과 비슷한 엿이 만들어진다.


야콘엿은 에너지가 월등히 낮으므로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야콘 요리


어린잎

쌈, 샐러드로..


수확기잎

말려서 茶로 달여 마신다.


야콘을 그냥 생식으로 과일처럼 깍아서 드시면 제일 좋다.


후식

식사를 하고 난 뒤 야콘을 깎아서 50g 정도 먹으면 입안이 개운하다.


술 안주 

술상에 안주로 올리면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술안주가 된다.

야콘색이 변하지 않게 하려면 냉수나 설탕물에 담갔다가 바로 꺼내면 된다.


각종찌개

각종 생선 찌개에 무, 연근, 감자, 당근 대신 넣어서 조리하면 비린내가 없어지고 개운한 맛을 내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야콘 형태와 향을 그대로 지닌다.


물김치 

깍두기, 채나물, 김치 속 등에 무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면 더욱 감칠맛을 낸다.


부침개 

야콘을 잘 씻은 다음 믹서기나 강판에 갈아서 밀가루나 녹두가루에 물 대신 야콘 간 것을 갖은 양념을 한다음 부침개를 만든다.


샐러드 

야콘을 물에 씻어 껍질을 깍은 후 모양 있게 썰어 즉시 소금물에 담갔다가바로 꺼내어 마요내즈에 버무려 사라다를 만든다.

야콘을 물에 씻어 믹서기로 간 다음 밀가루를 야콘즙으로 반죽해서 국수를 만들면 생밀가루가 없어지고 맛이 더욱 쫄깃해진다.


수제비 

야콘을 믹서기로 갈아서 미가루 반죽을 묽게 하여 수제비국을 만들면 쫄깃하고 달아 색다른 맛을 낸다.


튀김

야콘을 모양있게 썰은 다음 계란, 밀가루, 빵가루 등을 입힌 후 식용유 (200℃)에 튀긴다.


야콘술 

야콘을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없애고 유리 항아리에 넣고 소주를 채워부은 다음 5일 후면 색깔과 향기가 좋으며 알콜 농도가 낮아진다,


돼지고기 볶음 

돼지 고기(삼겹살 )를 볶을 때 불판위에 얇게 썬 야콘을 놓은 다음,가열시킨 후 고기를넣고 뒤집어 주면서 구우면 기름이 흡수되면서 고기가 고들고들해지며 비린내가 없어져 진미를 느낄수 있다.

또한 육류를 사용하는 각종 찌개에 야콘을 넣으면 기름기가  적어진다.

(삶거나 구어먹는다)

야콘즙을 요쿠르트 또는 우유와 섞어 먹는다(1:1).

재배적지 재배토양은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 또는 사질토가 적당하다.


번식은 주로 괴근과 줄기 연결부위에 있는 관아를 이용한다.


야콘 수확기는 10월이후 고구마처럼 생긴 덩이뿌리를 수확한 후 관아를 따로 떼어낸 후 보관한다.


야콘은 수확 후  20일 이상 숙성시킨 다음 먹으면 더욱 맛이 좋아진다.


수확 후 햇볕에 숙성시킨 것을 코차스까라 하는데 껍질이 약간 쭈글쭈글할 정도까지 숙성시키면 단맛이 더욱 배가된다.


껍질에서는 송진 맛이 약간 나며 껍질을 벗기고 먹는데 껍질을 벗겨 두면 갈변이 심하므로 물에 담가 두어야 한다


야콘은 수분이 많으므로 서늘한 곳에 얼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

(적정온도12-15 c)

 

 

 


 

 

 

 



'산야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마  (0) 2008.01.16
민들레  (0) 2008.01.16
자귀나무  (0) 2008.01.16
싸리나무  (0) 2008.01.16
인진쑥  (0) 200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