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용은 열당과에 속하는 다년생 기생풀이다.
비늘 같은 잎이 뱀가죽처럼 빽빽이 달리며 황갈색이다.
전체가 굵은기생 식물이다.
봄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서 말려 쓴다.
술에 담갔다가 비늘 같은 것을 벗겨 버린다.
성질은 달고 시고 짜며 따뜻하다. 한방에서는 보정, 강장, 중풍 등에 이용한다.
효능으로는 혈압낮춤 작용. 음위증, 유정, 불임증, 골연화증에 효과가 있고 신양을 보하고 정혈을 증가시키고 대변을 잘 보게 한다.
그 밖에 허리와 무릎이 시린데, 전위선염도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5로 7상(五勞七傷)을 치료하며 음경 속이 찼다 더웠다 하면서 아픈 것을 낫게 하며 양기를 세게 하고 정기를 강화시켜 아이를 많이 낳게 한다.
남자의 양기가 끊어져서 음위증이 된 것과 여자의 음기가 끊어져서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5장을 눅여 주고 살찌게 하며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고 남자의 몽설과 유정, 피오줌이 나오는 것,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 여자의 대하와 음부가 아픈 데 쓴다.
정혈(精血)을 세게 보하는데 갑자기 많이 쓰면 도리어 오줌이 잘 나오지 않게 된다"라고 하였다.
약리적으로 면역능을 증강시키는 작용이 있어 내분비기능을 조절하고 대사기능을 촉진하며 강장작용을 한다.
그 밖에 혈압강하작용도 있다.
육종용이 들어가는 처방으로는 녹용대보탕등이 있다.