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자목 쇠비름과의 한해살이풀.
높이 15∼30㎝.
전체적으로 육질(肉質)이며 털은 없다.
줄기는 빨강을 띠며 아랫부분은 땅을 기고 윗부분은 분지한다.
잎은 어긋나며
거꿀달걀모양타원형으로 길이 1∼2.5㎝이고 끝은 둥글며 기부(基部)는 쐐기꼴의 짧은 자루로 되어 있다.
6∼9월 가지 끝의 다발로 난 잎 4∼5장 속에 노랑의 작은 꽃이 3∼5개 핀다.
기부에 2장의 꽃턱잎이 있으며, 꽃덮이조각은 5개이고 거꿀달걀꼴로 끝이 오목하며 수술은 7∼12개이다.
열매는 개과(蓋果)로 막질이며, 속에 검정의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줄기와 잎은 식용한다.
귀화식물의 하나로, 중국·인도·유럽 등에서는 채소로 이용한다.
인도와 유럽에는 개량된 재배품종이 있다.
유럽의 큰쇠비름 P. oleracea var. sativa는 줄기가 곧추서며, 대형으로 높이 30∼50㎝이다.
잎의 길이는 4㎝이며, 줄기·잎을 샐러드로 먹거나 삶아서 먹는다.
전세계의 온대·열대에 널리 분포한다.
독을 풀며 [어혈]을 없애고 기생충을 죽이며 오줌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강심작용 ' 혈압상승작용 ' 항균작용 ' 자궁수축작용 ' 지혈작용 등이 있다.
대장염의 예방 치료, 부스럼, 임질, 단독, 습진과 페결핵, 폐농양, 관절염에 말린것은 하루 15 ∼ 30g(신선한 것은 50 ∼ 60g)을 달임약이나 생즙을 내어 먹는다.
노인의 급, 만성 세균성 [적리], 급, 만성 대장염에는 신선한 쇠비름60g(말린 것은 30g), 멥쌀 80g을 죽으로 쑤어
아침저녁으로 식 전에 먹는다.
어린이 폐렴에는 쇠비름 20g을 물 한 되에 넣어 반으로 졸인 후 식후에 먹는다.
식도암에는 신선하고 연한 쇠비름 60∼100g을 깨끗이 씻어 쌀알 크기로 썰어 물로 흐물흐물해지게 끓인다.
여기에 미리 찬물로 풀어놓은 현미가루 또는 마가루 또는 콩가루를 섞은 다음 푹 끓인다.
이것을 하루 2∼3번 나누어 먹는다.
먹을 때 적당양의 꿀이나 흑설탕을 섞으면 향기롭고 단맛이 나 먹기에 좋다.
기침과 피가 나오는 폐농양에 쇠비름의 생즙 120g, 꿀 160g을 함께 끓여 고약처럼 되면 식전에 8g씩 하루 3번 물에 타서 먹는다.
주근깨 : 쇠비름을 잘게 썰어 말려두었다가 10g씩 300cc의 물로 달여 물이 절반 가량 줄면 하루 3번에 나누어 식전 30분에 먹으면 없어진다.
[허한성] 설사와 고혈압 증상일 때는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